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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화 약세는 정부 주도..유동성 경색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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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머니 유입 주춤, 금융권 자금 냉각 리스크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최근 중국 위안화의 약세 흐름이 금융시장 자율에 의한 것이 아니라 중국 정부의 의도에서 비롯된 것이며, 이로 인해 유동성 경색이 불거질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위안화 하락에 따라 해외 핫머니 유입이 주춤하면서 중국 은행권의 자금 조달이 막힐 것이라는 관측이다.

(사진:신화/뉴시스)

24일(현지시각) UBS는 투자 보고서를 통해 중국 위안화의 상승 흐름에 반전이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하고, 이에 따라 유동성 경색이 불거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연초 미국 달러화 대비 사상 최고치를 기록, 강하게 랠리했던 위안화는 지난주 3년래 최저치로 떨어졌다.

이는 금융시장의 수급에 따른 것이 아니라 중국 정부가 일방적인 위안화 평가절상보다 변동폭을 확대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 UBS의 설명이다.

연말까지 위안화는 달러 당 6.1위안 선에서 유지될 여지가 높지만 변동성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UBS는 내다봤다.

중국 정부의 외환 정책이 바뀌는 조짐이 뚜렷하고, 이에 따라 해외 자금의 흐름에도 변화가 발생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중국은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환율을 엄격하게 통제하고 있다. 위안화의 1일 변동폭은 1% 이내로 제한돼 있다. 지난주 위안화 하락이 두드러졌던 것은 인민은행이 고시율을 떨어뜨린 데 따른 것이라고 UBS는 주장했다.

장기간에 걸친 위안화 상승은 해외 핫머니의 유입을 부채질했다. 중국과 미국의 금리 차이가 현격하게 벌어진 데다 위안화의 지속적인 상승이 점쳐지면서 해외 자금이 밀물을 이뤘다.

지난해 중국의 핫머니 유입은 1500억달러를 상회, 전체 외환보유액 증가분인 4330억달러에서 상당 비중을 차지했다.

또 중국 정부가 신용 확대에 제동을 걸고 나서면서 투자자들의 행보에 변화가 나타나기 시작했고, 지난해 3%의 위안화 상승이 올해 중국의 무역 성장을 제한할 것이라고 UBS는 진단했다.

아울러 UBS는 인민은행이 유동성 경색 조짐을 정확히 파악하고, 이에 적극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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