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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갤럭시S5 출시 강행..삼성전자 손해볼 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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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출시 밀당' 여파로 관심 충분히 끌어

[뉴스핌=이강혁 김양섭 기자] SK텔레콤이 27일 갤럭시S5 출시를 강행했다. 삼성전자가 설정한 '4월11일 글로벌 동시출시' 엠바고가 파기된 셈이다. SK텔레콤의 액션에 KT, LG유플러스도 가세했다. 이 두 통신사도 이날부터 갤럭시S5를 출시하기로 했다.

삼성전자 입장에서는 크게 손해볼 것은 없는 상황이다. 출시 행사를 예고하고 이를 통해 관심을 고조시키는 마케팅 전략이 무너졌지만 수일 간 이어진 SK텔레콤과의 '조기출시 밀당' 여파로 소비자들의 관심은 충분히 끌었기 때문이다.

다만 단말기 제조사인 삼성전자가 주도하던 글로벌 출시 이벤트가 통신사 의지에 따라 언제든 뒤집힐 수 있다는 점에서 향후 전략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 더구나 이번 국내에 조기출시되는 물량이 소비자들의 관심이 큰 심박센서 등 핵심기능이 비활성화된 상태여서 얼마나 초반 흥행을 이끌지도 지켜봐야할 문제다.

 ◆SK텔레콤 강행에 이통사 모두 조기출시..삼성전자 "유감"

27일 이동통신 3사와 삼성전자 등에 따르면 SK텔레콤은 갤럭시S5를 이날 오후부터 판매키로 했다. KT와 LG유플러스가 현재 영업정지 상태여서 SK텔레콤에서만 유일하게 신규·번호이동·기기변경으로 갤럭시S5 개통이 가능하다. 삼성전자의 4월11일 글로벌 동시출시 계획은 물 건너가게 됐다.

KT도 갤럭시S5 출시를 서둘러 결정했다. KT는 이날 올레닷컴에서 판매를 시작해 28일부터는 전국 올레매장에서 판매가 진행된다. LG유플러스 역시 갤럭시S5를 이날 오후부터 LG유플러스 매장에서 판매키로 했다.

KT와 LG유플러스는 현재 영업정지 상태여서 기기변경 등에만 개통이 한정된다.

KT는 4월26일까지는 기존 단말 24개월 이상 사용 고객 또는 분실/파손으로 인해 기기변경이 필요한 고객에 한해 기기변경이 가능하며, 4월27일부터는 누구나 신규가입 및 번호이동, 기기변경 모두 가능하다.

LG유플러스는 24개월 이상 사용한 LG유플러스 고객에게 27일부터 기기변경을 제공하며 4월5일부터는 신규가입을 제공할 방침이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는 "당혹스럽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삼성전자측은 "국내 이통3사에 사전 예약 판매 등 마케팅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일부 물량을 공급한 것은 사실이나 오늘 출시는 이통사가 임의적으로 판매 개시를 시작한 것"이라며 "매우 당황스럽고 곤혹스러우며 유감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출시 하루 전까지도 삼성전자의 무선사업부의 최고 수장인 신종균 사장조차 '모른다' 또는 무응답을 일관하는 등 뚜렷한 답을 내놓지 않았다. 삼성전자측은 "당초 SK텔레콤의 강력한 조기 출시 요청이 있었으나 4월11일 글로벌 출시에 변함 없음을 전달했었다"고 전했다.

국내 이동통신사들이 제조사와 암묵적으로 지켜오던 관행을 깨면서 제조사가 정했던 출시 일정은 사실상 무산됐다. 국내 이통사들은 '영업정지'라는 이례적 상황에서 선제적으로 대응했다는 논리를 펴고 있다.

