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서유럽, 러시아 추가제재 나서…에너지 의존 줄이기로

기사입력 : 2014년03월22일 08:16

최종수정 : 2014년03월22일 08:16

러시아 경제 제재로 국면 전환

[뉴스핌=김동호 기자] 크림반도를 흡수통합키로 한 러시아에 대해 유럽연합(EU) 각국 정상들이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러시아 고위 인사들에 대한 추가 제재와 함께 러시아 에너지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로 했다.

21일(현지시각) 브뤼셀에서 열린 EU 정상회의에 참석한 각국 정상들은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로 러시아 디미트리 로고진 부총리 겸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고위보좌관과 흑해함대 부사령관 2명 등 고위 관료 12명의 EU 내 자산을 동결하고 비자 발급을 중단하기로 했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는 러시아의 크림 병합이 "칼라시니코프 기관총 총부리를 들이대고 치러진 주민투표"라고 비난하며 "크림 합병은 명백한 국제법 위반인 만큼 인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군대를 보낸다면 "엄청난 결과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도 러시아에 경제 제재를 부과할 때 예상되는 에너지 불안에 대해 "결국 미국의 셰일 가스가 유럽 국가가 찾는 대안이 될 것"이라며 "에너지 수입을 다변화하려면 미국이 수출 설비를 갖춰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날 각국 정상들은 아르세니 야체뉵 우크라이나 총리와 별도 만남을 갖고 EU-우크라이나 협력협정의 핵심 내용에 서명했다. 이번 협정은 우크라이나와 EU가 정치·경제에서 상호 협력을 더욱 강화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우크라이나 키예프를 방문 중인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지금 중요한 것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마주 앉아 직접적이고 건설적인 대화에 참여하는 것"이라며 "대화가 지연될수록 사태를 통제할 수 없는 위험성은 더 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알렉산드르 투르치노프 우크라이나 대통령 권한 대행은 반 총장과 만난 자리에서 러시아의 크림 병합을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EU 국가들은 러시아에 대한 에너지 의존도를 줄이는 방안에 합의했다.

러시아에 대한 경제 제재가 실효성을 거두려면 유럽이 러시아에 대한 에너지 의존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데 각국 정상들은 인식을 같이했다.

헤르만 반 롬푀이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유럽의 에너지 안보와 에너지 독립을 확보하는 방안이 오는 6월 열리는 EU 정상회의에 제출될 것이라고 밝혔다.

반 롬푀이 의장은 이번 회의에서 러시아에 대한 에너지 의존을 줄이는 방안이 중점 논의됐다고 전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에너지 수입선 다변화를 위해 미국으로부터 셰일가스를 수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셰일가스를 도입해 러시아에 대한 에너지 의존을 줄일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다.

EU는 러시아에 대한 에너지 의존을 줄이기 위해 수입선을 다변화하고 재생가능 에너지 등 대체 에너지 개발을 가속화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또한 우크라이나 사태로 러시아에 대한 에너지 의존 문제가 부각되면서 새로운 에너지 자원인 셰일가스 개발을 적극 추진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유럽에서는 셰일가스 개발로 인한 환경파괴와 수질오염 등의 우려로 본격적인 개발이 지연돼왔으나 최근 EU 당국이 개발을 지원할 태세를 보여 본격적인 탐사와 추출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