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 나우앤퓨처

속보

더보기

中 무역규모 美 추월에도 '거품' 핫머니에 의한 '착시'

기사입력 : 2014년01월13일 10:14

최종수정 : 2014년01월13일 11:08

작년 상반기 대규모 불법 핫머니 무역액 '뻥튀기'

[뉴스핌=강소영 기자] 중국의 세계 1위 무역대국 등극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무역을 가장한 투기자금(핫머니) 유입이 중국의 2013년도 무역총액을 크게 부풀렸다고  중국 매일경제신문(每日經濟新聞)이 해관총서(관세청)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해 13일 보도했다. 

정위에성(鄭躍聲) 중국 해관총서 대변인은 사상 최대규모를 기록한 지난해 무역총액에는 실제 수출입과 관련이 없는 핫머니가 대규모 편입돼 있기때문에 실제 무역규모는 공식 집계된 4조 달러에 못미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중국의 지난해 무역총액이 4조 1603억 달러(약 4414조 원)으로 집계돼 사상 처음으로 미국을 제치고 세계 1위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 후 나온 중국 정부측의 공식 발언이다.

정 대변인은 지난해 무역총액이 4조 달러 이상을 기록한다 해도 수출입 총액 증가율은 7.6%에 그쳐 당초 목표치인 8%를 밑돈다고 설명했다.

◇ 무역 총액에 '거품', 올해 수출입 총액 증가율 8% 전망
중국 해관총서 외에 중국 국내외 다수 전문기관도 중국의 지난해 무역총액에 상당한 '거품'이 있다고 보고있다.

부패·돈세탁 전문 연구 기관인 ‘글로벌 파이낸셜 인테그리티(GFI)’가 홍콩 해관총서가 발표한 무역수치를 토대로 진행한 조사에 따르면, 2012년 약 1010억 달러의 자금이 수출 대금 부풀리기를 통해 중국으로 유입됐고, 2013년 1분기에도 이와 같은 방식으로 540억 달러의 자금이 중국으로 불법 유입됐다.

GFI 보고서는 수출 대금 조작을 통해 중국에 유입된 불법자금은 주로 부동산·고리의 사채와 위안화 투기에 사용됐다고 밝혔다.

선밍가오(沈明高) 시티은행 수석연구원은 "지난해 공식 집계된 무역총액에서 무역 경로를 통해 불법 유입된 핫머니를 빼면 실제 무역총액은 4조 달러에 못 미치고, 무역 증가율도 6%에 불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선 연구원은 "중국 국내외 금리차를 노린 대량의 핫머니가 2012년 4분기를 기점으로 홍콩 등을 통해 수출가치를 부풀리는 방식으로 중국에 불법 유입됐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해 4월 중국의 수출 증가율은 시장의 전망치를 훨씬 웃돈 14.7%에 달했다. 특히 대 홍콩 수출 증가율은 92.9%에 달했다. 1월과 2월 대 홍콩 수출 증가율도 88.3%와 35.6%를 기록했다.

대 홍콩 무역을 통한 편법적인 핫머니의 유입이 급증하자 중국 해관총서가 수출 대금 부풀리기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에 나서면서 지난해 5월 중국의 수출 증가율은 1%로 급감했다.

선 연구원은 "지난해 상반기 핫머니 불법유입이 중국 무역액을 증가시켰으나  올 상반기에는 핫머니 공세가 약화돼 수출입 증가율이 크게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세계 무역 규모가 늘어나고 있고, 유럽과 미국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올 한해 전체 중국의 수출입 증가율은 8%에 달할 것으로 선 연구원은 전망했다.

◇ 대외 무역 흑자폭 감소세
선 연구원은 올해 중국의 대외 무역 흑자규모가 지난해와 비슷한 2600억 달러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주요 교역국인 미국의 적자 폭이 감소되고 있고, 금융 위기 이후 세계적으로 소비가 크게 위축된 상황이어서 중국의 흑자규모 확대는 매우 어려울 전망"이라고 밝혔다.

