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인플레 엄격한 통제? TIPS 발행 봇물

기사입력 : 2014년02월11일 05:01

최종수정 : 2014년02월11일 08:21

3년간 매년 발행 규모 3000억달러 상회..사상 최초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미국을 포함한 선진국의 저인플레이션이 두드러지고, 유로존의 경우 디플레이션 우려마저 제기됐지만 글로벌 주요국의 물가연동채권(TIPS) 발행에 봇물을 이룬 것으로 나타나 관심을 끌고 있다.

각국 정책자들은 천문학적인 유동성 공급에도 인플레이션이 엄격하게 통제되고 있다는 판단을 유지하고 있지만 투자자들은 안심하지 못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10일(현지시간) 업계에 따르면 최근 3년 사이 글로벌 35개국 정부가 발행한 TIPS(물가연동채권)가 1조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3년 기준으로는 사상 최대 규모라는 것이 업계 전문가의 얘기다. 또 최근 3년 연속 연간 TIPS 발행액이 3000억달러를 넘어섰고, 이는 전례 없는 기록이라고 강조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메릴린치에 따르면 선진국의 물가연동채권 규모는 전체 국채시장 가운데 7.9%에 이르는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8년 이후 최고치다.

미국은 지난달 23일 150억달러에 이르는 10년 만기 TIPS를 0.661%의 금리에 발행했다. 지난해 미국의 TIPS 발행행액은 1550억달러를 기록했고, 이탈리아는 460억유로(630억달러) 규모로 발행해 2008년 대비 두 배에 달하는 기록을 세웠다.

지난해 뉴질랜드는 1999년 이후 처음으로 TIPS를 발행했고, 일본 역시 지난해 4분기 5년만에 처음으로 TIPS를 발행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와 일본은행(BOJ)은 비전통적인 통화 공급이 인플레이션 상승 리스크를 촉발시키지 않은 데 대해 커다란 의미를 부여하고 있지만 투자자들의 판단은 다르다는 것이 시장 전문가의 얘기다.

실제로 남아공과 터키 등 연준의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로 인해 통화 가치가 급락한 신흥국에서는 이미 인플레이션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롬바드 오디어 인베스트먼트 매니저스의 살만 아메드 글로벌 전략가는 “최근 수년간 인플레이션 상승 리스크가 상당 기간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었지만 일부 투자자들은 반대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모간 스탠리의 안톤 히스 유럽 인플레이션 리서치 헤드는 “TIPS 발행 및 투자 수요를 감안할 때 투자자들의 인플레이션 기대심리가 일반적으로 알려진 것보다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른바 일드커브로 알려진 5년물과 10년물 수익률 격차는 지난달 0.69%포인트를 기록해 2011년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일드커브 상승은 앞으로 물가 상승을 예고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