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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 ‘킹 아니다’ M&A 시장 자금줄 교체

기사입력 : 2014년07월01일 04:08

최종수정 : 2014년07월01일 07:14

주가 상승에 대어급 M&A 늘면서 주식 거래 증가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대어급 기업 인수합병(M&A)이 꼬리를 무는 가운데 주요 자금줄이 현금에서 주식으로 교체되는 모습이다.

2분기 글로벌 M&A 시장이 미국 금융위기 이전인 2007년 이후 최고치에 이른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현금보다 주식을 통한 인수에 무게가 실려 주목된다.

(사진:월스트리트저널)

30일(현지시각) 업계에 따르면 2분기 기업 M&A 규모는 9130억달러에 달한 것으로 추정된다.

2분기 주가가 상승세를 연출한 데 따라 인수자들은 이를 적극 활용하는 움직임이다. 현금 비중이 줄어드는 한편 주식의 비중이 늘어난 것.

2분기 M&A 가운데 전액 현금 인수가 3분의 1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3분의 2에서 대폭 줄어든 수치다. 또 2013년 말까지 5년간 전체 M&A 가운데 전액 현금으로 이뤄진 비중이 50%에 이른다는 점을 감안할 때 2분기 비중은 대폭 줄어든 셈이다.

주가 상승과 함께 대어급 M&A가 늘어난 것도 주식을 활용한 인수가 늘어나는 요인으로 꼽힌다.

일례로, 미국 통신사 AT&T는 다이렉TV를 485억달러에 인수할 계획이지만 3월 말 기준 현금성 자산 규모는 36억달러로 집계됐다. AT&T는 인수금의 3분의 2를 자사 주식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도이체은행의 로버트 란킨 기업 인수금융 헤드는 “최근 12개월 사이 주가가 강한 랠리를 보인 데 따라 주식을 활용한 M&A가 부쩍 늘어났다”고 말했다.

특히 유럽 기업들이 주식을 이용한 M&A에 가장 적극적인 모습이다. 유럽 기업의 M&A 가운데 전액 현금을 통한 거래는 28%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주식시장이 강세장을 연출한 데 따라 피인수 기업 역시 주식 거래를 선호한다고 업계 전문가들은 말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메릴린치의 스티브 바로노프 글로벌 M&A 회장은 “주식시장이 최근 M&A 움직임에 긍정적으로 반응하고 있다”며 “피인수 기업이나 지분을 매각하는 투자자들도 주식 거래에 호응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밖에 제약사를 중심으로 일부 기업은 자산 스왑과 조인트벤처를 통한 M&A 기법을 동원하는 움직임이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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