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손호준·김소은-전현무·양정원…스타여, 우결-스티커 두가지만 피하면 스캔들 일없다

기사입력 : 2015년02월09일 19:45

최종수정 : 2015년02월09일 20:14

손호준·김소은-전현무·양정원…스타여, 우결-스티커 두가지만 피하면 스캔들 일없다

[뉴스핌=이현경 기자] 사랑하기 좋은 날인가 보다. 2015년이 들어서면서 스타들의 스캔들이 계속되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 열애를 인정하지 않은 채 소문에서 그쳤다. 이미지가 중요한 연예인에게 루머는 꼬리표로 남을 수 있다. 최근 드러난 스캔들의 출발은 두 가지였다. 스타여, 스캔들을 피하려면 이 두 가지만 염두에 두라.  
 
◆스타여, 스캔들을 피하려거든 스티커 사진을 찍지마라

열애설에 휩싸인 양정원과 전현무 [사진=JTBC]
최근 방송인 전현무(38)가 양정원(26)과 열애설에 휩싸였다. 사건의 발단은 두 사람이 찍은 스티커 사진이 온라인에 공개되면서 부터다. 인터넷 온라인 게시판에는 양정원과 전현무의 데이트 목격담과 함께 두 사람의 모습이 담긴 스티커 사진이 올라왔다. 이 게시자는 주은 지 한 달 됐다고 밝히며 글을 올렸다.

해당 게시물에는 “여자 친구인지 전현무한테 팔짱끼고 팔랑거리며 걸어오더라. 근데 너무 웃긴 게 전현무는 가리려고 가린다는 게 그 사람 많은 코엑스몰안 밤중 눈에 확 띄게 더블버튼정장에 얼굴을 반 가리는 검은 선글라스 끼고 고개는 어정쩡하게 숙였다”고 당시의 상황이 담겨 있다.

이어 이 게시자는 “눈치 보며 걷다가 스티커 사진 찍는 숍에 들어가더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람들 엄청 의식하더라. 근데 그 모습이 ‘나 전현무야. 나 데이트 중이야. 좀 봐주세요’하는 것 같았다”고 덧붙였다.

이 글과 함께 공개된 사진 속 전현무와 양정원은 오토바이를 함께 타는 포즈를 비롯해 청바지 뒷주머니에 들어가 있는 귀여운 모습으로 카메라 앞에 섰다. 자세히 사진을 살펴보면 ‘궁디팡팡’이라는 글귀도 쓰여 있다. 또 ‘70일’이라고도 적혀 있어 두 사람 사이의 묘한 기류를 짐작할 수 있다. 이 사진은 온라인을 통해 일파만파 퍼졌고 결국 전현무와 양정원의 열애설이 불거지게 됐다.

열애설이 제기되자 전현무의 소속사 SM C&C 측은 지난달 25일 “방송을 통해 알게 된 후 친하게 지낸 것은 맞지만 사귀는 사이는 아니다”며 “여자 분이 현재 방송활동을 하는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지나친 관심이 걱정된다. 양해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후 전현무는 자신이 진행하는 라디오 방송에서도 양정원과의 열애설에 대해 부정했다. 그러나 tvN ‘수요 미식회’ 치킨 편에서는 김희철이 “전현무씨와 한 여성이 이 치킨집을 방문했다는 소식이 접수됐다”고 말하자 전현무는 “어머니와 함께 갔다”고 하다가 “어떤 여자인지 모르지 않냐. 이모인지, 고모일 수도 있다는”등의 애매모호한 반응을 보이기도 해 여전히 양정원과의 스캔들의 불씨를 잠재우지 못했다.

열애를 인정한 최자와 설리 [사진=뉴시스, 설리 미투데이]
한편 전현무의 스캔들과 같은 ‘스티커 사진’으로 열애설이 불거진 커플이 있다. 이제는 열애를 인정한 설리‧최자 커플이다. 설리(21)와 최자(35)의 스캔들은 최자가 지갑을 잃어버렸고 이를 주운 이가 인터넷에 글을 올리면서 발단이 됐다. 최자의 지갑에 설리와 찍은 스티커 사진이 있었기 때문이다. 두 사람은 누가 봐도 연인 분위기를 자아냈다. 키스 마크 배경에 얼굴을 맞대며 입술을 쭉 내미는 포즈로 다정한 사이임을 과시했다. 설리 측은 몇 차례 열애설에 대해 부정했고 최자 측은 “사생활이라 모른다. 그러나 좌시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최자는 tvN ‘SNL 코리아’에 출연해서도 설리와 관련한 지갑 사건을 계속 언급해 계속된 관심을 불러 모으게 했다. 그러나 두 사람은 계속된 데이트 목격담과 사진이 온라인에 퍼지자 열애를 인정했다.

