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당국, 크롬북 대량 주문…수십억달러 규모 달해
[뉴스핌=노종빈 기자] 구글이 미국 교육용 컴퓨터 시장에서 애플을 앞질렀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일(현지시각) 시장조사업체 IDC 자료를 인용 지난 3분기 구글 크롬북이 미국 교육용 컴퓨터 시장에서 71만5000대의 판매량을 기록, 애플의 아이패드 판매량 70만2000대를 앞섰다고 보도했다.
[출처: 아마존닷컴] |
구글 크롬북은 자체 크롬 운영체제(OS)를 탑재하고 인터넷 접속을 전제로 사용되는 저가형 랩톱 컴퓨터로 약 2년 전 출시됐다. 크롬북은 모두 보조 기억 장치로 HDD 대신 SSD를 사용하고 인텔의 듀얼코어 아톰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크롬북의 제조사는 삼성전자를 비롯, HP와 델, 에이서 등이며 최근 블랙프라이데이 쇼핑 시즌에 에이서가 제조한 크롬북의 한 모델은 대당 149달러에 무료배송 조건으로 팔리고 있다.
FT는 "각 업체들이 교육용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며 "미래의 충성도 높은 고객을 미리 확보한다는 전략"이라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노종빈 기자 (unti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