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Anda 중국

속보

더보기

[전기차 시대] 中 신에너지차 '초고속 페달'

기사입력 : 2014년10월30일 17:03

최종수정 : 2014년10월30일 17:25

정부, 전기 하이브리드차 고강도 육성 돌입

[뉴스핌=조윤선 기자] 한국이 내년부터 공공기관 구입차량의 25%를 전기차로 도입키로 한 가운데, 중국 정부도 신에너지 자동차 육성을 위한 '13차 5개년전략규획(계획)'을  내년에 발표한다는 소식이 전해져 눈길을 끌고 있다.

30일 상하이증권보(上海證券報)는 관련 정부 부처가 '13차 5개년(2016~2020년) 신에너지 자동차 전략 규획(이하 규획)'을 연구·제정 중에 있다며, 내년에 정식 출범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 규획을 통해 중국 정부는 2020년까지 전기자동차 동력시스템 생산 체제와 산업체인을 완비해, 전기차 상업화를 실현하고  친환경 신에너지차 산업을 고속성장 궤도에 올려 놓겠다는 목표를 제시할 것으로 전해진다.

뿐만 아니라 29일 국무원 상무회의에서 국민소비 확대와 더불어 6가지 중점 소비 촉진 분야 중 하나로 녹색소비가 제시되면서, 신에너지 자동차 산업 육성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7월부터 중국 정부는 신에너지 자동차 지원 정책을 잇따라 쏟아냈다. 2016년까지 정부 관용차량에서 신에너지 차량이 차지하는 비중을 30%이상으로 끌어올리기로 했고, 신에너지 차량에 한해 보조금을 확대하고 번호판을 무료로 발급해주기로 했다.

또한 전기자동차 충전소를 확충하는 동시에 2014년 9월 1일부터 2017년 12월 31일까지 신에너지 자동차에 대한 구매세를 면제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정부가 신에너지 자동차 관련 정책을 대폭 조정하고 나선 것은 2013년 중국의 신에너지 자동차 판매 규모가 2만대도 채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중국 정부는 원래 2015년까지 신에너지 자동차 누계 판매규모 50만대를 실현한다는 계획이었으나, 2013년 판매규모가 2만대 미만으로 부진하자 잇따라 장려정책을 쏟아내며 판매 촉진에 나섰다. 중국 정부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2020년까지 신에너지 자동차 판매량을 500만대로 확대한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그래픽: 송유미 기자.
정부의 구매세 면제 시행 등 각종 지원 정책과 호재가 이어지면서, 9월 중국의 신에너지 자동차 판매량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9월 한 달 판매된 신에너지 차량은 9000여대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대비 7배, 전월대비 2배나 증가했다.

1~9월 신에너지 자동차 생산량은 3만8522대, 판매량은 3만8163대로 전년 동기대비 각각 2.9배, 2.8배 늘어났다.

그 중 순수전기차 생산 및 판매량은 각각 2만2747대, 2만2258대, 하이브리드 자동차 생산 및 판매량은 각각 1만5775대, 1만5905대로 집계됐다.

중국 시장에서 신에너지 자동차 매출 실적이 가장 좋은 업체는 비야디(比亞迪)다.

1~9월 비야디의 신에너지차 생산 및 판매량은 각각 1만1391대, 1만1477대에 달했다. 이 중 하이브리드차 친(秦)의 생산 및 판매량이 각각 9374대, 9473대, 순수전기차 E6의 생산 및 판매량이 각각 2017대, 2004대였다.

특히 비야디가 작년에 출시한 하이브리드차 친이 시장의 각광을 받으면서, 9월에만 1700대가 팔렸다. 9월달 친의 생산량은 1667대였다. 비야디는 올해 신에너지 차량 2만대를 판매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비야디는 또 27일 허베이(河北)성 청더(承德)시 정부와 투자협정을 체결, 청더시에 북방 최대 규모의 신에너지 자동차 연구개발 생산기지를 설립하기로 해 업계의 주목을 끌었다. 2~3년 후 생산기지가 완공되면 연간 5000대에 달하는 순수 전기버스를 생산, 연간 생산액이 100억 위안(약 1조72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상하이의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신에너지 자동차 관련 정책 호재가 잇따르면서 내년 중국의 신에너지 자동차 생산 및 판매량이 25만대에 달할 것"이라며 "13차 5개년 규획기간 동안 신에너지 자동차 생산량은 50% 이상의 증가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화태(華泰)증권은 "중국의 신에너지차 시대가 도래했다"며 "2~3년 후 미국을 제치고 중국이 세계 최대 신에너지차 생산국이자 소비국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 정부가 국가 전략 차원에서 신에너지 자동차 산업을 적극 지원하고 있고, 상당수 업체가 수년간의 경험과 노하우 축적을 통해 산업체인과 기술 수준을 업그레이드 시키는 등 중국이 신에너지 자동차 산업 발전을 위한 여건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는 설명이다.





[뉴스핌 Newspim] 조윤선 기자 (yoons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