비슷한 듯 다른 입장을 보인 두 사례는 앞으로 어떤 종지부를 찍게 될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스타여, ‘우리 결혼했어요’ 출연을 피하라

MBC ‘우리 결혼했어요’는 미혼 남녀 연예인의 가상 결혼을 콘셉트로 한 예능프로그램으로 시즌4까지 끌고 온 나름 장수 프로그램이다. 안정권의 시청률과 프로그램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은 맞물려 왔다. ‘리얼리티’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주였다. 계속된 출연자들의 스캔들은 스타 커플의 가상 결혼 생활을 지켜보는 시청자들의 몰입을 방해했기 때문이다.

이는 시즌1에서부터 시작됐다. 발 마사지, 요리까지 해주는 다정한 남편과 여신 같은 아내의 모습을 보여준 알렉스와 신애 커플은 많은 이들의 로망이었다. 그러나 하차 1년 만에 신애는 결혼 소식을 알렸고 알렉스·신애는 시청자의 환상을 깨뜨린 커플 1호가 됐다. 이후에도 환희·화요비 커플도 하차한 지 한 달 만에 화요비가 슬리피와 열애를 인정했고 ‘우리 결혼했어요’ 애청자를 실망하게 했다. 정형돈도 태연과 ‘우리 결혼했어요’ 방영 중 방송 작가 한유라와 열애를 인정하고 결혼했다. 당시 ‘우리 결혼했어요’ 제작진은 “원래 하차할 계획이었다”는 입장을 보였지만 시청자들은 그저 씁쓸할 뿐이었다.

특히 최근에는 ‘우리 결혼했어요’ 출연자의 잦은 스캔들이 프로그램에 타격을 주고 있다. 시즌3에 출연한 오연서·이준 커플은 오연서의 스캔들로 가상 부부 생활을 종료했다. 오연서가 당시 MBC 드라마 ‘오자룡이 간다’에서 호흡을 맞춘 이장우와 열애설이 불거졌기 때문이다. 아쉽게도 이 커플은 이준이 피해자로 몰렸고 두 사람은 마지막 인사도 없이 자막으로 이별을 하게 됐음을 알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열애설이 불거진 손호준과 김소은 [사진=뉴스핌DB]
뿐만 아니라 현재 방영 중인 ‘우리 결혼했어요4’에서도 이 같은 문제가 되풀이 되고 있어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우결4’에는 남궁민·홍진영, 유라·홍종현, 송재림·김소은 커플이 출연한다. 이 세 커플은 간만에 높은 케미를 자랑해 예전 ‘우리 결혼했어요’의 부흥을 안겼다. 그러나 이 기쁨도 잠시 홍종현과 나나의 열애설이 불거지면서 시즌4의 첫 번째 위기가 찾아왔다. 이는 홍종현의 스캔들이었다. 홍종현이 타 프로그램에 함께 출연한 나나와 연애하는 사이라는 소문이 돌았고 홍종현 측은 곧바로 나나와 열애설을 부정했다. 그러나 이미 유라·홍종현 커플을 응원하던 팬들과 등지게됐다. 

하지만 이 사건이 얼마 지나지 않아 최고의 사랑을 받은 송재림과 김소은 커플에게도 위기가 들이닥쳤다. 이는 연예매체 더팩트가 포착한 김소은과 손호준의 데이트 사진이 공개되면서 불거졌다. 보도에 따르면 두 사람은 연예계 선후배 사이로 각자의 영역에서 활동하다가 최근 들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며 관계를 발전시키고 있다. 지난달 말부터 자주 만나 함께 시간을 보냈다며 지난 7일 손호준은 자신의 자가용인 BMW 328i 차량을 몰고 김소은의 집으로 향한 뒤, 김소은을 태우고 퓨전 주점에서 3시간 정도 데이트를 즐겼다.

9일 김소은의 소속사 판타지오 측은 손호준과 열애설에 대해 “얼마 전 공식 석상에서 지인을 통해 알게 된 후 성격이나 취향이 잘 맞아 급속도로 친해졌다”며 “남녀 사이로 친분을 다졌다기보다 친한 동료 사이로 자연스레 친분을 쌓아가던 중에 열애설로 불거지게 된 것 같다”고 손호준과 동료 이상의 사이는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우리 결혼했어요4’ 연출을 맡은 선혜윤 PD도 “원래부터 손호준과 김소은이 친한 사이임을 알고 있었다. 프로그램에 반영할 예정이었다”고 입장을 밝혔지만 네티즌들의 동요는 쉽게 가라앉지 않는 분위기다.

