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GAM] 신흥국 이탈한 글로벌 자금, 선진국에 안착

기사입력 : 2014년03월07일 13:14

최종수정 : 2014년06월21일 16:33

신흥국 증시·채권시장, 1월보다 유출규모 확대돼

우리나라 경제가 저성장·저금리의 패러다임으로 바뀌면서 자산관리에서도 글로벌화가 중요해졌습니다. 뉴스핌은 이런 추세에 맞춰 글로벌 자산관리(GAM: Global Asset Management)에 필요한 전략과 정보를 제공합니다. 보다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국내 유수 금융기관들의 단기(1~3개월), 중기(3개월~1년), 장기(1년 이상) 글로벌 포트폴리오 전략을 종합해 매월 [뉴스핌GAM]으로 독자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편집자 註]

[뉴스핌=김성수 기자] 2월 글로벌 자금흐름은 선진국 순유입, 신흥국 순유출이 지속됐다. 주식 및 채권시장에서 선진국은 직전월인 1월보다 순유입 규모가 확대된 반면, 신흥국에서는 순유출이 늘어났다.

선진국 증시는 신흥국 증시보다 강세를 나타내면서 3주 연속 자금 순유입을 기록했다. 지난 1월 선진국 주식시장에 유입된 자금은 119억7800만달러였고, 2월에는 이 규모가 158억4700만달러로 32.3% 증가했다.

<그래픽=송유미 미술기자>
2월 들어 주식시장 변동성이 줄어들면서 투자자들 사이에 위험자산에 대한 우려가 감소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달 초 발표된 국제금융센터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변동성지수(VIX)는 1일 18.41에서 19일 15.50로 하락했고, 26일 다시 14.35로 떨어지는 등 하락세를 이어갔다.

다만 서유럽은 유로존 제조업지수 부진으로 자금 순유입이 소폭 감소했다. 2월 서유럽에 들어온 자금은 116억5000만달러로 1월 수준(125억8600만달러)에 비해 7% 감소했다.

주간 단위로 보면 서유럽으로 유입된 자금은 2월 첫째 주 9억7500만달러에서 셋째 주 44억8100만달러로 4배 이상 증가했다. 반면 넷째 주 들어서는 22억4200만달러로 절반 가까이 줄었다. 유로존 제조업지수가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면서 유럽 경기 확장이 둔화됐다는 우려가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달 20일 시장조사업체 마르키트는 2월 유로존 18개국의 복합 구매관리자지수(PMI) 잠정치가 52.7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문가 예상치인 53.1을 밑도는 수준이다.

반면 신흥국은 중국 경제지표가 악화되면서 주식시장 자금이 18주 연속 순유출됐다. 2월 신흥국 시장에서 유출된 자금은 139억9200만달러로 1월 유출된 113억7700만달러보다 23% 증가했다.

주간 단위로 보면 2월 첫째 주부터 셋째 주까지는 유출 규모가 63억6000만달러에서 15억6300만달러로 꾸준히 감소했다. 그러나 넷째 주 들어서는 유출액이 30억2300만달러로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중국 제조업지표가 둔화되면서 경기 둔화 우려가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20일 HSBC가 발표한 2월 중국 제조업관리지수(PMI) 잠정치는 48.3로 7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경기 확장과 수축을 가르는 기준선인 50을 밑도는데다 전문가 예상치인 49.5도 하회했다.

반면 지난 1월 주식시장 자금 순유출이 두드러졌던 미국은 2월 들어 유출 규모가 크게 축소됐다. 2월 미국 주식시장에서 빠져나간 자금은 10억9200만달러였다. 1월 유출액인 58억1600만달러의 5분의 1 수준이다.   

남아메리카 역시 2월 순유출이 7억9600만달러로 1월 유출액 13억9700만달러의 절반 정도(56%)에 그쳤다.

<그래픽=송유미 미술기자>
채권 시장에서도 선진국 순유입, 신흥국 순유출 흐름이 이어졌다.

선진국 채권은 기관 및 소매 투자자가 모두 순매수를 지속해 8주 연속 자금이 순유입됐다. 2월 선진국 채권시장에 유입된 자금은 313억4800만달러로 지난 1월 102억4400만달러에 비해 유입 규모가 3배 이상 확대됐다.

특히 소매 투자자들의 자금 유입세가 두드러졌다. 지난 1월 선진국 시장에 유입된 소매 투자자 자금은 4억8300만달러였으나 2월에는 30억9000만달러로 규모가 6배 이상 증가했다.

반면 신흥국 채권자금은 12주 연속 순유출을 기록했다. 소매투자자의 경우 신흥국 채권에서 41주 연속 자금을 순회수해 갔다. 1월 신흥국에서 유출된 채권자금은 39억1300만달러였고 2월에는 63억7100만달러로 유출 규모가 1.6배 늘었다.

선진국·신흥국 통틀어서는 주식·채권시장 모두 자금 순유입 규모가 확대됐다.  2월 글로벌 주식시장에는 18억5500만달러가 들어와 1월 순유입된 6억100만달러의 3배를 기록했다. 2월 채권시장에 유입된 자금은 249억7700만달러로 1월의 63억3100만달러에 비해 유입규모가 4배 증가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