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속보

더보기

[신개혁! 2014 중국] ④ 中 증시 '개혁 관망기' 진입 전망

기사입력 : 2014년01월02일 17:34

최종수정 : 2014년01월02일 17:37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지수전망치 2000선붕괴~3000포인트 돌파까지...

[뉴스핌=강소영 기자]



새해부터 각종 악재가 중국 증시를 억누르며 올해 A주의 힘든 앞날을 예고하고 있다. 중국 증시는 작년에 이어 2014년 올해도 침체를 벗어날 돌파구를 찾기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한 편이다.  다만 시진핑 정부의 신개혁 정책이 자본시장개방과 도시화, 신흥산업육성 등에 걸쳐 본격 집행 단계에 접어들면 냉각된 증시에 온기가 전해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한편에서는 중국 증시가 개혁의 추이와 강도에 좌우될 것이라며 시장 '개혁 관망론'을 제기하는 견해도 있다.    

중국증권보(中國證券報)는 △기업공개(IPO) 재개와 거래금지 비(非)유통주의 유통주 전환 등으로 인한 공급량 증가△3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한 지난해 12월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와 경기둔화 우려 △미국 양적완화에 따른 자본 유출 가능성 △ 금리 자유화 추진 등 올해에는 A주 상승을 가로막는 악재가 많다고 2일 보도했다.

유동성 문제 역시 중국 증시에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 다수 전문가가 올해에도 단기자금 시장 경색이 더욱 빈번히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이 유동성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증시 상승을 기대하기 힘들다는 분석이 일반적이다. 지난해 6월과 12월 시중의 자금난이 심각해질 때마다 은행권의 채무불이행에 대한 우려로 A증시에서 은행 관련주가 폭락하는 일이 반복됐다.

시중 자금난으로 금리가 연일 고공행진을 이어가던 지난 12월에도 은행주 급락현상은 예외없이 발생했다.  작년 12월 26일 A시장에서 공상·중국·농업·건설은행 등 4대 대형 은행주가 일제히 1% 이상 떨어졌다. 이날 공상은행이 3.55위안으로 장을 마감, 주가가 순자산가치인 3.51위안 아래로 '추락'하며 세계 최대 은행의 명성에 '먹칠'을 했고, 나머지 3개 대형 은행 역시 주가가 주당 순자산 이하로 하락했다.

이날 주가가 순자산가치 아래로 급락한 은행주는 모두 13개에 달했지만, 은행주 주가가 아직 바닥을 치지 않았다는 것이 시장의 판단이다. 16개 상장 은행주 모두 주가의 최저 방어선인 순자산가치 이하로 곤두박질 칠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화태(華泰)증권은 부실자산 위험성, 금리 자유화, 금융시장 진입제한 완화, 인터넷 금융 발전 등이 올해 중국 은행권의  4대 '위협'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이같은 상황에서 올해 중국 은행권의 실적 향상 속도도 둔화될 전망이다.

화태증권은 올해 중국 은행권의 순이자마진(NIM)이 2.5% 수준을 유지하고, 부실자산 비율은 1.05%로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순이익 증가율은 10% 안팎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올 한해 중국 증시가 마냥 어두운 것만은 아니다.  18기 3중전회가 제시한 개혁 정책이 본격 집행되고, 12.5계획(12차경제개발 5개년 게획)에 따라 경제 구조전환이 가속화하면 수혜 업종과 종목 위주로 상승장을 견인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적지않은 기관과 투자자들은 시진핑 지도부의 신개혁 정책에 따라 자본시장이 활력을 되찾게 되면 A시장도 머지않아 호황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글로벌 자산운용회사인 파인브릿지 인베스트먼트(Pinebridge Investments)는 올해 중국 증시가 지난해 보다 나빠지는 상황은 없을 것으로 예측했다.

