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기락 기자] 삼성SDS 상장 첫 날인 14일 오전 9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지분 가치가 3조원을 돌파했다.

이날 상장 개시인 오전 9시 전 삼성SDS의 동시호가 시간 중 시초가는 상한선인 38만원에 사자 주문 10만주가 몰렸다.

오전 9시 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인 38만원으로 정해지면서 상장 첫날 이 부회장의 지분 가치는 3조3000억원을 넘었다. 삼성SDS 보유 지분 11.25%, 약 870만주를 한 주당 38만원에 현금화한 가치다.

오전 9시26분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 삼성SDS는 시초가 38만원 대비 5.26% 하락한 36만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주가가 추가 상승하면 이 부회장의 지분 가치는 더 오를 것으로 보인다.

삼성SDS 시가총액은 27조8561억원으로 한국전력과 포스코 사이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장녀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차녀 이서현 제일모직 패션부문 사장은 각각 3.9%(약 301만주)를 보유하고 있다. 38만원 시초가에 대한 지분 가치는 각자 약 1조1500억원에 달한다.

이로써 상장 첫날 이 회장과 이 부회장, 이부진·이서현 사장의 지분가치를 모두 합치면 삼성 오너 일가의 삼성SDS 지분 가치는 5조6000억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