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금융시장 급락, 피난처는 유로?

기사입력 : 2014년02월04일 04:45

최종수정 : 2014년02월04일 08:11

약세장에 유로화 상승 흐름 '눈길'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최근 이머징마켓을 필두로 한 글로벌 금융시장의 급락에 유로화가 새로운 피난처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출처:블룸버그통신)

유로존 부채위기 이후 최근 수년간 유로화는 금융시장의 리스크 바로미터나 다름없었다. 투자자들 사이에 위험자산으로 분류, 금융시장이 약세 흐름을 보일 때 동반 하락 압박을 받았다.

하지만 최근 신흥국의 급락 속에 유로화가 상승 탄력을 과시, 일부 애널리스트가 유럽이 안전자산의 위상을 회복하고 있다는 진단을 내리고 있다.

BNP 파리바의 키란 코시크 외환 애널리스트는 “금융시장이 ‘리스크-오프’ 움직임이 두드러질 때 통상 유로화가 하락했으나 최근에는 엔화와 같이 상승 흐름을 타고 있다”고 말했다.

HSBC도 같은 의견을 제시했다. 내부적인 분석 모델을 적용할 때 지난해 12월까지 유로화는 위험자산과 동반 하락했으나 이달 들어 차별화된 움직임이 두드러진다는 주장이다.

실제로 3일(현지시간) 유로화는 유럽 주요 증시가 1% 내외로 떨어졌지만 상승세를 나타냈다.

스터전 캐피탈의 야닉 노드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유럽은 이머징마켓의 자산 가격 하락 및 경기 둔화에 내성을 지니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부 투자자는 유로화 상승이 유로존 경제에 결코 호재가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

글로벌 금융시장의 하락 압박이 지속되는 가운데 유로화가 상승세를 유지할 경우 유로존의 수출 경쟁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고, 가뜩이나 부진한 실물경기가 더욱 꺾일 것이라는 얘기다.

씨티그룹은 주변국이 외부 여건에 충격을 받을 경우 유로화의 상승 탄력이 꺾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