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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뉴질랜드 FTA 회기간 협상, 진전없이 끝나

기사입력 : 2014년05월04일 11:00

최종수정 : 2014년05월04일 10:45

[뉴스핌=홍승훈 기자] 한국과 뉴질랜드의 FTA 회기간(intersession) 협상이 별다른 진전없이 끝났다. 이번 협상은 지난달 29일~5월 2일 인도네시아에서 열렸다.

산업통상자원부는 4일 "우리 농수산물 보호 수준과 이익 균형 수준에 대한 양국 간 입장차가 여전히 컸다"며 "상품 및 협력 분야 협상의 별다른 진전을 보지 못했다"고 밝혔다.

다만 원산지 협상 및 총칙 등의 분야에선 일정 부분 진전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번 협상에서 상품, 투자, 원산지, 협력, 총칙 등 각 분과별 협상, 수석대표 협의 등을 통해 양국 간 의견을 교환한 양국은 오는 6월 초 뉴질랜드에서 차기 협상을 열고 상품 양허 등 쟁점 분야를 재논의하기로 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정부는 우리 농수산물의 민감성을 감안하면서 한국과 뉴질랜드 간 이익균형을 이룰 수 있도록 협상에 임하겠다"고 전해왔다.

이번 협상에는 이성호 산업통상자원부 통상협력심의관을 수석대표로 산업통상자원부, 기획재정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관세청, 산림청 등 정부대표단이 참석했고, 뉴질랜드는 마틴 하비(Martin Harvey) 외교통상부 국장(수석대표)을 포함해 외교통상부, 일차산업부 등 정부대표단이 참석했다.


[뉴스핌 Newspim] 홍승훈 기자 (deerbear@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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