중국 해관총서의 통계에 따르면, 2013년 중국 대외 무역 흑자규모는 2012년보다 284억 달러가 줄어든 2597억 달러를 기록했다. 2009~2013년 중국 무역 흑자액이 수출입 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8.9%, 6.2%, 4.3%, 5.9%와 6.2%였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탄핵심판 '인용' 51.9% vs '기각' 44.8%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국민 과반이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를 인용해야 한다고 응답한 여론조사가 7일 공개됐다. 기각 여론도 만만치 않았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5일부터 6일까지 이틀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자동응답시스템(ARS) 조사 결과에 따르면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대해 어떤 결론을 내야 한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 51.9%는 '인용해야 한다'고 답했다. '기각해야 한다'는 답변은 44.8%였다. 격차는 7.1%포인트(p) 였다. '잘 모름'은 3.3%였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인용해야 한다 50.1%, 기각해야 한다 47.7%, 잘 모름 2.2% 였다. 여성은 인용해야 한다 53.6%, 기각해야 한다 42.0%, 잘 모름 4.3%였다.  연령별로는 ▲만 18세~29세(인용 52.5%, 기각 46.6%, 잘 모름 0.9%) ▲30대(인용 56.9%, 기각 41.0%, 잘 모름 2.1%) ▲40대(인용 68.7%, 기각 30.3%, 잘 모름 1.0%) ▲50대(인용 60.9%, 기각 36.0%, 잘 모름 3.0%)에서 인용 의견이 더 많았다. 반면 ▲60대(인용 42.8%, 기각 53.9%, 잘 모름 3.3%) ▲70대 이상(인용 25.5%, 기각 64.7%, 잘 모름 9.8%)은 기각 응답이 더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대전·충청·세종에서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61.7%)이 가장 높았다. 기각은 37.4%, 잘 모름 0.9%였다. ▲광주·전남·전북(인용 56.5%, 기각 37.1%, 잘 모름 6.3%) ▲부산·울산·경남(인용 53.1%, 기각 42.5%, 잘 모름 4.4%) ▲서울(인용 51.2%, 기각 47.8%, 잘 모름 1.0%) ▲경기·인천(인용 50.5%, 기각 46.7%, 잘 모름 2.8%) ▲강원·제주(인용 47.2%, 기각 45.5%, 잘 모름 7.3%) ▲대구·경북(인용 42.7%, 기각 52.0%, 잘 모름 5.2%) 순이었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90.5% ▲조국혁신당 지지자 93.0% ▲개혁신당 지지자 84.7% ▲진보당 지지자 86.5%가 탄핵이 인용돼야 한다고 답했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자 87.6%는 탄핵 기각을, 7.9%는 탄핵 인용을 주장했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탄핵이 인용되면 대통령이 파면돼 권력 공백과 정국 혼란이 발생할 수 있지만, 국민의 민주주의 수호와 대통령의 중대한 잘못에 대한 바로잡기가 가능해질 수 있다는 여론이 우세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헌법재판소가 향후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에 대해 어떤 결론을 내릴지는 법적 근거와 증거의 유무, 국가와 국민에게 미친 영향, 사회적 여론과 정치적 상황 등 여러 요인에 따라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탄핵 절차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해 정치적 편향성을 최소화해야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8.1%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kgml925@newspim.com 2025-02-07 11:00
사진
