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한덕수 무역협회 회장 "이제는 TPP 참여에 집중해야"

기사입력 : 2014년12월03일 15:56

최종수정 : 2014년12월03일 15:56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강필성 기자] 한덕수 한국무역협회 회장이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한 회장은 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FTA는 중국, 호주, 캐나다, 뉴질랜드와 진행되는 만큼 이제는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에 집중할 때”라며 “TPP에 우리만 빠지게 된다면 경제적 충격이 엄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TPP는 미국, 일본, 호주, 캐나다를 비롯해 태평양을 둘러싼 12개 국가가 다자간 FTA를 체결하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나라는 최근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등과 FTA 비준을 통과시켜 TPP 12개국 중 일본과 맥시코를 제외한 10개국과 FTA를 진행 중이다.

한 회장은 TPP에 따른 경제적 효과가 국민총생산(GDP) 5% 이상 상승할 수 있는 요인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TTP에 따른 관세 효과만 따지면 2.2% 정도의 GDP 성장이 예상되지만 생산성 증가를 포함하면 더욱 높아진다”며 “한·미FTA 이행 후 5년만 지나도 5% 성장이 예상되는 만큼 12개국이 다자간 협정을 맺으면 그 효과가 다이나믹하게 나타날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 회장은 이어 “TPP에 우리나라가 빠질 경우에는 2조원에 달하는 원자재 부품을 일본이 독식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며 “간접적으로 일본과 FTA를 체결하게 되더라도 TPP를 통하게 되면 양자간 FTA를 체결할 때보다 더욱 많은 것을 얻어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한 회장은 TPP에 대한 세간의 우려가 지나치다고 지적했다.

그는 “어제 자동차산업협회 김용근 회장에게 확인해봤는데, 자동차 업계도 TPP에 동의하고 있다”며 “사실 국내 차 업계가 전세계에서 일본차와 경쟁하는데, 국내에서만 경쟁을 못하겠다는 것도 논리적이지 않은 이야기”라고 지적했다.

그동안 자동차 업계는 일본차가 관세 없이 수입하는 것에 대해 우려가 적지 않았다. 하지만 한 회장은 이미 반도체, TV 등이 세계 시장에서 일본을 이기고 있는 만큼 무조건 경쟁에 밀릴 것이라고 걱정할 필요 없다는 입장이다.

그는 오히려 걱정해야 할 것은 한국이 TPP에 제외되는 경우라고 지적했다.

한 회장은 “우리나라가 TPP에 참여하려고 하면 미국 정부는 90일간 검토 과정에서 업계의 의견을 수렴을 거치는데 미국 업계가 우리에게 우호적으로 돌아서게 하려면 한·미 FTA에 대한 만족도를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며 “우리의 미국 흑자는 늘어가는데 반대로 미국은 적자가 늘어가는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금융정보의 해외 전송, 자동차에 대한 이산화탄소 규제, 미국산 오렌지주스에 대한 관세청의 검증과정 등에 대한 미국 재계의 개선 목소리가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한 회장은 내년 2월 만료되는 임기 후 연임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 “적절한 시기에 잘 알 수 있도록 이야기 하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