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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증시 '은행천하' 16개상장은행 전체상장사 순익 초과

기사입력 : 2014년01월10일 11:36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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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상은행 순익 최고상장사, 정책지원 업고 은행 폭리

[뉴스핌=조윤선 기자] 지난해 중국 상하이와 선전 양 증시의 2434개 전체 상장기업 중 공상은행 등 16개 상장 은행의 순이익이 나머지 전체 상장사 순익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중국 주간지 남방주말(南方週末)은 2013년 16개 상장 은행이 벌어들인 순이익이 9184억위안으로 나머지 A증시 2418개 상장사가 벌어들인 순익의 총 합보다 많았다고 보도했다.

다만 이들 16개 상장 은행이 중국 A증시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4%가량이고 주가수익률(PER)도 시장 평균을 밑돌아, 상업 은행이 중국에서 가장 돈을 많이 버는 기업임에도 시장에서는 큰 인기를 끌지 못하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작년 12월 20일 기준 상하이종합지수와 선전성분지수는 각각 8.12%, 12.61% 떨어졌다. 이에 반해 A증시 상장사의 작년 1~3분기 수익은 전년 동기대비 16% 증가한 1조7265억 위안으로 불어났다. 작년 같은기간 A증시 상장사 순익은 총 1조4871억 위안이었다.

중국 증시의 전반적인 침체속에서 공상은행을 비롯한 상업 은행들은 작년 한 해에도 가장 많은 수익을 올렸다.

2013년 9월말 기준, 공상은행의 순수익은 2055억3300만 위안(약 36조원)으로 일일 벌어들인 순수익이 7억5000만 위안(약 1300억원)에 달했다.

특히 공상은행을 포함한 16개 상장 은행 순수익 총 합이 9184억 위안(약 161조원)으로 나머지 2418개 A주 상장사 순수익 총 합(약 8082억 위안)을 뛰어넘어 눈길을 끌었다.

전문가들은 상업 은행의 이처럼 막대한 이익이  경영 능력과 혁신을 핵심경쟁력에 의한 것이라기 보다는  정부의 제도적 보호와 독점적 지위에 따른 것이라고 지적했다. 상업 은행의 80%이상이 정부의 금리 통제 덕분에 안정된 예대마진 수입에 의해 엄청난 폭리를 누려왔다는 것.

중앙재경재학 은행업연구센터의 궈톈융(郭天勇) 주임은 "중국은 은행진입이 개방돼 있지 않아 은행 업무가 상대적으로 독점적"이라며 "몇 개 국유은행이 시장점유율 70~80%를 차지하고 있는 것은 문제"라고 비판했다.

한편 최근 몇 년간 에너지개발, 환경, 인프라 관련 상장사가 높은 영업 수익을 기록하며 새롭게 돈 잘 버는 기업으로 떠오르고 있다.

선전쥔량(深圳君亮)자산관리공사에 따르면 지난 3년간(2010년~2013년 6월 기준) 가장 높은 영업 수익률을 기록한 기업은 석유탐사 에너지 기업인 첸넝헝신(潛能恒信)으로 나타났다. 이 업체의 지난 3년간 평균 영업 수익률은 57%에 달했다.

수처리 기업인 중산궁융(中山公用)과 도로 및 교량 건설 업체 둥관홀딩스(東莞控股)도 각각 3년 평균 영업 수익률 54%, 51%를 기록하며 주목을 받고 있다.

남방주말은 근래 수익률이 높은 기업이 에너지와 인프라 시설 서비스 관리 분야에 집중된 것으로 드러났다며, 에너지와 인프라 시설 등 분야는 경영 방식이나 기술 수준이 향상되면 여전히 수익성이 높은 업종이라고 전했다.

이밖에 근 5년새(2008~2012년) 연평균 60%가 넘는 고속 성장률을 구가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는 몇 개 상장사가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다.

환경제약 업체 산다화터(山大華特)와 건축인테리어업체 진탕랑(金螳螂), 의료기계 업체 신화커지(新華科技), 물류업체 바오수이커지(保稅科技), 중의약 업체 캉메이야오예(康美藥業)이다.

이 업체들은 산업 구조전환과 업그레이드를 대대적으로 추진, 시장 경쟁력을 제고하며 5년 연속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조윤선 기자 (yoons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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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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