정당지지율 국민의힘 43.2%·민주 41.4%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설날 전까지 10% 포인트(p) 가까이 차이를 보였던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오차 범위 내 접전 양상으로 바뀐 것으로 나타났다. 상승세를 타던 국민의힘 지지율은 꺾였고, 떨어지던 민주당 지지율은 소폭 회복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5~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해 7일 발표한 결과 국민의힘 지지율은 43.2%로 집계됐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41.4%였다. 지난달 22일 발표된 조사와 비교해 국민의힘은 5.3%p 하락한 반면 민주당은 2.6%p 상승하면서 양당 지지율 격차는 9.7%p에서 1.8%p로 줄었다. 조국혁신당은 4.5%로 지난조사보다 0.7%p 상승했고, 개혁신당은 1.5%로 0.2%p 올랐다. 진보당은 0.7%(+0.3%p), '기타다른정당' 2.3%(+0.6%p), '지지정당없음' 5.9%(+4.2%p), '잘모름'은 0.5%(+0.4%p)로 기록됐다. 연령별로 보면 18~30대, 60대 이상은 국민의힘을, 40~50대는 민주당을 가장 많이 지지했다. 만 18세~29세는 국민의힘 46.3%, 민주당 35.5% 조국혁신당 5.2%, 개혁신당 3.9%, 진보당 1.2%, 기타다른정당 3.4%, 지지정당없음 3.3%, 잘모름 1.2%였다. 30대는 국민의힘 41.1%, 민주당 39.9% 조국혁신당 4.2% 개혁신당 2.6%, 기타다른정당 2.8%, 지지정당없음 8.7%, 잘모름 0.8%였다. 40대는 민주당이 55.9%, 국민의힘 29.0%, 조국혁신당 5.1%, 개혁신당 0.5%, 기타다른정당 2.1%, 지지정당없음 7.4%였다. 50대는 민주당 47.0% 국민의힘 35.3%, 조국혁신당 7.2%, 개혁신당 2.3%, 진보당 1.4%, 기타다른정당 0.4%, 지지정당없음 6.4%였다. 60대는 국민의힘 53.7%, 민주당 35.7%, 조국혁신당 2.8%, 진보당 0.5%, 기타다른정당 2.8%, 지지정당없음 4.4%였다. 70대 이상은 국민의힘 56.9%, 민주당 31.6%, 조국혁신당 1.9%, 진보당 1.0%, 기타다른정당 2.8%, 지지정당없음 4.8%였다. 국민의힘은 지역별로 서울과 경기·인천,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에서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대전·충청·세종과 강원·제주, 광주·전남·전북에서는 민주당이 국민의힘을 앞섰다. 서울은 국민의힘 47.2%, 민주당 38.5%, 조국혁신당 1.4%, 개혁신당 0.4% 진보당 1.4%, 기타다른정당 2.8%, 지지정당없음 8.3%였다. 경기·인천은 국민의힘 43.3%, 민주당 39.7%, 조국혁신당 4.0%, 개혁신당 1.5%, 진보당 0.9%, 기타다른정당 3.3%, 지지정당없음 6.0%, 잘모름 1.4%였다. 대전·충청·세종은 민주당 53.5%, 국민의힘 36.5%, 조국혁신당 4.5%, 개혁신당 0.8%, 기타다른정당 2.0%, 지지정당없음 2.6%였다. 강원·제주는 민주당 59.4%, 국민의힘 33.3%, 조국혁신당 2.4%, 지지정당없음 4.9%였다. 부산·울산·경남은 국민의힘 44.4%, 민주당 35.2%, 조국혁신당 9.0%, 개혁신당 1.8%, 기타다른정당 1.5%, 지지정당없음 8.1%였다. 대구·경북은 국민의힘 60%, 민주당 28.4%, 조국혁신당 3.7%, 개혁신당 2.8%, 통합진보당 1.5%, 기타다른정당 1.7%, 지지정당없음 1.9%였다. 광주·전남·전북은 민주당 54.6%, 국민의힘 28.4%, 조국혁신당 6.9%, 개혁신당 3.5%, 기타다른정당 1.0%, 지지정당없음 5.5%였다. 성별로는 남성은 국민의힘 46.0%, 민주당 38.1%, 조국혁신당 3.8%, 개혁신당 2.5%, 진보당 0.8%, 기타다른정당 2.1%, 지지정당없음 6.7%였다. 여성은 민주당 44.6%, 국민의힘 40.5%, 조국혁신당 5.2%, 개혁신당 0.5%, 진보당 0.6%, 기타다른정당 2.5%, 지지정당없음 5.1%, 잘모름 0.9%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국민의힘 지도부가 단체 면회를 가는 등 모습이 민주당 지지층을 결집시켰고, 일부 중도층도 야권으로 이동하면서 국민의힘 지지율은 큰 폭으로 하락한 반면 민주당 지지율은 소폭 상승했다"며 "여론은 언제든 변화할 수 있음을 보여준 결과"라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를 활용한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8.1%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07 11: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