국내에서 물량이 풀리면서 미국과 유럽 등의 주요 이동통신사들 역시 더이상 출시일을 지킬 필요성이 사라졌다.  이미 초기 공급 물량을 확보해놓은 만큼 가격 정책만 확정되면 바로 시장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가 주도하던 글로벌 동시출시 이벤트가 언제든 이동통신사의 의지에 따라 깨질 수 있다는 점은 개운치 않다. 마케팅 비용이 절감되는 효과가 있을지는 모르지만 흥행코드 측면에서는 맥이 빠질 수 있어서다.

특히 이번 국내에 조기출시되는 갤럭시S5 물량이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은 심박센서 등 핵심기능이 비활성화된 상태여서 초반 입소문이 흥행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삼성전자 입장에서는 고민스럽다.

 ◆갤럭시S5, 소비자 관점 기능에 초점

갤럭시S5는 소비자 관점에서 만든 삼성전자의 상반기 최대 야심작이다. 스팩경쟁보다는 소비자가 원하고 필요한 기능에 초점을 맞췄다. SK텔레콤의 출고가는 86만6800원이다.

업계최초로 1600만화소 아이소셀((ISOCELL) 방식의 카메라를 탑재했고, LTE와 와이파이 채널을 하나처럼 사용해 데이터 속도를 높인 다운로드 부스터(Download Booster) 기술을 적용했다.

스마트폰의 두뇌라고 할 수 있는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는 2.5GHz 쿼드코어 스냅드래곤, 메모리 2GB와 5.1인치 풀HD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채택했다. 배터리는 2800mAh이며 운영체제는 안도로이드 4.4 킷캣을 사용한다.

스마트폰 최초로 심박센서를 탑재한 것이 눈길을 끌고 있다. 국내 초반 물량에는 이 기능은 활성화되지 않았다. 의료기기로 규정하지 않기 위한 정부의 규제완화가 아직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규정이 이루어지만 향후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방식으로 심박센서를 활성화할 수 있다는 게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한편 갤럭시S5는 물론 갤럭시 시리즈와 연동해 사용하는 '삼성 기어2', '삼성 기어 핏' 등의 웨어러블 기기도 구매에 함께 고려해볼 만 하다.

삼성 기어2는 전작과 동일한 1.63인치의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반면 무게는 68g으로 전작에 비해 약 5g 정도 줄었다. 기어2에도 심박수 센서가 장착돼 건강관리 기능이 강화됐다. 배터리는 300mAh로 전작보다 오히려 15mAh 정도 줄었지만 배터리 이용 시간이 최대 3일까지 늘었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AP는 1GHz로 작동하는 듀얼코어를 사용했으며 내장 저장 공간은 4GB, 메모리는 512MB로 전작과 동일하다.

