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소자본 창업 아이템'에 창업자 몰린다

기사입력 : 2014년07월21일 17:49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뉴스핌=이연춘 기자] ‘소자본 창업’은 창업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창업 아이템 중 하나다. 불황이 지속되면서 창업 희망자들은 소자본으로도 안정적인 매출을 올릴 수 있는 창업 아이템을 찾는다.

기존에 운영하고 있던 매장을 활용한 ‘업종 변경 창업’과 작은 매장에서도 안정적 운영이 가능한 ‘소형 평수 창업’ 등이 소자본 창업의 대표적인 유형이라고 할 수 있다. 최근 이러한 유형의 가맹 창업을 권장하는 브랜드가 속속 등장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두마리아빠통닭’은 ‘본사 개설 수익 제로’를 슬로건으로 내세우며 업종 변경 창업의 대표 주자로 떠올랐다. 두마리아빠통닭은 소보루치킨, 점프노리 등을 성공시킨 아이윈 엔터프라이즈의 제 3브랜드로,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특제 간장소스를 입힌 ‘아빠통닭’을 대표 메뉴로 내세우며 인기몰이 중이다. 두마리아빠통닭은 인테리어 설비 및 시공을 모두 가맹점주에게 맡겨 창업 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에 운영하던 매장 인테리어를 그대로 두고 간판만 바꾸면 창업이 가능하다. 가맹점주가 본사에 지불해야 하는 비용은 가맹비와 교육비 500만원이 전부다. 두마리아빠통닭은 이러한 창업 혜택을 발판 삼아 론칭 한 달 만에 5개 매장을 오픈했다.

효소원의 외식브랜드 ‘순두부와 청국장’은 10평형대에서도 안정적이고 꾸준한 매출을 내는 창업 아이템이다. 보편적이고 대중적인 한식 메뉴를 갖추고 있어 유행을 타지 않기 때문이다. 실제로 순두부와 청국장 1호점과 가산점은 골목 상권에 위치한 10평형대 매장에서 평균 일 매출 100만원 대를 기록하고 있다. 순두부와 청국장 창업 비용은 20평 기준 6천만 원대로 소자본으로도 창업이 가능하다. 순두부와 청국장은 자체 생산한 청국장과 강릉 초당에서 공수한 순두부 등 신선한 재료만을 활용한다. 천연조미료로만 맛을 내기 때문에 웰빙 트렌드를 타고 인기를 얻고 있다.

‘국사랑’은 국, 찌개, 반찬 등 다양한 한식 메뉴를 포장해 판매한다. 포장 판매라는 특징 때문에 10평형대 매장에서도 무리 없이 창업이 가능하다. 국사랑은 10평 기준 5천만 원이 넘지 않는 선에서 매장을 오픈할 수 있다. 대부분의 국사랑 매장이 100만원 이상의 일 매출을 내고 있어 투자 대비 효율성을 기대해 볼 수 있다. 국사랑은 최근 자체 물류 공장도 설립해 가맹점은 각종 식자재를 손쉽게 배송 받을 수 있게 됐다. 국사랑은 약선조리장이 만든 저염식 레시피로 건강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집에서 만들기 힘든 탕과 찜요리 등을 판매해 1인 가구와 맞벌이 부부에게도 사랑 받고 있다.

핸디페어는 도배, 보일러 수리, 리모델링 시공 등 다양한 생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토털생활서비스 브랜드다. 출장 서비스이기 때문에 상권의 제약 없이 소규모 매장에서도 창업이 가능한 소자본 창업 아이템이다. 1인 가구와 고령화로 생활 서비스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인데다 핸디페어 업종 특성 상 경쟁이 많지 않아 각 가맹점은 꾸준하고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다. 직원을 따로 둘 필요도 없어 인건비 절약에도 좋다. 핸디페어는 기술 교육만 받으면 누구나 할 수 있는 기술 서비스 업종으로, 중∙장년층을 포함한 다양한 연령대가 선호하는 창업 아이템으로 꼽힌다.





[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