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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금통위, '50bp 인하' 소수의견 나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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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금통위원 "7월에 50bp 내린 스웨덴 사례 연구해야"

[뉴스핌=김선엽 기자] 8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 50bp 인하 주장이 과연 나올까. 14일 금통위 회의에서 이 수준의 인하 결정은 어렵겠지만, 일부 금통위원이 주장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는 전망이 나온다. 

13일 채권시장은 다음 날 열리는 금통위를 앞두고 긴장감 속에서도 차분하게 장을 마쳤다. 전일 대비 1bp 이내에서 금리가 상승하며 대형 이벤트를 기다리는 모습이었다.

이미 25bp의 금리 인하는 시장금리에 반영된 만큼 다음 날 발표될 통화정책방향 문구와 이주열 한은 총재의 기자간담회 멘트를 통해 추가 인하 가능성을 가늠하겠다는 전략이다.

또 하나의 시장 관심사는 만장일치 여부인데,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25bp 인하할 경우 소수의견으로 '동결'이나 '50bp 인하' 의견이 나올 것인가다.

특히 50bp 인하 의견의 경우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것이 시장의 컨센서스지만, 낮아진 물가수준, 경제주체들의 심리회복 등을 이유로 한 명 이상의 금통위원이 50bp 인하를 주장할 가능성도 엿보인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사진=김학선 기자>

7월 금통위 의사록에 의존해 위원들의 성향을 판단해 보면, 하성근 위원으로 추정되는 A위원(의사록 中 '기준금리 결정에 관한 위원별 의견 개진' 기준 첫 번째 위원)의 경우 50bp 인하를 주장할 가능성은 높아 보이지 않는다.

다만, 만약 그가 50bp 인하를 주장한다면 기조적인 저물가를 이유로 들 것으로 보인다.

A위원은 "올 하반기까지 저물가가 지속될 경우 우리 경제는 전례 없이 2년 반 이상의 장기에 걸쳐 1%대의 낮은 물가상승률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50bp 인하를 주장한다면, 경기보다는 물가의 정상화를 강조할 가능성이 있다.

정순원 위원으로 추정되는 B위원 역시 50bp 인하 의견을 내놓을 가능성은 크지 않다.

하지만 경제주체들의 심리를 중시함과 동시에 성장회복의 모멘텀을 강조한 것에 비춰보면 50bp 인하를 주장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B 위원은 "경제주체들의 심리가 기대 저하의 덫(low expectation trap)에 빠지지 않도록 안정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며 "실물경제의 회복 모멘텀이 상실되면 그 복원에 상당한 시일이 소요된다"고 지적했다.

장병화 부총재로 추정되는 C 위원의 경우 중립적인 스탠스를 유지한데다 한은의 복심을 대변하는 만큼 50bp 인하를 주장할 가능성은 희박하다. 만약 그가 50bp 인하를 주장한다면 실제로 8월 금통위는 50bp 인하를 결정할 것이다.

함준호 위원으로 추정되는 D위원의 경우, 특별한 의견을 피력하지 않았다. 그는 경기회복 지원 차원에서 인하의 필요성을 언급하면서도 "대부분의 시장 참가자들이 이번 달 기준금리 동결을 기대하고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며 동결을 주장했다.

7월 의사록에서 가장 매파적인 성향을 보인 E위원은 문우식 위원인 것으로 추정되는데 그가 50bp인하를 주장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

대신 그가 전월의 동결 주장에서 물러나 인하라는 대세를 따를 것인가가 관심사다.

하지만 지난해 5월 동결 고수에도 드러났듯이 일관성을 중시하는 점을 고려하면 그의 변심을 기대하긴 쉽지 않아 보인다.

마지막으로 금리인하를 주장한 정해방 위원의 경우 금리인하를 주장하면서도 금리인하의 폭을 밝히지 않아, 50bp 인하를 주장할 가능성이 가장 큰 위원으로 꼽히고 있다.

또 7월 의사록에 따르면, 한 금통위원은 "스웨덴 중앙은행이 물가하락 압력과 성장 둔화를 고려해 7월 정책금리를 50bp 인하"한 것을 지적하고 사례분석을 한은 집행부에 요청했다.

이 금통위원이 누구인지 알 수 없지만 만약 정 위원이라면 50bp 인하의 명분을 찾기 위한 과정이었을 수도 있다.

또 정치적인 시각에서 볼 때 정 위원이 50bp 인하를 주장할 것이란 의견도 있다.

노무라의 권영선 이코노미스트에 따르면 금통위에서 소수의견으로 50bp 의견이 제시된 것은 2004년과 2008년 두 번이다. 2004년에는 이덕훈 위원이, 2008년에는 강명헌 위원이 각각 50bp 인하를 주장했다.

강 前 위원은 기획재정부 추천으로 금통위원 자리에 올랐고 이 前 위원은 한은 추천이긴 했지만 당시 실세이자 재정경제부 장관이었던 이헌재 사단의 일원이었다.

