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경고 안 먹히네' 주식 사들이는 월가 속내는

기사입력 : 2014년04월02일 03:00

최종수정 : 2014년04월02일 06:38

머니매니저 "시장 추세 거스를 수 없어"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밸류에이션 부담부터 기업 이익 둔화까지 주가 하락을 경고하는 의견이 연이어 제기되고 있지만 월가는 아랑곳하지 않는 표정이다.

1일(현지시각) S&P500 지수가 또 한 차례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며 2분기를 강하게 출발했다.

(사진:AP/뉴시스)

월가의 펀드매니저들은 주가 상승을 정당화하기 위한 근거를 찾아내는 데 안간힘을 쓰는 모습이다.

문제는 주가가 전례 없는 기록을 갈아치우는 데 반해 월가가 내세우는 상승 근거는 전혀 새로울 것이 없다는 점이다.

펀드 매니저들은 미국 경제가 완만한 성장을 지속하고 있고, 이에 따라 기업 이익이 증가 추이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여기에 연방준비제도(Fed)가 자산 매입을 축소하고 있지만 공격적인 긴축을 단행하지 않고 있어 시장 유동성 역시 주가 상승에 우호적이라는 분석이다.

또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 이후 금리가 상승 추이를 타고 있지만 주식시장의 자금을 유인할 만큼 충분히 높지 않다는 판단이 지배적이다.

사상 최고치를 뒷받침할 만한 근거를 찾지 못한 투자자들은 시장의 추세를 거스를 수는 없다는 속내를 내비치고 있다.

베세머 트러스트의 레베카 패터슨 최고투자책임자는 “지금과 같은 시장 상황에 포트폴리오 전략을 공격적으로 바꿨다가는 낭패를 보기 십상”이라며 “주가 상승에 대한 시장 심리가 달라지지 않는 한 추세를 따르는 것이 정답”이라고 전했다.

그는 고객들에게 낙관적인 증시 전망을 제시하고 있지만 겨울철 한파 영향이 제거된 경제 지표에서 성장에 대한 확신을 얻지 못할 경우 추격 매수를 권고하기 곤란한 실정이라고 털어놓았다.

이미 주가 밸류에이션은 부담스러운 수준까지 치솟았다. 기업 이익 증가율이 뒷받침되지 않을 경우 고평가 진단이 불가피하다는 데 이견이 없다.

시장조사 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S&P500 지수의 향후 12개월 기준 밸류에이션이 15.2배로, 과거 5년과 10년 평균치인 13.2배 및 13.8배를 크게 넘어섰다.

발렌타인 파트너스의 그렉 피터슨 리서치 헤드는 “과거에는 고객들이 리스크에 상당히 민감했지만 요사이 담대한 모습이 두드러진다”고 말했다.

주가 상승 탄력이 꺾이지 않는 가운데 버블 경고 역시 꼬리를 물고 있다. 씨브리즈 파트너스 매니지먼트의 더그 카스대표는 “IT와 생명공학 섹터는 명백한 주가 버블”이라며 “투기 거래가 극심한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S&P 바이오 섹터 지수는 최근 1년 사이 37.8% 급등했고, IT 센터는 40.4% 뛴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수현, 故김새론 의혹에 직접 입 열까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고(故) 김새론과의 열애설을 전면 부인한 김수현이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는 가운데 외신에서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은 지난 11일 김새론의 유족들이 제보한 것이라고 밝히며 한 장의 사진과 김새론과 김수현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를 공개했다. 배우 김수현 [사진=뉴스핌DB]  김새론의 이모 A씨는 가세연을 통해 김새론이 미성년자 시절부터 6년간 김수현과 교제를 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가세연 측은 김새론이 SNS에 올리려고 했지만 올리지 못했던 글을 입수했다며 "김새론이 골드메달리스트 소속 당시 신인 캐스팅, 비주얼 디렉팅 등의 일을 했지만 이에 대해 정당한 지급을 받지 못했다"고 폭로했다. 유족들은 김새론이 2022년 5월 음주운전 논란을 일으키면서 200억원에 이르는 손해배상청구를 받자, 소속사가 제대로 된 조사 없이 청구액을 그대로 수용했다고 주장했다. 생활고를 겪었던 김새론은 김수현에게 상환일을 미뤄달라고 요청했다. 유족이 공개한 문자 메시지에 따르면 김새론은 김수현에게 "안 갚겠다는 소리가 아니고 당장 7억원을 달라고 하면 나는 정말 할 수가 없어. 안 하는 게 아니라 못 하는 건데 꼭 소송까지 가야만 할까. 나 좀 살려줘. 부탁할게. 시간을 주라"고 호소했다. 가세연은 김수현이 김새론의 볼에 뽀뽀하는 사진을 공개, 열애설을 뒷받침할 증거로 내세웠다. 가세연 측은 "김새론 유가족에게 직접 받은 자료와 인터뷰로 방송한 것이다. 유가족에게도 법적 대응을 할 것인가"라는 주장을 펼쳤다. 현재 김수현과 김새론을 둘러싼 논란은 해외에서도 주목하고 있다. 할리우드 리포터,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서는 "현재 진위 여부가 불분명한 상태에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고 전하고 있다.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지난 10일 가세연이 김새론과 열애설을 제기했을 당시만 해도 "가로세로연구소는 당사와 김수현 배우가 유튜버 이진호와 결탁하여 故 김새론 배우를 괴롭혔다는 취지로 주장을 하면서, 故 김새론 배우가 15세부터 김수현 배우와 연애를 하였다는 주장, 故 김새론 배우의 음주운전 사고 당시 소속사의 대처가 부당했다는 주장, 당사 소속 매니저가 유튜버 이진호와 친분이 있다는 주장 등 당사와 김수현 배우에게 악의적인 많은 주장들 해왔다"고 했다. 소속사 측은 "이는 모두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허위사실로서 당사는 가로세로연구소의 허위사실 유포에 대하여 취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수준의 법적 대응을 검토할 예정"이라며 강경대응을 예고했다. 하지만 가세연의 추가로 공개한 볼뽀뽀, 문자메시지 이후에는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는 만큼 김수현 측이 또 다른 반박을 할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고 김새론은 지난 2022년 음주운전 사고를 일으킨 뒤 연예계 복귀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후 지난 2025년 2월 16일 자택에서 사망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3-12 09:14
사진
국세청, 홈플 대주주 MBK 세무조사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국세청이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이날 MBK파트너스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MBK파트너스측은 "지난 2020년 이후 5년 만에 이뤄지는 정기 세무조사로 인지하고 있다"며 "최근 불거진 홈플러스 사태(기업회생신청)와는 무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 세무조사 담당 부서가 비정기(특별) 세무조사를 맡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라는 점에서 지난해 논란이 됐던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의 역외 탈세 의혹까지 다시 들여다보는 게 아닌가 하는 관측도 제기된다. MBK파트너스는 지난 2020년 세무조사 결과 1000억원 규모의 역외탈세 혐의가 드러나 400억원 가까이를 추징 당했다. 지난해에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역외탈세 의혹이 재차 제기된 바 있다. MBK파트너스는 대규모 차입금에 의존해 지난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했다. 이후 점포 등을 팔아 인수대금을 상환하고 배당을 받는 방식으로 투자 원금 회수에 주력했다. 정작 홈플러스는 자금 압박에 빠져 최근 기업회생 절차에 들면서 금융권과 업계 안팎에서 'MBK 먹튀'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한편 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번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오는 18일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을 증인으로 불러 긴급현안질의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홈플러스 영등포점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다. yym58@newspim.com osy75@newspim.com 2025-03-11 19: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