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금융

속보

더보기

KT ENS 후폭풍…'은행 vs KT' 법정공방 치닫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KT "법적책임 없어" 對 은행 "법인격부인 판례"

[뉴스핌=김연순, 노희준, 김선엽 기자]  KT ENS가 법정관리를 신청하면서 특정금전신탁 투자금액 1000억여원이 손실될 우려가 커지자, 이 상품을 판매한 은행들과 지급보증한 KT ENS의 모회사인 KT 간 법정공방으로 치닫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KT ENS가 지급보증한 1000억원대 ABCP(자산유동화기업어음)를 판매한 은행들은 KT의 꼬리자르기를 통해 개인들이 피해를 입은 만큼 KT가 책임을 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에 반해 KT는 "ABCP는 KT ENS가 발행한 것이 아니라 특수목적회사(SPC)가 발행하고 ENS는 지급보증을 선 것"인 만큼 투자자 피해와 KT가 직접적인 관계는 없다는 입장이다. 

2일 금융권 및 금융당국 등에 따르면 KT ENS가 지급보증한 ABCP 중 1010억원이 특정금전신탁으로 625명의 개인투자자와 44개 법인에 판매됐고 KT ENS의 법정관리 신청으로 지급이 유예된 상태다. 이에 따라 1000억원 규모에 이르는 투자자 손실이 우려되고 있다.

현재 특정금전신탁 판매를 통해 투자자 손실이 예상되는 금액은 IBK기업은행이 618억원, 부산은행 195억원, 경남은행 128억원, 대구은행 100억원, 삼성증권 28억원 등이다.

가장 큰 투자자 피해가 예상되는 기업은행 측은 "KT가 KT ENS 지분을 100% 보유한 모회사로서 책임을 져야 한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

기업은행의 A부행장은 "KT ENS는 KT가 100% 출자한 회사고 특정금전신탁을 구입한 투자자들도 문제가 생길 경우 KT가 당연히 지원할 것으로 생각했을 것"이라며 "결과적으로 KT ENS가 지급보증을 서놓고 법정관리를 신청하는 바람에 기업어음을 산 일반 개인고객들이 엄청난 피해를 보게 된 것"이라고 정리했다. 

즉 KT가 손실이 예상되자 발을 뺐고, 전형적인 꼬리자르기를 통해 개인들의 피해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이에 은행들은 KT가 사회적으로 책임있는 행동을 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기업은행의 또 다른 B부행장은 "KT ENS가 법정관리에 들어갔어도 SPC는 별도회사기 때문에 KT가 인수해서 사업을 영위하거나 리파이낸싱이나 매각을 하면 된다"면서 "결국 일반 투자자에게 손실이 없게 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KT측은 "ABCP는 KT ENS가 발행한 것이 아니라 SPC가 발행하고 ENS는 지급보증을 한 것"이기 때문에 KT와 직접적인 연관성은 없다는 입장이다. 

KT 관계자는 "자금 융통이 안 될 경우에 대해 ENS가 지급보증을 한 것인데, 그동안 지속적으로 CP가 롤오버돼 전혀 문제가 없어 왔다"면서 "사업 자체는 루마니아 정부가 전량 전기를 샀기 때문에 매출 부분은 이상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매출구조에 이상이 없는데 사기대출에 연루된 것만으로 전체 투자자 분위기가 위험하다고 보고 회수를 했다"면서 "결과적으로 ABCP는 SPC가 발행한 것이지 KT ENS가 발행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법적인 부분에서 책임은 없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은행들은 KT가 도의적인 책임 뿐 아니라 법률적인 책임에서도 자유로울 수 없다는 입장이다.

앞선 A부행장은 "법률적 검토를 하고 있는데 '법인격부인'이라고 해서 KT에 법률적 책임을 물을 수 있는 비슷한 판례도 확인했다"면서 "KT가 KT ENS에 대해 100% 출자를 했고 KT ENS가 의사결정을 할 때 KT가 사외이사로 참여했기 때문에 (법률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반박했다.

금융당국은 KT의 법적 책임 여부에 대해 조심스러운 입장을 견지했다. 

금감원 고위관계자는 "SPC가 ABCP를 발행해서 유동화 자금을 모은후 PF사업자(시행사)에 대출해 준 것이고, ABCP에 대한 보증을 KT ENS에서 선 것"이라며 "KT가 (KT ENS의)주주에 불과한데 KT(주주)가 법적인 책임을 질 수 있겠느냐"고 밝혔다.

