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박삼구의 도전] ‘복병에 자금부담까지’..그룹 재건 ‘첩첩산중’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그룹재건 최대이슈 금호산업 인수 가시밭길

[편집자주] 금호산업 매각이 본격화되면서 금호아시아나그룹 안팎으로 긴장감이 돌고 있다. 당장 채권단은 이달 중 매각주간사를 선정, 다음 달 매각공고를 진행할 계획이다. 금호산업은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사실상 모회사로 이번 인수전의 결과에 따라 향후 그룹의 존속 여부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2008년 금융위기 여파로 무너진 그룹을 재건하려는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으로서는 금호산업 인수에 모든 것을 걸어야 하는 상황이지만, 재무적 부담과 특혜 시비, 검찰수사 등으로 앞날이 가시밭길이다. 박삼구 회장의 금호아시아나그룹 재건을 둘러싼 이슈를 하나하나 짚어본다.

[뉴스핌=정경환 기자]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의 금호산업 되찾기를 통한 그룹 재건 계획이 복병을 만났다. 자칫 금호산업 인수에 실패할 경우, 재건은 커녕 전부를 잃을 수도 있다는 전망까지 나온다.

2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과거 금호아시아나그룹을 재건하려는 박 회장의 야심찬 계획이 난관에 부딪히고 있다.

▲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그룹 지주회사 격인 금호산업 인수전에 느닷없이 호반건설이 복병으로 등장했고, 금호고속 인수전에서는 소유주인 사모펀드와 상호 비방이 거세지고 있다. 이 모든 것을 해결할 인수자금 조달은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다.

무엇보다 그룹 지배구조의 정점에 있는 금호산업 인수가 혼돈으로 빠져드는 것이 박 회장으로서는 큰 부담이다.

◆ 금호산업 인수 복병 등장..인수대금도 1조원 예상

호반건설이 금호산업 지분을 매입하고 나서면서 인수 경쟁 기대감에 주가가 급등, 인수자금 부담이 그만큼 더 커지고 있다.

호반건설은 최근 금호산업 지분을 대량 매입하며 지분율을 6.22%까지 늘렸다. 이는 박 회장 5.3%, 박 회장의 장남인 박세창 금호타이어 부사장 5.1%보다 많은 것으로, 단일주주로는 호반건설이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이에 금호산업 주가는 호반건설의 지분 매입 소식이 전해진 지난 12일부터 17일까지 57.9% 급등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 재건에 있어 금호산업이 중요한 이유는 지분 관계에 따라 그룹의 많은 계열사들이 그 아래 딸려 있어서다. 즉, 금호산업을 놓치게 되면 그룹의 존립 자체가 흔들릴 수 있다.

올해 9월 말 기준으로 금호산업은 아시아나항공 지분을 30.1% 갖고 있다. 이어 아시아나항공은 금호사옥(79.9%)을 비롯해 아시아나개발(100%), 아시아나에어포트(100%), 에어부산(46.0%) 그리고 금호터미널(100%)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 자회사들을 통해 금호리조트 경영권도 확보해 놓고 있다.

또한, 금호터미날이 금호고속 우선매수권을 갖고 있기에 금호타이어를 제외한 거의 모든 계열사가 금호산업에 매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산업은행 등 채권단은 내년 상반기 중으로 금호산업 지분 50%+1주를 매각할 계획으로, 시가는 3000억원 수준이다.

여기에 경영권 프리미엄과 그 아래 거느린 계열사들까지 생각하면 매각가는 천정부지로 치솟을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시장에서는 금호산업 매각가격이 시가의 3배 즉, 1조원 가까이 될 것으로 추정하기도 한다. 자금 여력이 부족한 박 회장으로선 우선매수권을 확보해 놓고서도 결코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 금호아시아나그룹 지분 관계도 <그래픽=송유미 미술기자>

◆그룹 모태 금호고속 인수도 난항

금호산업 못지 않게 금호고속 인수도 금호아시아나그룹 입장에선 그 의미가 작지 않다.

금호고속은 1946년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의 부친인 고(故) 박인천 회장이 광주에서 설립, 호남을 대표하는 금호아시아나그룹의 모태기업으로서의 상징성이 짙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자금난으로 인해 2012년 8월 IBK-케이스톤에 금호고속을 3310억원을 받고 매각하긴 했지만, 재매각 시 우선매수권을 갖는다는 조건을 달면서 금호고속에 대한 애착을 숨기지 않았다.

하지만, 강한 인수 의지에도 불구하고 이 역시 자금난으로 인해 박 회장이 금호고속을 손에 넣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서는 금호고속 매각가가 최초 매각 시의 두 배 가량인 5000억~6000억원 대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처럼 돈 들어갈 데는 많은 반면, 금호아시아나로선 현재 돈 나올 구석은 찾기 어려운 상황이다.

