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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 총파업 , 동네병원-대학병원 ‘다른 속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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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조현미 기자] 의사들의 총파업 출정식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정부의 원격의료·의료기관 자법인(자회사) 허용 등을 저지하기 위한 행보다. 그러나 대학병원에 속한 의사들은 파업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10일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에 따르면 오는 11일부터 이틀간 서울 이촌동 의협회관에서 '의료제도 바로세우기를 위한 전국의사총파업출정식'이 열린다.

출정식은 원격의료과 영리병원 저지, 건강보험제도 개혁 등에 대한 현안보고를 시작으로 주제별 분과토의를 거쳐 전면파업 시기 등을 확정한다.

이날 출정식에는 각 지역·직군을 대표하는 의사들이 모인다. 비대위 관계자는 “각 지역과 개원의(동네병원 의사)와 대학병원 교수, 전공의 등 직역을 대표한 의사 500여명이 출정식에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의사협회는 지난달 2만명이 넘는 의사가 결집한 여의도 집회에서 보여준 대정부 투쟁 의지를 이번 출정식을 통해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직군에 따라 원격의료와 병원 자회사 허용에 대한 입장이 달라 실제 전면파업에 들어갈 경우 전국 11만 의사가 모두 동참하긴 어려울 것이란 분석이다.

지난 12월 정부가 자회사 허용을 담은 투자활성화 대책을 내놓자 의협은 즉각 반발한 반면 중소병원장과 대학병원장이 주축이 대한병원협회는 찬성 입장을 내놓았다. 병원의 심화된 경영난을 개선할 수익 기반이 마련됐다는 것이다.

김윤수 병원협회 회장은 당시 “투자활성화 대책이 차질 없이 진행돼 국가 경제에 병원들이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사안에 따라 이해관계가 다른 만큼 의료계가 본격적인 파업에 들어가더라도 중소병원이나 대학병원 소속 의사들이 참여하는 것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한 대학병원 교수는 “병원 경영진이 자회사 허용을 환영하고 있는데 소속 교수들이 파업에 동참할 수 있겠냐”며 “총파업에 교수들까지 참여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조현미 기자 (hmch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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