한편 금융감독원은 불완전판매 우려가 나타남에 따라 지난달 31일부터 기업, 부산, 경남, 대구은행 등 4개 은행에 대해 특별검사에 착수했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노희준, 김선엽 기자 (y2k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北 김여정 "바이낸스 해킹, 우리 소행 아냐"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에서 발생한 8조원대 규모의 암호화폐 탈취 사건과 관련해 미국이 북한을 배후로 지목한 데 대해 "황당무계한 낭설"이라며 강하게 부인했다. 3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여정 노동당 부장은 2일자 담화에서 미국의 주장이 북한의 국제적 이미지를 훼손하려는 정치적 도발이라고 비난하면서, 오히려 미국이 절취된 암호화폐를 국가 자산으로 전환하려 하고 있다는 취지의 황당한 주장을 펼쳤다. 북한 해커 이미지. [사진=뉴스핌 DB] 김여정은 미 연방수사국(FBI)이 바이낸스 해킹 사건에 북한이 관여했다고 발표한 데 대해 "우리를 '사이버범죄국'으로 매도하려고 기도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김여정은 미국의 주장이 "황당무계한 낭설이며 새로운 것이 아니다"라며 국제적으로 사이버범죄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무작정 북한과 연관시키고 있다고 반발했다. 이어 미국이 세계 각지에서 발생하는 사이버 사기 행위가 모두 북한의 소행인 것처럼 국제 여론을 오도하는 것은 "우리 공화국에 대한 엄중한 정치적 도발"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를 북한의 국제적 이미지에 손상을 주고 존엄과 국위를 폄훼하려는 불순한 시도이자 "새로운 영역에로 파생된 또 다른 엄중한 반공화국 주권침해행위"라고 규정했다. 김여정은 특히 미국이 지난해 불법적으로 절취된 암호화폐 자산을 몰수해 국가의 '전략예비비축금'으로 조성하겠다고 발표한 사실을 거론하며 미국의 이중적 태도를 문제 삼았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 [뉴스핌 자료] 그는 "이른바 절취당한 거액의 암호화폐 자금이 회수되는 경우 누구에게 고스란히 돌아가겠는지를 따져보면 이번 해킹 사건의 배후에 대한 단서가 주어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의 해킹 책임을 부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미국이 암호화폐를 국가 자산으로 확보하려는 정책 자체를 문제 삼으며 역공을 편 것이다. 대북정보 관계자는 "김여정이 마치 미국이 암호화폐를 탈취해 국고로 귀속시키려 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앞뒤가 맞지 않는 주장을 펼치고 있는 점이 드러난다"고 말했다. 담화에서 김여정은 "이번 계기에 우리는 워싱턴의 대조선 적대적 자세를 다시금 확인했다"며 "우리는 미국이 우리 국가에 지속적으로 다양한 도발을 걸어오는 데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미국의 대북 적대적 태도에 대해 "대단히 불쾌하기 그지없는 미국의 적대적 태도에 대하여 우리는 여러 측면에서 재고해볼 문제들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이번 담화를 단순한 사이버 해킹 의혹에 대한 반박에 그치지 않고 북미관계 전반에 대한 불만과 대응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조치를 검토하겠다는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번 담화는 국무위원장 김정은의 여동생인 김여정이 미국의 대북 사이버 범죄 의혹 제기에 직접 나서 강도 높게 반발했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북한은 사이버 공격 의혹을 부인하면서 미국의 대북 적대정책을 문제 삼고, 이를 주권 침해와 정치적 도발이라는 틀로 연결하는 모습을 보였다. 바이낸스.[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10.31 mj72284@newspim.com 앞서 미 FBI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사이버 보안 경보를 통해 북한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60억달러(약 8조원대) 이상의 가상자산을 탈취했다고 발표했다. FBI는 북한이 이번 범행의 책임이 있다고 판단한다며 북한의 해킹 활동과 연관된 가상자산 지갑 주소 목록도 공개했다. yjlee@newspim.com 2026-11-03 07:11
사진
李대통령 부부 여권정보도 노출됐다고?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 부부를 비롯한 대통령 전용기 탑승자 168명의 개인정보가 온라인에 유출된 사건에 대해 경찰이 내사(입건 전 조사)에 착수했다. 3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은 전날 공군 1호기 탑승자 명단과 개인정보가 인터넷에 노출된 사건에 대한 입건 전 조사에 들어갔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지난 21일 81차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탑승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9.22 photo@newspim.com 유출된 자료는 지난 6월 한 보안 관련 사이트에 올라온 '탑승객 명단(대한민국-벨기에)' 파일이다. 이 파일에는 이 대통령 부부와 정부 주요 인사, 청와대·외교부 직원, 대통령경호처 경호원, 청와대 출입기자 등 168명의 개인정보가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노출된 정보는 국문·영문 이름과 소속·직책, 생년월일, 여권번호, 여권 발급일·만료일 등이다. 해당 파일은 대통령의 유럽 순방을 앞두고 악성코드 감염 여부를 검사하는 과정에서 보안 관련 유료 사이트에 게시된 것으로 추정된다. 순방 전인 6월 2일부터 약 5개월간 외부에 노출됐으며, 현재는 열람이 차단된 상태로 알려졌다. 한편 청와대는 이날 대통령 등 개인정보 유출 대응을 위해 긴급회의를 개최했다. 임광현 대통령비서실장은 "대통령 순방단의 개인정보 유출은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유출 경위와 정보 노출의 범위, 실제 피해 여부를 철저히 조사하고 관계기관의 관리 책임을 명확히 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calebcao@newspim.com 2026-11-03 10:2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