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구글·애플 사업영역 확대...고민 깊어지는 삼성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시장과 기술의 한계를 돌파해야"

[뉴스핌=송주오 기자] "변화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시장과 기술의 한계를 돌파하자"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 9일 서울 호텔신라에서 열린 신년하례회에서 밝힌 신년사 중 일부다. 삼성전자도 최근 '한계돌파'라는 슬로건 아래 결의대회를 진행했다. 이 회장과 삼성전자의 이 같은 움직임은 올해 경영환경이 녹록치 않음을 나타내는 것이다. 무엇보다도 경쟁사인 애플, 구글과의 경쟁이 한층 치열해 질 것으로 전망된다.

애플은 지난해 4분기 미국 스마트폰 시장점유을 42%를 차지하며 삼성전자(26%)를 크게 앞질렀다. 또 일본과 중국 시장에서 각각 최대 이동통신사를 통해 아이폰을 출시하기로 하는 등 삼성전자의 아성에 도전하고 있다. 애플의 브랜드 파워, 고객 충성도 등을 고려해 보면 삼성전자에게 버거운 상대임에 틀림없다.

구글 역시 삼성전자를 위협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야심차게 가꾸고 있는 스마트홈 시장에 구글이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물론 아직까지는 준비단계에 불과하다. 그러나 구글이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제조 능력을 빠르게 키우고 있어 스마트홈 시장에서 가장 큰 경쟁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

◆대화면폰·아이워치·아이TV...애플, 삼성 영역 공략

"삼성 모바일 전략, 실패하고 있다"

최근 CNN머니가 삼성전자의 모바일 전략 수정이 불가피하다며 이 같이 보도했다. 스마트폰을 주력으로 하는 삼성전자에 '빨간불'이 켜진 것은 사실이다. 플래그십 스마트폰 모델의 성장이 둔화됐고 경쟁사들도 삼성전자와 비슷한 스펙을 갖춘 스마트폰을 시장에 내놓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은 실적에서 드러난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IM부문 영업이익은 5.47조원으로 직전분기(6.70조원)에 비해 1조 넘게 감소됐다.

삼성전자 IM부문의 실적 둔화는 애플의 공격적 마케팅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애플은 지난해 일본 내 최대 이동통신사인 NTT도코모에 아이폰을 공급하며 일본 내 스마트폰 시장점유율 38.1%(2013 3분기)로 1위를 기록했다. 반면 삼성전자는 같은기간 9.9%로 내려앉았다. 애플은 삼성전자가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중국과 인도 시장에도 공세의 날을 높이고 있다. 지난해 연말 중국 최대 이통사 차이나모바일과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인도 시장에는 생산이 중단된 모델을 다시 내놓은 등 공을 들이고 있다.

23일 월스트리저널(WSJ)는 애플이 4.5인치 이상의 대화면 스마트폰을 준비 중이라고 보도했다. 대화면 스마트폰 시장에서 절대적 우위를 점하고 있던 삼성전자에게 큰 타격을 줄 것으로 보인다.

모건스탠리도 최근 내놓은 투자 보고서에서 "애플이 화면을 키운 아이폰6로 삼성전자와의 스마트폰 경쟁에서 유리한 위치를 가져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전자와 애플의 경쟁은 다른 제품으로 확대되는 양상이다. 애플은 스마트폰 외에도 태블릿PC, 웨어러블 기기, TV 등을 잇따라 선보일 계획이다. 모두 삼성전자가 이미 시장에 진출한 제품군이다. 특히 출시 예정인 애플의 12인치대 태블릿PC는 삼성전자가 주력하고 있는 교육 시장을 염두에 둔 것으로 시장에서는 보고 있다. 아울러 아이워치와 아이TV 등도 연내 출시가 유력하다.

삼성전자는 지난 24일 열린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웨어러블 기기와 연동되는 스마트폰 모델 확대와  대화면 태블릿PC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것이라고 밝혀 시장 사수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

◆스마트홈 패권 놓고 삼성 vs 구글...승자는?

'포스트 스마트폰' 시대를 준비하는 삼성전자가 눈여겨 보는 사업이 스마트홈이다. 삼성전자는 수 년 전부터 삼성전자 내 스마트홈 TF(태스크포스)와 전사차원에서 40여명에 이르는 '스마트홈 위원회'를 만들어 집중 육성하고 있다. 윤부근 CE(소비자가전)부문 사장은 최근 미국에서 열린 최대 가전쇼 '2014 CES'에서 "미래의 가정을 중심으로 한 소비자가전 시장의 성장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며 사업 시장성을 높이 평가했다.

삼성전자 김현준 전무도 컨퍼런스콜에서 "웨어러블 기기와 연동되는 스마트폰 모델을 확대하고 스마트홈이나 스마트카 등에서도 확실히 준비해 나가겠다"고 강조할 만큼 삼성의 스마트홈 사업에 대한 열정은 대단하다.

하지만 구글이 스마트홈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면서 스마트홈 시장이 삼성의 청사진에 먹구름이 끼었다.

네스트랩스의 온도 조절 장치
구글은 지난 14일 32억달러(약 3조4048억원)를 주고 스마트홈 업체 '네스트랩스(NestLabs)'를 인수했다. 네스트랩스는 가정용 실내 온도 조절기를 만드는 회사다.

구글의 네스트랩스 인수는 스마트홈 진출을 위한 포석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구글이 스마트홈 시장의 선도자로 도약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마켓워치도 이번 인수가 구글의 사물인터넷(IoE) 야심을 보여준 것이라고 분석했다.

