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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플레 리스크 유럽에 CMBS 회생 신호..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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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B 자산 매입 효과 기대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2008년 미국 금융위기로 직격탄을 맞았던 상업용 부동산 저당 증권(CMBS)의 회복이 미국에서 유럽으로 확산되고 있다.

유로존의 디플레이션 및 침체 리스크로 인해 좀처럼 회생 신호를 보이지 않았던 CMBS 시장이 훈풍을 내는 것은 유럽중앙은행(ECB)의 자산 매입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가 깔린 결과로 풀이된다.

[출처:신화/뉴시스]
 26일(현지시각) 업계에 따르면 도이체방크와 뱅크오브아메리카(BOA)-메릴린치, 골드만 삭스 등 주요 투자은행(IB)들이 유럽에서 CMBS 발행에 적극 나서 관심을 끌고 있다.

전반적인 거래가 강하게 살아나고 있다는 것이 IB 업계의 얘기다.

씨티그룹의 웨슬리 반스 유럽 부동산 금융 헤드는 “유럽 CMBS 시장에서 적극적인 투자 및 발행에 나설 계획”이라며 “2012년 유럽 모기지 대출 사업 부문을 재출범시킨 이후 CMBS는 아직 발행하지 않고 있지만 이제 적극 뛰어들어야 할 시기”라고 말했다.

시장 조사 업체 트렙에 따르면 연초 이후 유럽의 CMBS 발행은 불과 7건에 그쳤다. 발행 금액 역시 25억7000만유로(32억달러)로 2006년 부채위기 이전 시장 정점 당시의 발행액인 473억달러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하지만 최근 들어 다양한 형태의 부동산 물건을 담보로 한 CMBS의 투자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고, 거래 역시 대폭 확대되고 있다는 것이 업계 애널리스트의 얘기다.

연말까지 발행 건수는 지난해 기록한 10건을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애널리스트는 발행 추진 중인 CMBS가 2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대부분 내년 1분기까지 발행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위기 이후 다수의 부동산 담보 물건 및 대출 채권을 기초자산으로 한 CMBS 거래가 이뤄진 것도 올 들어 처음 발생한 현상이다. 지난해까지는 CMBS가 발행되더라도 단일 물건을 담보로 한 증권이 전부였다.

런던의 로펌인 폴 에이스팅스의 코노 다우니 파트너는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복합 담보물을 기초자산으로 한 CNBS가 발행, 거래되고 있다”며 “이는 현격한 변화에 해당한다”고 강조했다.

연초 시장 조사 업체 DTZ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2014년과 2015년 유럽 상업용 부동산 리파이낸싱 갭이 1240억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투자자들은 이 중 상당 부분이 CMBS의 발행으로 채워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미국과 유럽의 CMBS 시장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동반 침몰했지만 미국의 경우 경기 회복이 상대적으로 가속화된 데 따라 CMBS 시장 역시 빠르게 회복됐다.

올들어 미국에서 신규 발행된 CMBS 물량은 740억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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