파인브릿지 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중국의 주가는 상당히 저평가된 상태로, 중국 증시를 필요이상으로 비관할 필요가 없다"며 "개혁추진으로 경제 성장 속도가 둔화되더라도 소비·전자상거래·환경 등 신흥산업 분야의 성장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올해 중국 증시를 낙관적으로 전망하는 전문가들은 차이넥스트(속칭 차스닥)의 IT·미디어·문화 등 기업과 A주의 소형 성장기대주 발굴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지난 2012년 중국 정부는 '7대 전략 신흥산업'을 지정하고 2020년까지 국내총생산(GDP)에서 이들 지정 신흥산업의 비율을 15%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을 세웠다. 개혁의 원년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 올해 정부의 신흥산업 육성 의지는 더욱 견고해질 것이고, 이는 관련 기업의 주가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2014년 상하이종합지수에 대한 전망은 기관과 전문가에 따라 2000포인트 붕괴에서 부터 3600포인트대 상승까지 큰 편차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최고점 기준으로  2600포인트 좌우를 점치는 전망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중신건투(中信建投)·신은만국(申銀萬國)·중투(中投)증권 등 중국 10대 증권사는 올해 상하이종합지수가 1800~3000p 사이에서 형성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소 신중한 의견을 발표한 대다수 증권사와 달리 중신건투증권은 올해 중국 증시를 낙관적으로 내다보고, 올해 1~4월 기업의 지난해 실적보고와 함께 대형 블루칩을 중심으로 주가가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또한, 춘제(春節·음력설) 이후 개혁 정책이 가시화되면 대형 우량주 주가 상승이 3월까지 지속돼 상하이종합지수가 2600p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6월 상장기업 상반기 실적 발표 결과가 시장의 예상을 웃돌면 8~9월 상하이지수가 2950p에 달해 연중 최고점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증권일보(證券日報)는 올해 중국 증시를 매우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이 신문은 상하이종합지수가 연초 2100포인트수준에서 시작해 3600포인트까지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중국의 연례 대표적 정치행사인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에서 개혁위주의 경제정책이 구체화되면, 정책적 호재가 기대되는 업종을 중심으로 활황세가 연출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지난해 A주와 달리 호황을 누렸던 차이넥스트는 올해도 열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증권일보는 올해 차이넥스트 지수가 지난해 10월 10일 최고점인 1423.97p 기록을 경신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한편, 새해 첫 거래일인 2일 상하이 증시는  소폭의 등락세를 보이며 박스권 장세를 연출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이날 전반적인 금융 관련주의 하락세속에  전 거래일인 12일  31일에 비해 0.31%(6.59포인트)내린 2109.39포인트를 기록했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감사원장 후보자에 김호철 변호사 지명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7일 감사원장 후보자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통령이 오늘 감사원장 후보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고 밝혔다. 김호철 감사원장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김 후보자는 국가경찰위원회 위원장과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회장 등을 역임한 인물로, 공공성과 사회적 가치 수호에 앞장서 온 대표적인 인권 변호사로 평가받고 있다고 이 수석은 설명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가 경찰국 신설과 군 의문사 진상 규명 등 사회적 파장이 컸던 사안에서 공공성과 법적 원칙을 견지해 왔다"고 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는 감사 운영의 정상화를 통해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과 독립성, 그리고 국민 신뢰라는 헌법적 가치를 확고하게 복원할 적임자이자 전문가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parksj@newspim.com 2025-12-07 13:37
사진
내란 특검, 추경호·황교안 불구속 기소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 중인 내란 특검팀(조은석 특별검사)이 7일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지낸 추경호 의원과 황교안 전 국무총리를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 [사진=뉴스핌DB] 박지영 특검보는 추 의원에 대해 "피고인은 여당 원내대표로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유지 의사를 조기에 꺾게 만들 수 있었던 유일한 사람이었음에도, 비상계엄 유지를 위한 협조 요청을 받고 국민의 기본권이 침해되고 무장한 군인에 의해 국회가 짓밟히는 상황 목도하고도 아무런 조치 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회의원 권한이자 의무인 표결권 행사에 참여하지 않았고, 본회의 개의를 알고도 의원총회 개최 의사도 없이 의총 소집 장소를 당사로 변경해 국회 진입 의사를 가진 국회의원의 발길을 돌리게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또 본회의장에 있던 국회의원에게는 밖으로 나오라는 메시지 전달했는데, 이는 윤 전 대통령이 군인과 경찰을 동원해 국회를 봉쇄하고 본회의장에 들어가 있던 국회의원을 끌어내려 하려는 행위와 같이 평가된다"고 부연했다. 박 특검보는 "국회의원이 국회에 들어가지 못하는 것은 헌정 질서가 파괴되는 상황"이라며 "본인이 원내대표실에 있으면서 이런 파괴된 현장을 목도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인식이 없었다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윤 전 대통령은 지난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에 나와서 '추 의원에게 어떤 이야기를 했는가'라는 재판장 질문에 '걱정하지 말라. 길게 가지 않고 빨리 해결될 것'이란 취지로 말했다. 이 말은 너희들이 국회 의결 해제하지 않고도 내가 끝낼 것이란 말"이라고 말했다. 이어 "추 의원은 충분히 본인의 역할을 지시받았고 이와 관련해 어떤 말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며 "추 의원은 '대통령님 이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빨리 해제해달라'는 말을 한 번도 한 적 없다. 본인도 인정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박 특검보는 "비상계엄이 선포될 즈음 당대표는 체포 대상이 될 정도로 사실상 의사 소통 창구가 전혀 아니었고, 여당과의 의사 소통 통로이자 서로 논의할 수 있던 사람은 추 의원이 유일했다"며 "(추 의원은) 반대하는 의사를 표시하거나 이래선 안 된다는 의사표시는 하나도 없이 본인이 알고 있던 모든 것을 여당 의원에게 고지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끝으로 그는 "사실상 계엄이 국회의결로 해제되는 것은 아니다. 여당 원내대표마저 협조하지 않고 반기를 들었다면 계엄 해제가 빨라졌을 것"이라며 "계엄에 대한 문제 해결 방식이나 회복 시간 등이 상상 이상으로 빨라졌을 것이고, 국론 분열이나 사회적 혼란도 훨씬 더 줄어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추 의원은 지난해 12월 3일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로서 의총 장소를 세 차례 변경하는 방법으로 자당 소속 의원들의 표결 참여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로 인해 당시 국민의힘 의원 108명 중 단 18명만이 계엄 해제 표결에 참여할 수 있었고, 국회 해제 요구 결의안은 결국 재석 190명 중 찬성 190명으로 통과됐다. 특검은 당시 추 의원이 국회 이동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 그의 측근들과 통화한 사실을 바탕으로 그가 의도적으로 표결을 방해했다고 판단했다. 앞서 특검은 추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지난 3일 "혐의 및 법리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이를 기각했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DB] 한편 특검은 이날 황교안 전 국무총리도 불구속 기소했다. 황 전 총리는 비상계엄 당시 "나라를 망가뜨린 종북주사파 세력과 부정선거 세력을 이번에 척결해야 한다", "우원식 국회의장을 체포하라. 대통령 조치를 정면으로 방해하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도 체포하라" 등의 게시물을 올려 내란을 선동한 혐의 등을 받는다. hyun9@newspim.com 2025-12-07 17: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