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웨이트·사우디·UAE·카타르와 정상회담
[뉴스핌=김선엽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오는 3월 1일부터 9일까지 쿠웨이트,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카타르 등 중동 4개국을 방문한다.
22일 청와대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올해 첫 해외순방 국가로 이들 중동 지역을 방문하고 외교 지평을 본격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청와대는 보도자료를 통해 "박 대통령은 중동 순방기간 양자 실질협력 증진방안과 한반도 및 중동지역 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며 "박근혜 정부의 외교지평을 중동지역으로까지 확장하는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또한 "올해 해외건설 진출 50주년과 중동진출 40여년을 맞아 2000년대 후반 이래 일고있는 '제2의 중동붐'을 경제혁신 3개년계획 이행촉진 등 신성장 동력으로 활용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번 순방은 북핵문제 해결 및 평화통일과 관련해 중동국가들의 긴요한 협력 확보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다음 달 1∼3일에 첫 번째 방문국인 쿠웨이트에서 셰이크 사바 알아흐마드 알 사바 국왕과 정상회담을 연다.
양국은 에너지, 건설ㆍ플랜트, 교통ㆍ철도, 보건ㆍ의료, 정보통신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또 한반도정세 및 중동 평화와 안정 촉진방안에 관해서도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이어 박 대통령은 3∼4일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해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사우드 신임 국왕과 정상회담을 하고 외교ㆍ안보 분야 협력방안, 에너지·원전, 건설·플랜트, 투자, 보건·의료, 정보통신기술 분야에서 협력방안을 협의한다.
또한 박 대통령은 사우디 왕실의 주요 인사를 접견하고, 경제 및 문화 행사도 가질 예정이라고 청와대는 전했다.
내달 4∼6일에는 세 번째 방문국인 UAE에서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왕세제와 정상회담을 하고, 양국 간 폭넓은 실질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또 6∼8일에는 중동순방 마지막 일정으로 2022년 월드컵 개최국인 카타르를 방문한다.
청와대는 박 대통령이 카타르 방문 시 양국 정상회담과 문화행사, 경제인과의 만남 등을 통해 지난해 수교 40주년을 맞은 양국 관계를 평가하는 한편, 미래지향적 양국관계 발전 필요성에 대해 정상차원의 의지를 표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