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미국 경제 올해 회복은 없다" - 스티글리츠

기사입력 : 2014년01월15일 04:39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지난해 미국 경제가 강한 회복 조짐을 보였지만 올해 상황은 달라질 것이라는 주장이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연방준비제도(Fed)의 자산 매입 축소에도 불구하고 미국 경제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 제조업과 내수 경기, 부동산 시장 등 핵심 부문을 중심으로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는 대다수의 이코노미스트 예상과 엇갈리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출처:AP/뉴시스)

유로존과 일본 등 다른 선진국에 비해 미국이 상대적으로 강한 성장을 보일 것이라는 기존이 전망과 상이한 의견을 내놓은 것은 노벨상 수상자인 조셉 스티글리츠다.

14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그는 미국 경제가 올해 다시 일보 후퇴할 것으로 예상하고, 구조적인 고용 부진을 핵심 요인으로 제시했다.

지난해 3분기 미국 경제는 연율 기준으로 4.1%에 달하는 성장을 기록, 2011년 3분기 이후 가장 높은 성장을 나타냈다.

하지만 12월 비농업 부문 고용 창출이 7만4000건으로 후퇴, 시장 예상치인 20만건을 크게 하회한 것은 앞으로 실물경기의 불확실성을 크게 높이는 것이라고 스티글리츠는 주장했다.

이와 함께 일부 이코노미스트 사이에 지난 12월 연준이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 결정이 성급한 것이었다는 지적이 나오는 등 통화정책 역시 일관성을 상실할 여지가 없지 않다고 강조했다.

스티글리츠는 “구직 활동을 단념한 실직자들이 수백만에 이르고, 미래가 없다고 말하는 미국인들이 갈수록 크게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달 미국의 노동참여율은 62.8%를 기록해 1978년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스티글리츠는 연준의 양적완화(QE)에 대해서도 날을 세웠다. 연준의 대차대조표를 3조달러 이상 늘렸지만 실물경기를 회복시키는 데 이렇다 할 역할을 하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특히 QE의 일자리 창출 효과는 지극히 미미하다고 그는 주장했다. 미국 경제에 필요한 것은 비전통적인 통화정책이 아니라 재정적인 측면의 부양이라는 얘기다.

그는 연준이 중점을 둘 것은 QE 축소보다 금리 추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연준 정책자들이 금리인상 조건으로 고용 회복을 제시하는 한 올해 금리인상이 단행될 여지는 지극히 낮다고 그는 판단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세청, 홈플 대주주 MBK 세무조사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국세청이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이날 MBK파트너스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MBK파트너스측은 "지난 2020년 이후 5년 만에 이뤄지는 정기 세무조사로 인지하고 있다"며 "최근 불거진 홈플러스 사태(기업회생신청)와는 무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 세무조사 담당 부서가 비정기(특별) 세무조사를 맡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라는 점에서 지난해 논란이 됐던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의 역외 탈세 의혹까지 다시 들여다보는 게 아닌가 하는 관측도 제기된다. MBK파트너스는 지난 2020년 세무조사 결과 1000억원 규모의 역외탈세 혐의가 드러나 400억원 가까이를 추징 당했다. 지난해에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역외탈세 의혹이 재차 제기된 바 있다. MBK파트너스는 대규모 차입금에 의존해 지난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했다. 이후 점포 등을 팔아 인수대금을 상환하고 배당을 받는 방식으로 투자 원금 회수에 주력했다. 정작 홈플러스는 자금 압박에 빠져 최근 기업회생 절차에 들면서 금융권과 업계 안팎에서 'MBK 먹튀'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한편 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번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오는 18일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을 증인으로 불러 긴급현안질의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홈플러스 영등포점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다. yym58@newspim.com osy75@newspim.com 2025-03-11 19:39
사진
전투기 민가 오폭 부대장 보직해임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공군은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과정에서 지휘 관리와 감독이 미흡한 사실이 드러난 해당 부대 전대장과 대대장을 보직 해임했다고 밝혔다. 공군은 11일 언론 공지를 통해 "전투기 오폭사고 조사 과정에서 법령준수의무위반이 식별된 해당 부대 전대장(대령), 대대장(중령)을 11일부로 선(先)보직해임했다"고 전했다. 공군은 "조종사 2명에 대해서는 다음주 공중근무자 자격심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공군은 전날 중간조사 결과 브리핑에서 이번 사고의 주원인이 조종사의 좌표 오입력이라고 발표했다. 아울러 작전 수행 전 담당 조종사가 보고하는 실무장 계획서를 군 지휘부가 검토하는 내부 체계가 제대로 시행되지 않았다는 사실도 파악됐다고 밝혔다. 공군은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과정에서 지휘 관리와 감독이 미흡한 사실이 드러난 해당 부대 전대장과 대대장을 보직 해임했다고 11일 밝혔다. 사진은 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이 지난 10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KF-16 오폭 사고 조사결과 중간발표를 하고 있는 모습. [뉴스핌DB] parksj@newspim.com 2025-03-11 15: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