현금 여력은 거의 없는 상황인데다 주식담보대출도 박 회장 및 박세창 부사장 지분이 금호산업 10.4%, 금호타이어 9.1% 정도로 크지 않아 해결책이 되기 어렵다. 그렇다고 재무적 투자자(FI)를 구하려니, 과거 대우건설 매각 건 이후 냉랭해진 투자자들의 시선이 부담이다.

IB업계 한 관계자는 "박삼구 회장이 과거 대우건설과 대한통운 인수 건으로 투자자들의 신뢰를 많이 잃었다"며 "돈을 빌리기가 쉽진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으로 밝힐 단계는 아니지만, 내부적으로 자금 조달 방안을 비롯해 금호산업 인수 건에 대한 논의를 하고 있다"면서 "금호산업을 잡지 못할 것이라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한편 금호아시아나그룹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유동성에 곤란을 겪으면서 대우건설과 대한통운을 재매각하는 것을 시작으로 금호생명과 금호렌터카를 팔았고, 2012년에는 금호고속을 매각하기에 이르렀다. 그 외 금호산업과 금호타이어는 워크아웃, 아시아나항공은 자율협약에 들어갔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충북지사 신용한 45.4% 김영환 40.8%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6·3 지방선거 충북지사 선거에 출마한 신용한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영환 국민의힘 후보가 오차범위 안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23일 조사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20~21일 충청북도 만 18살 이상 남녀 8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충북지사 후보 지지도 조사 결과, 신 후보 45.4%, 김 후보 40.8%였다. 두 후보 간 격차는 4.6%포인트(p)로 오차범위 안이다. '없음' 5.7%, '잘 모름' 8.1%였다. ◆적극 투표층, 신용한 53.8% 김영환 39.8%  지역별로 ▲청주시 신 후보 44.7%, 김 후보 42.0% ▲충주·제천·단양 신 후보 47.0%, 김 후보 41.3% ▲보은·옥천·영동·괴산·증평·진천·음성 신 후보 45.5%, 김 후보 37.9%다. 연령별로는 ▲18~29살 신 후보 30.4%, 김 후보 38.4% ▲30대 신 후보 39.1%, 김 후보 45.4% ▲40대 신 후보 51.8%, 김 후보 36.1% ▲50대 신 후보 62.6%, 김 후보 30.1% ▲60대 신 후보 50.1%, 김 후보 38.3% ▲70대 이상 신 후보 32.5%, 김 후보 58.1%다. 성별로는 ▲남성 신 후보 47.4%, 김 후보 42.1% ▲여성 신 후보 43.4%, 김 후보 39.5%로 오차범위 안의 팽팽의 지지율을 보였다. 지지 정당별로는 민주당 지지층의 84.9%가 신 후보, 7.3%는 김 후보를 지지했다. 국민의힘 지지층의 84.9%는 김 후보, 8.0%는 신 후보를 지지했다. 적극 투표층은 신 후보가 53.8%로 39.8%의 김 후보를 크게 앞섰다. 투표 의향자 중에서는 신 후보 48.5%, 김 후보 42.3%로 오차범위 안 접전이다. '잘 모름' 신 후보 20.8%, 김 후보 34.8%이다.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 가상번호 100%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5%p이며 응답률은 7.7%다. 2026년 4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별·연령별·권역별 가중치(림가중)를 적용했다. 모든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6-05-23 05:00
사진
靑, 김승룡 소방청장 감찰 착수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2일 김승룡 소방청장에 대한 즉각적인 진상 확인을 지시해 감찰에 착수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이날 저녁 언론 공지를 통해 이같이 밝혔으며 현재로선 개인 비위로 인한 사유로 전해졌다. [남양주=뉴스핌] 김현우 기자 = 김승룡 소방청장 직무대행이 24일 오후 경기도 남양주 수도권119특수구조대에서 열린 현대자동차그룹-소방청 무인소방로봇 기증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6.02.24 khwphoto@newspim.com 김 청장은 허석곤 전 청장이 12·3 비상계엄 가담 의혹으로 직위 해제된 지난해 9월부터 소방청장 직무대행을 맡아왔다. 올해 3월 새 청장에 정식 임명됐다. 청와대는 어떤 사유로 김 청장에 대한 감찰에 착수했는지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업무 추진비와 갑질 의혹이 거론되고 있다. 관용차를 이용하는 과정에서 규정에 어긋난 부적절한 행동을 한 것 아니냐는 얘기도 흘러나온다. 청와대는 감찰 사유에 대해 '개인 비위'라고 설명했지만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고 있다. the13ook@newspim.com 2026-05-22 22:4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