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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내년 수급 균형에 '박스권'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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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C "북미산 원유 원활한 시장 공급이 관건"

WTI 가격 1년 추이 [출처:FT]
[뉴스핌=권지언 기자] 내년 원유 시장은 수급이 적절한 균형을 맞출 것으로 보여 유가 역시 등락폭이 크지 않은 박스권을 형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CNBC는 29일(현지시각) 미국을 중심으로 한 경기 회복 분위기에 내년에는 원유 수요와 가격이 모두 상방 압력을 받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지만, 공급 역시 빠른 속도로 늘어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씨티퓨쳐스 에너지선물 전문가 팀 에반스는 CNBC 기고문을 통해 “미국의 경제 성장으로 원유 수요가 늘어 가격도 오를 것처럼 보이지만, 미국 내 원유 생산 증가 추세가 내년 석유 시장의 주요 펀더멘털 요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미국의 4주 평균 원유 생산은 일일 120만 배럴로 1년 전보다 18%가 늘었다”면서 “이는 수요 증가세를 넘어서는 충분한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주말 월가 유력 금융전문지 배런스도 혁신적인 시추 기술 덕분에 미국 원유 생산이 확대됐다며, 오는 2016년까지 원유 생산이 사상 최대치를 찍을 것이라는 에너지정보청(EIA) 분석을 소개했다.

올해 지정학적 불안감을 자극하며 유가상승에 기여했던 이란과 리비아 또한 여건이 안정되면서 생산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란은 핵 개발 관련 협조 조건으로 국제사회에 제재 완화를 추진 중이며, 리비아도 석유 노동자 및 공무원 파업 및 시위 사태를 진정시키기 위해 노력 중이다.

도이체방크는 이 같은 공급 증가 전망에 내년에 유가가 배럴당 88.75달러까지 떨어질 것이란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에너지 레터회사 스코크리포트 에디터 스테픈 스코크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북미지역에 원유가 풍부하다는 것을 모두가 안다”면서 “북미산 원유가 얼마나 원활하게 시장에 공급되는지가 관건”이라고 지적했다.

국제금융센터 역시 내년에는 국제 유가 안정세가 예상된다며, 내년 수요는 금년보다 1.2~1.3% 정도 늘겠지만 셰일 혁명으로 북미 생산 호조가 이어져 세계 수요 증가분을 커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약 6개월 후 이란 핵 2차 협상이 예정돼 있다는 점과 중동 및 북아프리카의 정정 불안 발생 가능성 등이 일시적인 유가상승 요인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지난 27일 원유재고 감소 소식에 배럴당 100.3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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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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