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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상하이판 아마존닷컴' FTZ내 온라인 무역상 출범

기사입력 : 2013년12월30일 10:25

최종수정 : 2014년01월03일 08:00

온라인직거래 가격 배송경쟁력 갖춰, 외자 대중영업 새창구로

[뉴스핌=강소영 기자] 상하이자유무역지구(FTZ)에 중국 최초의 해외 상품구매 전용 온라인 유통 플랫폼이 구축됐다. 이를 통해 외국 업체는 원가절감과 간편한 배송 등  효과를 누릴 것으로 기대된다. 

콰징닷컴 홈페이지
신화망(新華網) 등 중국 언론에 따르면, 상하이FTZ에 물류기지를 둔 해외구매 온라인상점 콰징퉁닷컴(kuajingtong.com)이 28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콰징퉁닷컴을 통해 중국 소비자는 외국의 상품을 온라인으로 편리하게 구입할 수 있고, 외국 업체도 별도의 수입업체를 통하지 않더라도 콰징퉁닷컴을 이용해 상품을 중국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할 수 있게됐다.

이미 케빈클라인·코치·버버리 등 해외 유명 상품이 콰징퉁닷컴에 입점했고, 앞으로 유명 브랜드의 입점은 더욱 늘 것으로 보인다.

콰징퉁닷컴을 통해 판매되는 외국 상품은 관세를 지불해야 하지만, 유통비용과 마케팅 비용을 절약할 수 있어 일반 수입제품보다 약 30% 저렴하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콰징퉁닷컴은 중국 정부가 지정한 상하이FTZ 국제 전자무역 시범업체로 상하이 둥팡전자지불유한공사(東方電子支付有限公司)가 운영을 담당한다.

그간 중국에서도 외국 상품의 온라인 구매가 가능했지만, 기존의 해외구매 온라인 유통망은 합법적인 통관절차를 거치지 않아 탈세의 여지가 많았고, 정부의 관리감독도 미치기 힘들어 반 음성적인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콰징퉁닷컴과 같은 공식 해외구매 온라인 유통채널은 중국 정부, 소비자와 외국 업체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방안으로 평가받고 있다.

중국 정부는 콰징퉁닷컴과 같은 공식 유통 채널을 통해 급속히 커지는 해외상품 온라인 구매 시장을 양성화하고, 중국 내로 유입되는 상품과 화물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 과정에서 온라인으로 유통되는 '짝퉁(모조품)' 상품이 크게 줄 것으로 보여 소비자와 생산업체에 모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시간과 물류비용 절감으로 외국업체의 중국 시장 진출도 훨씬 쉬어질 전망이다. 일반적인 무역을 통해서는 상품을 중국에 먼저 수출한 후 복잡한 통관을 거쳐야 판매를 할 수 있지만, 콰징퉁닷컴에서는 외국업체가 소비자의 주문 접수 후 우편 등을 통해 상품을 직접 배송하거나 상하이FTZ 내 전용 물류창고를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관련 자료에 따르면, 2012~2013년  중국 소비자의 해외상품 온라인 구매 규모는 117%의 성장세를 보여, 같은 기간 중국 국내 전자상거래 성장률 64%를 훨씬 웃돌았다.

중국은 콰징퉁닷컴이 성공적으로 운영되면 상하이FTZ를 주축으로 유사한 산업을 더욱 발전시킬 계획이다.

중신건설경제컨설팅은 최근 발표한 '중국 자유무역지대(FTZ)에 관한 전망 보고서'에서, 내수촉진 정책의 일환으로 중국이 상하이FTZ 를 통한 외국상품 온라인 거래 서비스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보고서는 앞으로 외국상품 온라인 구매와 외국 브랜드의 자유무역지대 입점이 상하이FTZ의 중요 업무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은  현재 상하이 푸둥공항 종합보세구에 5000m2 규모로 조성된 온라인 구매 외국상품 전용 물류센터를 15만m2까지 확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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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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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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