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불법 보조금 뇌관 건드린 '아이폰6'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이수호 기자] 낮은 보조금으로 시장의 불안감을 키웠던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이하 단통법)이 아이폰 출시 이후 불법 보조금이 쏟아지면서 실효성 논란에 휩싸였다. 아이폰 6가 올해 처음으로 이통3사를 통해 국내에 동시 출시되면서 음성적으로 전개됐던 불법 보조금의 뇌관을 건드린 것이다.

지난 1일 새벽, 일부 휴대폰 관련 사이트와 휴대폰 판매점에서는 최근 출시된 아이폰6 16기가바이트(GB) 모델이 10~20만원대에 형성됐다. 이 때문에 새벽까지 아이폰6를 저렴하게 구입하기 위한 소비자들의 정보전이 치열하게 전개됐다. 지난 1월 벌어진 '보조금 대란'을 연상케하는 대란이 또다시 발생한 셈이다.

 

이들 판매점은 현금 완납(개통할 때 현금을 내고 단말기 할부금을 없애는 방식), 페이백(일단 할부원금을 정상적으로 책정하고 나서 소비자에게 현금을 내주는 방식) 등의 방법으로 소비자를 유인해 아이폰 가격을 10~20만원대까지 떨어뜨렸다.

이로인해 아이폰 '대란'이라 불릴 정도로 적지 않은 소비자들이 밤잠을 설쳐가며 아이폰 구매에 나섰다. 일부 소비자들은 새벽에 택시를 타고 판매점을 돌아다니는 방식으로 아이폰 구매를 위해 조직적으로 움직이는 경우도 있었다.

사실 이번 '아이폰 대란'은 그 동안 감춰져있던 불법 보조금이 다시금 수면으로 떠오르면서 크게 부각됐지만 단통법 시행 이후에도 이미 일부 판매점을 중심으로 불법 보조금 지원은 꾸준히 이뤄졌다.

보조금 공시가 매주 진행되고 보조금 상한선(30만원)이 결정됐음에도 실제 시장에서는 이보다 더 큰 규모의 보조금이 살포되고 있는 것이다. 다만 이날 벌어진 '아이폰 대란'은 단통법 시행 이후, 보조금 규모가 가장 컸다는 점에서 규제기관인 방송통신위원회와 미래창조과학부도 적잖게 당황한 모습이다.

지난 2일 늦은 오후, 방통위와 미래부는 부랴부랴 보도자료를 통해 강력하게 대응하겠다는 뜻을 밝혔지만 여전히 시장에 불법 보조금이 횡행하면서 단통법 실효성에 관한 비판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이통3사가 유통망에 내려 보낸 장려금을 유통점이 불법 지원금에 활용한 것이 이번 '아이폰6 대란'의 원인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주말 개통이 허용되면서 아이폰6 출시와 함께 과열된 시장이 순식간에 팽창한 것도 보조금 대란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다만 이미 불법 보조금을 통한 소비자들의 구매가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정부의 규제에도 음성적인 단말기 거래는 끊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이 다녀갔었던 서초동 국제전자센터 A 휴대폰 판매점 점주는 불법 보조금 규제가 실효성이 없다고 단언했다.

그는 "어차피 일부 소비자들은 불법 보조금을 통해 스마트폰을 저렴하게 구입하고 있고, 우리가 그러지 않아도 이통사에서 지원금을 내려주기 때문에 살기 위해서 누군가는 불법 보조금을 뿌릴 수 밖에 없는 구조"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페이백은 단통법과 관계 없이 지금도 진행되고 있고 저렴하게 구입하려는 소비자들이 존재하는 한, 단통법의 실효성은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단통법으로 인해 통신사들은 마케팅비를 아끼게 됐지만 어쨌든 살아남아야 하는 판매점주들은 음성적으로 뒷돈을 주고 있기 때문에 세금과 더불어 이중고에 시달리는 상황"이라고 비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수호 기자 (lsh5998688@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전현무, 순직 경찰관 관련 발언 사과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방송인 전현무가 순직한 경찰관을 언급하는 과정에서 부적절한 표현을 사용해 사과했다. 23일 전현무의 소속사 SM C&C는 입장문을 내고 "해당 방송에서 사용된 일부 표현으로 인해 고인과 유가족분들께 상처를 드린 점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느끼고 있다"며 "어떠한 맥락이 있었더라도 고인을 언급하는 자리에서 더욱 신중했어야 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방송인 전현무. leehs@newspim.com 소속사 측은 "전현무는 출연자의 발언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일부 단어를 그대로 언급했고, 표현의 적절성을 충분히 살피지 못했다"며 "그로 인해 고인에 대한 예를 다하지 못한 점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해명했다. 이어 "고인과 유가족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시청하며 불편함을 느끼셨을 분들께도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보다 엄격한 기준과 책임감을 갖도록 내부적으로 점검하고 재발 방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논란은 디즈니 플러스 예능 프로그램 운명전쟁49 2화 방송에서 불거졌다. 해당 회차에서는 무속인들이 과거 사건을 언급하며 사인을 추리하는 장면이 담겼고, 이 과정에서 전현무가 고(故) 경찰관의 사인을 설명하며 비속어를 사용해 비판을 받았다. 논란이 된 발언은 2004년 흉기에 찔려 순직한 고(故) 이재현 경장을 언급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고인은 당시 서울 서부경찰서 강력반 형사로 근무하던 중, 마포구의 한 커피숍에서 폭력 사건 피의자를 검거하려다 범인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숨졌다. 방송 이후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순직 경찰관과 관련된 사안을 예능적 맥락에서 다루는 데 대한 문제 제기와 함께, 표현의 부적절성을 지적하는 비판이 이어졌다. moonddo00@newspim.com 2026-02-24 08:52
사진
음주운전 부장판사 감봉 3개월 징계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서울중앙지법 소속 현직 부장판사가 음주운전으로 감봉 처분을 받았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은 지난 3일 서울중앙지법 A 부장판사에게 감봉 3개월 징계를 내렸다. A 부장판사는 지난해 12월 13일 오후 3시 1분께 면허 정지 수준인 혈중알코올농도 0.071% 상태로 중랑구 사가정역 근처 한식당에서 약 4㎞가량 승용차를 운전하다 적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법원은 "법관으로서의 품위를 손상하고 법원의 위신을 떨어뜨렸다"고 했다. A 부장판사는 현재 서울중앙지법 민사 재판부에 소속돼 있다. 서울중앙지법 소속 현직 부장판사가 음주운전으로 감봉 처분을 받았다.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 [사진=뉴스핌DB] hong90@newspim.com 2026-02-23 09:2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