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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배당촉진책, 코스닥 '옥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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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예년 수준 배당에 "정책 실효성 의구심"도

[뉴스핌=이준영 기자] 최경환 경제팀의 기업배당 촉진정책이 코스닥을 옥죄고 있다. 정책발표 이후 증시자금이 코스피 대형주로 몰리면서 코스닥 소외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또 증시 일각에선 31일 삼성전자가 예년과 같은 수준의 배당금을 유지하면서 정부정책의 실효성에도 의구심을 드러내는 상황이다.

앞서 지난 24일 최경환 경제팀은 배당소득 증대세제 등을 포함한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했다. 기업배당을 촉진하는 배당소득 증대세제를 8월 중 마련한다는 내용이다.

이에 코스피 지수는 지난 24일부터 30일까지 2.7%(56포인트) 올라 연중최고치인 2082.61을 기록했다. 반면 코스닥 지수는 같은 기간 3.1%(17.86포인트) 내려 541.81을 기록했다. 

▲최근 10일 코스닥 지수(위), 코스피 주가 추이

이 기간 외국인과 기관은 코스피는 사고 코스닥은 팔았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은 지난 24일부터 30일까지 1조3917억원을 매수했고 기관은 1449억원을 사들였다. 반면 같은 기간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630억원 매도했고 기관도 2195억원 팔았다.

전문가들은 배당소득 증대세제안으로 배당 여력이 있는 대형주에 투자금이 몰려 코스피가 오르는 것으로 분석했다. 반면 코스닥 기업들은 배당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떨어지기 때문에 오히려 투자금이 빠져나가는 상황이라는 입장.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자본시장실장은 "정부의 배당활성화 정책이 나오면서 배당금을 줄 수 있는 대형주에 투자금이 몰리는 상황이어서 코스피는 연중 고점을 기록하는 등 상승세지만 코스닥은 소외를 받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는 코스닥 시장이 소외받는 상황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영준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도 배당 여력이 있는 대형주 중심으로 투자금이 몰리는 상황이라며 당분간 코스닥이 외면 받는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센터장은 "현재 수급주체인 외국인이 정부 배당활성화 정책으로 더욱 대형주에 몰리는 중"이라며 "코스닥 시장은 그동안의 낙폭으로 반등을 시도할 수 있지만 외면받는 상황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일각에선 정부의 배당 활성화 정책에 대해 실효성이 없을 것이라는 의견도 꾸준히 나오고 있다. 배당 결정의 주체는 기업이므로 이 정책이 입법화되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이종우 아이엠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오늘 삼성전자가 정부정책에도 불구하고 배당금을 늘리지 않은 것처럼 정책의 실효성이 없어 보인다"며 "배당 활성화 정책이 입법화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31일 삼성전자는 주당 500원의 배당금과 배당금총액 754억819만2500원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7월의 주당 500원, 배당금총액 753억6622만3500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뉴스핌 Newspim] 이준영 기자 (jlove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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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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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 영향 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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