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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자산 증식이 계열사 펀드판매보다 중요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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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관리 전문가에게 듣는다] - ① 문진호 한국증권 HNW 본부장

<문진호 한국투자증권 HNW 본부장>
[뉴스핌=박영암 선임기자, 이에라 기자 ]

한국투자증권의 고액자산관리업무(HNW; High Net Worth)를 책임지고  있는 문진호 전무는 7일 “자산관리영업의 핵심은 리스크 관리”라며  “최근 투자등급이 하향조정된 브라질 국채를 권하는 것도 리스크 관리에 자신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브라질 헤알화 환율하락과 국채 금리상승 위험이 크다고 판단, 전사 차원의 판매를 자제했던 2012년과 달리 현재 브라질 국채는 금융시장 위험이 충분히 반영됐다는 입장이다.

실제로 브라질 헤알화는 3년전 원화당 700원수준에서 400원대 중반으로 하락했다. 브라질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11%로 올리는 등 금융시장은 브라질의 정치경제적 불안요인을 이미 반영하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문 전무는 “2012년 당시 ‘다른 증권사는 브라질 국채를 판매하는데 왜 한국증권은 소극적이냐’는 항의를 많이 받았다”며 “하지만 충분히 리스크를 인식하지 못한 상황에서 고객자산에 손실을 끼칠 수 있는 금융상품을 판매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회사로서는 판매수수료를 놓치는 것이 아쉽지만 위험대비책을 마련하지 못한 상태에서 판매에 나설 경우 결국 고객의 신뢰상실로 이어져 더 큰 손실을 입는다는 게 문 전무의 지론이다.  

문 전무의 이 같은 철학은 브라질국채를 적극 판매했던 일부 증권사와 은행이 신용등급 하향조정을 빌미로 브라질 국채영업에서 발을 뺀  것과 대조적이다.

고객자산 관리를 위해서라면 계열사 펀드도 환매나 비중축소도 마다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 문 전무의 입장이다. 그는 “고객자산 증식이 최고선이지 계열사 펀드판매가 1차 목적이 될 수 없다” 고 강조한다. 실제로 HNW에서는 최근 수익률이 부진한 한국운용의 삼성그룹주펀드와 네비게이터 펀드의 비중을 축소하라고 고객에게 권했다.

HNW 자산관리 서비스중 대표적인 상품인  'profit(프로핏)'은 5000만원 이상 고객이면 가입할 수 있다. 'profit'이란 전문가(pro)와 PB가 뭉쳐 고객의 니즈에 맞게(fit) 관리하는 차별화된 자산관리 서비스다. 전문가가 엄선한 모델 포트폴리오를 기본으로 운용하고 전문가와 PB가 함께 금융자산을 하나의 서비스로 관리한다. 본사 매니저들이 운용하는 중앙형과 지점PB들이 운용하는 자율형 2가지 형태로 운영 중이다. 

특히 중앙형은 해외자산을 반드시 투자 포트폴리오에 편입하고 있다.  문 전무는 “고객의 위험선호 성향에 따라 다소 편차는 있지만 적어도 해외자산을 35%이상 투자하고 있다”며 “해외자산을 통해 수익성 과 안정성의 적절한 배분을 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 전무가 소개하는 2분기 이후 중립형 포트폴리오는 △해외상품 35%  △ 국내상품 50% △ ELS 15%,  공격형 포트폴리오는  △해외상품 40%  △ 국내상품 40% △ ELS 20%  등으로 구성돼 있다. 중립형에 편입한 해외펀드로는 템플턴의 유로피언주식펀드와 JP모간의 하이일드채권펀드 등이다. 공격형 포트폴리오는  해외상품으로 피델리티 미국펀드와 템플턴의 유로피언주식펀드 등을 편입하고 있다. 


문 전무는 “원금보전 등 리스크 관리에 역점을 두면서 위험상품과  안전상품을 적절히 배분, 은행예금의 2배정도 수익을 올리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 문진호 전무 프로필
▲서울대학교 경제학과 졸업 - 학사 (1983)
▲고려대학교 KOREA MBA - 석사 (2009.3~2011.2)
▲ 2005~ 현재 : 한국투자증권(▷영업부/상무
                ▷ PB본부 본부장/상무
                ▷ PB본부 본부장/전무
                ▷ HNW본부 본부장/전무 (2013. 3.~ 현재)

 

[뉴스핌 Newspim] 박영암 선임기자 (pya84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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