구글은 이번 인수를 통해 가정용 냉난방기 시스템에 진출한 후 백색가전과 인터넷 모바일 서비스를 연동하는 스마트홈 사업을 본격적으로 펼칠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가전시장이 스마트화가 진행돼 운영체제(OS)의 역할이 중요해지는 상황에서 구글의 제조 능력 확대는 삼성전자에게 가장 위협적인 경쟁자의 등장인 셈이다. 가전시장이 삼성전자의 텃밭이기는 하지만 소프트웨어 기술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언제든지 구글에게 역전당할 수 있는 상황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구글이 이번 인수를 통해 TV, 냉장고 등 가전 기기를 모바일과 같은 IT 서비스와 결합해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하면 시장에 미치는 파급력이 상당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설연휴 한낮 18도 '포근'…16일 비·눈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올해 설 연휴는 대체로 온화한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다만 연휴 중반 강원 영동·동해안을 중심으로 비·눈이 예보돼 귀성·귀경길 교통안전에 주의가 필요하다. 기상청은 12일 정례브리핑에서 설 연휴 기간인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전국이 대체로 구름 많고 평년보다 다소 높은 기온을 보인다고 예보했다. 이 기간 아침 최저기온은 -4~7도, 낮 최고기온은 7~18도를 오르내리겠다. 북쪽에서 강한 한기가 남하하는 양상은 아니어서 큰 한파는 없을 것으로 예보됐다. 설 연휴 기간 날씨 전망. [사진=기상청] 다만 16일에는 북쪽에서 내려오는 찬 공기가 동쪽 상단으로 이동하며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을 중심으로 비·눈이 내릴 전망이다. 일부 지역에서는 대설특보 수준의 많은 눈이 내릴 가능성도 있다. 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이 낮아져 아침 최저기온 -6~6도, 낮 최고기온 3~11도의 평년 수준 기온을 보이겠다. 강수 강도와 범위는 변동성이 있다. 상층 찬 공기가 강하게 남하할 경우 영동 지역 적설이 늘어날 수 있다. 반대로 제주 남쪽 해상을 지나는 저기압이 북상하면 강수 구역이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연휴 기간 주의할 기상요소는 안개와 도로 살얼음이다. 15일까지 서해안과 내륙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일부 지역은 이슬비나 빗방울이 떨어지겠고 기온이 낮은 곳에서는 어는비와 도로 살얼음이 발생할 수 있다. 기상청은 귀성·귀경길 차량 운행 시 교통안전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기상청은 13일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설 명절 특화 기상정보를 제공한다. 도로·해양·공항 기상 등 이동에 필요한 맞춤형 정보도 함께 안내할 예정이다. yek105@newspim.com 2026-02-12 12:51
사진
"SK하이닉스 경영성과급, 임금 아냐"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대법원이 SK하이닉스 퇴직자들이 제기한 퇴직금 청구 소송을 기각했다. 대법원은 경영성과급을 평균임금 산정의 기초가 되는 임금으로 보지 않는 원심 판단을 유지했다. 대법원 1부(주심 대법관 마용주)는 12일 오전 10시 SK하이닉스 퇴직자 김모 씨 등 2명이 회사를 상대로 낸 퇴직금 청구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패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 대법원은 "매년 연도별로 당해 연도에 한정해 지급 여부와 지급기준을 정한 노사합의에 따라 경영성과급이 지급된 사정만으로는 단체협약이나 노동관행에 의한 피고의 지급의무를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시했다. SK하이닉스 CI.[사진=뉴스핌DB] 대법원은 또 SK하이닉스의 취업규칙이나 월급제 급여규칙에 경영성과급에 관한 규정이 없고, 매년 노사합의를 통해 성과급을 지급했지만 경영상황에 따라 언제든 합의를 거부할 수 있었다는 점을 들어 "경영성과급을 계속적·정기적으로 지급할 의무가 지워져 있다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근로 대가성 판단에 관해 영업이익 또는 EVA 발생 여부와 규모와 같이 근로자들이 통제하기 어려운 다른 요인들의 영향을 더 크게 받는 경영성과를 지급기준으로 한 경영성과급은 근로 대가성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는 1999년부터 매년 5~6월경 노조와 교섭을 통해 경영성과급 지급 여부와 기준, 한도, 지급률 등을 정해왔고, 2007년부터 생산성 격려금(PI)과 초과이익 분배금(PS)이라는 명칭으로 바꿔 성과급을 지급해왔다. EVA는 경제적부가가치로, PS를 산정하는 기준이다. 김 씨 등은 회사가 매년 정기적으로 경영성과급을 지급해온 점을 들어, 이를 근로의 대가인 임금에 해당한다고 주장하며, PI와 PS를 평균임금에 포함하지 않고 산정한 퇴직금은 부당하다며 2019년 소송을 제기했다. 하급심에서 김 씨 등은 패소했다. 1심 재판부는 "PI 및 PS를 포함한 경영 성과급은 근로의 제공과 직접적이거나 밀접하게 관련돼 있다고 볼 수 없다"며 원고 청구를 기각했다. 항소심 역시 "PI 및 PS는 회사의 경영성과를 근로자들에게 배분하는 성격이 강해 개별 근로자의 근로제공 그 자체와 직접적 혹은 밀접하게 관련됐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해 회사 측의 손을 들어줬다. 대법원은 "근로기준법상 평균임금 산정의 기초가 되는 임금은 사용자에게 지급의무가 지워져 있고, 금품지급의무의 발생이 근로제공과 직접적으로 관련되거나 그것과 밀접하게 관련된 것으로 볼 수 있어 근로의 대가로 지급되는 것이어야 한다"며 기존 임금성 관련 법리를 재확인했다.  right@newspim.com 2026-02-12 10:5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