따라서 8월 금통위에서 50bp 인하 의견이 나온다면 기획재정부 추천인 정해방 위원일 가능성이 가장 높다.

권 이코노미스트는 "7월 금통위에서 정 위원이 금리인하를 주장했지만 금리 인하의 폭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는데 이는 매우 이례적"이라며 "우리의 기본 전망은 아니지만 정해방 위원이 50bp 인하를 주장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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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벳 '100년물 채권'에 거품 경고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을 위해 막대한 자금을 쏟아붓고 있는 알파벳이 영국 시장에서 발행한 100년 만기 회사채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월가 전략가들은 이를 두고 "신용 시장의 사이클 후반부 과열을 보여주는 최신 신호"라며 경고의 목소리를 높였다.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 CNBC에 따르면 알파벳은 지난 10일 영국 파운드화 채권 시장에서 10억파운드 규모(1조9600억 원)의 100년 만기 채권을 발행했다. 이는 알파벳의 첫 파운드화 표시 채권이자 총 200억달러 규모의 다중 통화 자금 조달 계획의 일부다. 이번 100년물 채권에는 발행 규모의 약 10배에 달하는 주문이 몰렸으며 발행 금리는 영국 국채 10년물보다 120bp(1.20%포인트) 높은 수준에서 결정됐다. 알파벳은 지난주 올해 자본지출 규모가 185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경쟁사인 오라클과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도 인프라 지출을 늘리고 있어 빅테크 기업들의 총부채 발행 규모는 향후 5년간 3조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윈드 시프트 캐피털의 빌 블레인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거래가 AI 확장을 위해 공공 및 민간 시장에서 조달되고 있는 부채가 역사적인 규모를 벗어난 수준임을 반영한다고 지적했다. 블레인 CEO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적당히 높은 쿠폰(금리)의 100년 만기 채권을 팔 기회를 포착한 점에 대해서는 그들에게 온전한 공로를 인정한다"며 "그들은 영국 보험사와 연기금들이 부채를 충당하기 위해 원했던 수요를 명확히 파악했다"고 말했다. 알파벳.[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2.13 mj72284@newspim.com 하지만 그는 이번 100년물 발행이 시장 거품의 증거라고 강조했다. 블레인 CEO는 "나는 100년 만기 채권이 나온다는 사실 자체가 그보다 더 거품일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만약 당신이 고점의 신호를 찾고 있다면 비록 그것이 훌륭하게 실행된 거래일지라도 그것은 절대적으로 고점의 신호처럼 보인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어 블레인 CEO는 "AI 하이퍼스케일러들의 '부채 축제'의 엄청난 규모에 대한 요점은 과거 내가 보았던 수많은 상황들을 떠올리게 한다"며 "특히 시장이 하나의 테마를 잡고 그들이 무엇을 사고 있는지 정말로 이해하지 못한 채 극단으로 치닫는 상황 말이다"라고 비판했다. 전문가들은 알파벳의 이번 움직임이 자금 조달 다각화 차원이라고 분석하면서도 리스크를 우려했다. 페더레이티드 헤르메스의 나추 초칼링엄 런던 크레딧 책임자는 "알파벳이 AI 자본지출(CAPEX)을 자금 조달하기 위해 시장의 맨 끝단(초장기물)에서 파운드화 발행을 준비한 것은 흥미롭다"며 "그들은 보험사와 연기금 수요를 활용하고 미국 달러 시장의 과포화를 피하기 위해 자금 조달원을 다각화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프리미어 미튼의 사이먼 프라이어 채권 펀드 매니저는 100년물 발행이 여전히 "검증되지 않은 바다"라고 경고했다. 프라이어 매니저는 "구매자들은 기술 기업들이 주식 시장에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고 업계의 본질이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혼란스러운 글로벌 및 현지 정치 환경 속에서 6%를 조금 넘는 수익률에 자금을 묶어두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무지니치앤코의 타티아나 그레일 카스트로 공공시장 공동 대표는 이번 발행이 투자자들의 '믿음'에 기반하고 있다고 봤다. 그는 "당신은 그 회사가 향후 100년 동안 이자를 지급하기 위해 존재할 것이라는 점에 올라타는 것"이라며 "이건 매우 드문 일이며 심지어 정부들도 100년 만기 부채를 잘 발행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영화 '빅쇼트'의 실제 인물로 알려진 마이클 버리도 알파벳의 100년물 채권 발행에 우려를 표시했다. 버리는 소셜미디어 엑스(X, 옛 트위터)에 "알파벳이 100년 만기 채권 발행을 모색하고 있다"며 "이런 일이 마지막으로 있었던 것은 1997년의 모토롤라였는데 그해는 모토롤라가 거물(big deal)로 여겨졌던 마지막 해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1997년 초 모토롤라는 미국에서 시가총액 상위 25위이자 매출 상위 25위 기업이었다"며 "오늘날 모토롤라는 매출 110억달러에 불과한 시가총액 232위 기업"이라고 덧붙였다.    mj72284@newspim.com 2026-02-13 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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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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