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테이퍼링 충격? 헤지펀드 자금 아시아 집결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올들어 신생 헤지펀드 출범 봇물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아시아 이머징마켓이 해외 자금 썰물에 홍역을 치르고 있지만 헤지펀드 업계는 매수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출처=XINHUA/뉴시스]
아시아 헤지펀드로 글로벌 자금이 밀물을 이루는 한편 신생 헤지펀드 출범도 봇물을 이루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14일(현지시각) 뱅크오브아메리카(BOA)-메릴린치에 따르면 연초 이후 아시아 지역에서 출범한 신생 헤지펀드는 50개를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0% 늘어난 것이다. 특히 골드만 삭스와 밀레니엄 매니지먼트 등 대형 기관 투자자들이 아시아 시장으로 잰걸음을 하고 있어 주목된다.

아시아 시장에서 새롭게 출범하는 헤지펀드의 규모도 점차 커지고 있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는 얘기다. 이 때문에 대형 머니매니저 등 글로벌 투자회사의 관심이 더욱 증폭되는 선순환이 이뤄지고 있다는 것.

헤지펀드 조사 업체 HFR에 따르면 지난해 아시아 지역의 헤지펀드 평균 수익률이 약 15%로 미국과 유럽을 앞질렀다.

이 때문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 여파로 아시아 신흥국에서 자금 썰물이 두드러졌지만 헤지펀드 업계는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아시아 지역의 헤지펀드 자산 규모는 지난해 말 기준 1123억달러로 2007년 고점을 뛰어 넘으며 사상 최고치 기록을 세웠다. 지난해 4분기에만 42억달러에 달하는 신규 자금이 관련 헤지펀드에 몰렸다.

씨티그룹의 마틴 비사이라스 헤지펀드 매니저는 “아시아 지역에 대한 투자자들이 낙관론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며 “새로운 헤지펀드를 운용하겠다고 나서는 투자가도 늘어나는 추세”라고 전했다.

골드만 삭스의 글로벌 특수 상황 그룹을 이끌었던 제이슨 브라운은 독자적인 헤지펀드 업체인 아칸 캐피탈을 1~2개월 이내에 출범시킬 계획이다.

시메트리 인베스트먼트도 최근 아시아 시장에 입성한 신규 헤지펀드 업체로, 10억달러 이상의 자금을 확보한 데 이어 외부 자금을 추가로 수혈한다는 계획이다.

해외 연기금과 대학기금 등 아시아 헤지펀드에 투자 의향을 보이는 기관이 다양해지고 있다고 업계 관계자는 전했다.

BOA-메릴린치의 벤자민 윌리엄스 금융 영업 헤드는 “아시아 지역에서 성공적인 운용 성과를 거두려면 일정 규모 이상 몸집을 갖춰야 한다”며 “헤지펀드의 다양성이 떨어지는 측면은 업계가 풀어야 할 과제”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