이제는 ‘우리 결혼했어요’ 출연자들은 스캔들 표적 대상 1호가 됐다. 연예인이 굳이 사생활을 노출할 필요가 있느냐는 한편으로, 분명한 것은 비록 가상 결혼이지만 시청자의 몰입도를 침해하는 일련의 상황은 제작진도 시청자도 원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미 스타의 사생활은 대중과 공유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스타여, 스캔들을 피하고 싶다면 스티커 사진 데이트와 '우리결혼했어요' 출연을 심히 고민해봐야 할 것이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중앙지법, 尹 구속적부심 18일 오전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내란 특검(특별검사)'의 재구속 적법성 여부가 오는 18일 나온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은 형사9-2부(재판장 류창성)오는 18일 오전 10시15분 윤 전 대통령 측이 청구한 구속적부심을 진행한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윤 전 대통령 측 법률대리인단은 이날 오전 중앙지법에 구속적부심사를 청구했다. 윤 대통령 측은 "적부심의 일반적 법리인 구속이 실체적, 절차적으로 위법·부당하다는 점을 다툴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검은 지난 6일 윤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후 서울중앙지법 남세진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지난 9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다음 날 새벽 '증거인멸 우려'를 이유로 윤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형사소송법에 따르면 법원은 구속적부심사 청구가 접수된 후 48시간 이내에 피의자를 심문하고, 증거 조사를 진행해야 한다. hyun9@newspim.com 2025-07-16 14:41
사진
'강선우 임명' 딜레마 빠진 대통령실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임명 여부를 놓고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보좌진 갑질' 의혹과 해명 번복, 임금 체불 논란 등이 이어지며 여론이 악화한 가운데, 대통령실은 인사 원칙과 여성 내각 구성이라는 정치적 목표 사이에서 셈법이 복잡해진 분위기다. 강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는 지난 15일 마무리됐지만, 논란은 오히려 커졌다. 국회 보좌진들 사이에선 익명 폭로가 이어지고, 여성단체들까지 "사퇴해야 한다"는 성명을 잇달아 내고 있다. 여권 내부에서도 부담을 토로하는 기류가 감지된다. 그럼에도 대통령실은 결정을 미루고 있다. 남은 청문회 과정을 모두 지켜본 후 종합 판단하겠다는 게 현재까지 대통령실 입장이다. 내부적으로 '임명 강행'과 '철회' 사이에서 득실 계산이 한창이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5 세계정치학회(IPSA) 서울총회 개막식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7.14 photo@newspim.com ◆ 여성 인재 중용 기조...정치적 부담 상존 임명을 강행할 경우,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여성 인재 중용 기조를 유지할 수 있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한다. 이 대통령은 내각 여성 비율을 30% 목표로 한다고 공언했으며, 여성가족부를 존치한 배경에도 그 같은 상징성이 깔려 있다. 실제로 강 후보자 외에도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 등 여성 후보자들이 줄줄이 청문회에 오르면서, 한 명의 낙마가 전체 균형을 흔드는 도미노 효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정치적 부담도 고려 대상이다. 강 후보자는 현직 국회의원이다. 만약 청문회를 거쳐 낙마할 경우, 이는 청문회 제도가 도입된 2000년 이후 사실상 처음 있는 '현역 의원 낙마' 사례가 된다. 이는 청문회 제도와 야당의 검증력을 키워주는 반면, 여당에겐 타격이 될 수 있다. 임명을 강행할 경우의 리스크도 작지 않다. 무엇보다 시민사회와 보좌진들 사이에 형성된 비판 여론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정부의 도덕성과 인사 기준 자체에 흠이 날 수 있다. 강 후보자는 앞서 '사적 지시는 없었다'는 취지로 부인했으나, 이후 공개된 텔레그램 메시지로 거짓 해명 논란이 일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07.14 mironj19@newspim.com ◆ '버티기 인사' 반복시 내각 전체 불신 확산 우려 또한 임명 강행은 향후 이진숙 후보자 청문회에도 불똥을 튀게 할 수 있다. 여론이 악화된 상황에서 '버티기 인사'를 반복하면, 결국 전체 내각에 대한 불신으로 확산될 수 있다는 게 일부의 우려다. 대통령실은 16일 이후 여론 흐름 등을 토대로 강 후보자에 대한 거취를 결정할 방침이다. 일각에선 이진숙 후보자 청문회까지 모두 지켜본 뒤, 장관 인선을 '패키지'로 정리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정권 초반 인사를 둘러싼 시험대에서 이 대통령이 어떤 선택을 할지 주목된다. 강 후보자의 임명은 단순한 인사 문제를 넘어, 여성 인재 정책과 인사 기준, 여당 내 권력구도와도 맞물린 상징적 분기점이 되고 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의원 보좌진 모임인 민주당보좌진협의회(민보협) 역대 회장단은 이날 성명을 통해 강 후보자의 자진 사퇴를 요구했다. 이들은 "국회의원에게 보좌진은 단순한 직원이 아니라 의정활동 전반을 보좌하는 파트너이자 국민과 국회를 잇는 다리"라며 "그런 보좌진의 인격을 무시한 강 후보자의 갑질 행위는 여성가족부 장관은 물론 국회의원으로서의 기본적 자세조차 결여된 것이라 평가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parksj@newspim.com 2025-07-16 14:3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