삼성 기어 핏은 세계 최초로 1.84형 커브드(Curved) 슈퍼아몰레드 디스플레이 탑재해 손목에 완전히 밀착하도록 했다. 또한 스마트 알림 기능을 통해 메일, 문자, 일정 등 주요 앱 알림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스마트폰과 연동 없이 심박센서를 통해 심박수를 측정할 수 있고, 실시간 피트니스 코칭 기능을 통해 운동량 관리도 가능하다. 배터리는 최대 5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이강혁 기자 (ik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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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시크도 '자체 AI칩' 개발 추진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가 자체 AI 반도체 개발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AI 모델 학습과 운영에 사용해 온 엔비디아와 화웨이 반도체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개발이 성공하면 중국 AI 대표 기업으로 떠오른 딥시크의 사업 전략이 크게 바뀌는 것은 물론, 중국 AI 반도체 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워온 화웨이에도 새로운 경쟁자가 등장하게 된다. 로이터 통신은 7일(현지시간) 사안에 정통한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딥시크가 자체 AI 추론용(inference) 반도체를 개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추론은 학습을 마친 AI 모델이 사용자의 질문에 답변을 생성하는 단계로, 새로운 모델을 학습시키는 훈련(training)용 반도체와는 용도가 다르다. [AI 이미지 = 배상희 기자] 소식이 전해진 뒤 미국 엔비디아(NASDAQ:NVDA)의 주가는 개장 전 거래에서 약 1.6% 하락했다. 리처드 윈저 라디오프리모바일 애널리스트는 "엔비디아는 중국 시장에서 사실상 퇴출된 상태이며, 앞으로도 상황이 달라질 가능성은 거의 없다"며 "딥시크도 최첨단 반도체 생산 능력을 확보하지 못하면 자체 AI 반도체를 중국 외 시장에 판매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따라서 이번 딥시크의 반도체 개발이 엔비디아 실적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딥시크는 지난해 공개한 저비용·고효율 AI 모델이 세계적인 주목을 받으며 중국 AI 산업의 대표 기업으로 떠올랐다. 다만 그동안에는 기술 상용화보다 AI 모델 성능 개선에 집중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 화웨이 의존 줄이고 자체 생태계 구축 미국의 대중국 수출 규제로 엔비디아의 최첨단 AI 반도체 공급이 막히면서 화웨이는 약 500억달러 규모의 중국 AI 반도체 시장에서 절반가량의 점유율을 확보했다. 딥시크를 비롯한 중국 주요 AI 기업들도 화웨이 반도체를 적극 활용해 왔다. 하지만 화웨이의 독주도 흔들리고 있다. 알리바바와 바이두가 자체 AI 반도체를 개발하며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는 데 이어 딥시크까지 경쟁에 뛰어든 것이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딥시크의 반도체 개발은 아직 초기 단계다. 회사는 반도체 설계업체와 파운드리, 메모리 업체 등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프로젝트는 약 1년 전 시작됐다. 최근에는 반도체 설계 엔지니어 채용도 확대했지만 공개 채용 사이트에는 공고를 내지 않고 비공개 방식으로 인력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딥시크는 이번 보도와 관련한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 [AI 이미지 = 배상희 기자] ◆ AI 추론 시장 겨냥…오픈AI도 자체 칩 개발 딥시크의 전략은 글로벌 AI 기업들의 움직임과도 맞닿아 있다. 오픈AI는 지난달 브로드컴과 공동 개발한 첫 자체 추론용 AI 반도체 '할라페뇨(Jalapeno)'를 공개했고, 앤트로픽도 자체 AI 반도체 개발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딥시크에는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수출 규제도 중요한 배경이다. 미국은 중국 기업들이 엔비디아의 최첨단 AI 반도체를 구매하지 못하도록 막고 있으며, 중국 정부는 자국 기업들에 국산 AI 반도체 개발을 독려하고 있다. 딥시크 창업자인 량원펑은 2024년 중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반도체 수출 규제가 회사의 가장 큰 과제 중 하나라고 밝힌 바 있다. 딥시크는 초기에는 엔비디아 H800 반도체를 이용해 AI 모델을 학습시켰지만, 이후 화웨이 어센드(Ascend) 반도체 사용 비중을 꾸준히 늘려왔다. 지난 4월에는 화웨이 어센드에 최적화된 V4 모델을 공개했고, 화웨이는 V4-Flash 모델 학습에도 자사 반도체가 일부 사용됐다고 밝혔다. 이후 중국 대형 IT 기업들의 화웨이 어센드 950 반도체 주문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딥시크가 개발 중인 추론용 반도체는 AI 산업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을 겨냥한다. AI 서비스가 확산되면서 컴퓨팅 수요가 모델 학습보다 실제 서비스를 위한 추론 단계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추론용 반도체는 범용 GPU보다 가격이 저렴하고 전력 소비도 적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성공을 장담하기는 어렵다. 경쟁력 있는 AI 반도체를 개발하려면 막대한 자금과 수년의 개발 기간이 필요하며, 미국의 수출 규제로 중국 기업들은 최첨단 해외 파운드리와 고대역폭메모리(HBM) 접근에도 제약을 받고 있다. 한편 딥시크는 최근 기업가치 520억~590억달러를 인정받는 조건으로 70억달러 규모의 첫 외부 투자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수년간 외부 투자를 거부해 온 기존 전략을 바꾸는 첫 행보다. koinwon@newspim.com 2026-07-07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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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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