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 기자] 목포해양경찰이 나포한 선박을 탈취하기 위해 해경 요원에게 폭력을 휘두른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로 중국선원 19명 가운데 17명을 11일 오전 압송해 본격 조사를 시작했다.
압송된 중국선원들은 해경이 쏜 총에 맞아 숨진 쑹 호우 므어 선장이 지휘한 노영어호 선원들이다.
해경은 앞서 이날 오전 4시 10분께 사고 해역인 전북 부안 해상에서 노영어호와 선원을 목포항 해경 전용부두로 압송했다.
해경은 이들이 숨진 선장과 함께 나포된 어선을 탈취하기 위해 해경 특수기동대원을 폭행하고 흉기 등으로 위협했는지를 가려낼 방침이다.
한편 노영어호 쑹 선장은 전날 오전 전북 부안군 왕등도 서쪽 약 144Km 부근 해상에서 불법조업을 단속하던 목포해경 1508호 대원들에게 나포된 어선을 탈취하려다 해경이 쏜 총탄에 맞아 숨졌다.
[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76@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