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유로6 적용 앞둔 수입車업계 "디젤차 가격인상 없다"

기사입력 : 2015년03월04일 09:25

최종수정 : 2015년03월04일 09:25

"재고 떨이·밀어내기 판매도 '사실 무근'"

[뉴스핌=강효은 기자] 오는 9월 유로6 기준 적용을 앞두고 있는 디젤 승용차와 관련해 업계 일각에서 나온 '밀어내기 판매'와 '가격 인상' 움직임에 대해 수입차들은 '사실 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디젤차 상당수 모델들이 유로6가 이미 시행 중인 유럽에서 생산돼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다는 것. 또한 수입차 업체들은 가격 인상 역시 구체적으로 논의되고 있지 않음을 전해왔다.

3일 수입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수입차업체들은 대부분 기존 유로 5기준 차량에 대한 재고 소진 압박이 없는 상태라는 입장을 견지했다. 일각에서 제기된 재고 소진을 위한 대폭 할인행사 등에 대한 얘기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유로6 제도가 정식 도입되려면 아직까지 약 6개월의 시간이 남은 상태고 애초 국내 주문량을 고려해 들여오기 때문에 재고가 쌓여있지도 않다는 것이다.

아울러 유로6 제도에 대비해 주력 브랜드들 대부분의 모델들이 이미 유로6 기준에 적용돼 시중에 판매되고 있다고 전해왔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이미 유럽에서는 유로6 제도가 시행 중이기 때문에 디젤 모델 판매 중심의 주요 수입차업체들의 대다수 디젤 차량은 이미 유로6 기준을 만족했거나 새로 엔진이 장착된 모델을 준비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 수입차 "유로6 적용 모델로 국내 들어온다"

독일을 본고장으로 둔 벤츠·BMW·아우디·폭스바겐 등 디젤차 주력 수입차업체 관계자들은 "이미 상당수 많은 차량 모델들이 유로6 기준으로 생산돼 국내에 들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기존 유로5 기준 모델들 역시 9월 시기에 맞춰 유로6에 맞춘 엔진 장착을 준비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벤츠코리아 관계자는 "주력 모델인 C클래스, E클래스, S클래스는 대부분 유로6 기준으로 생산돼 판매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미 오래 전부터 유로6 제도가 국내에 도입된다는 것을 업계에서는 알고 있었던 상황이기 때문에 이에 맞춰 준비해왔다"고 말했다.

아우디는 기존 유로5 적용 A6모델을 9월 이후 판매 중단한다. 올해 중반기에 A6의 유로6 적용 신차가 출시되기 때문이다.

볼보코리아는 지난해 유럽에서 유로6 인증을 받은 엔진 '드라이브e파워트레인'이 탑재된 차량 모델들이 대다수인데 일부 모델은 유로5 기준 엔진이 탑재돼 있는 상황이다.

볼보코리아 관계자는 "이미 해외에서 인증을 마친 상태지만, 국내에는 시간 제약 등 여러 요인으로 한 단계 낮은 유로5로 인증을 받은 상태다"며 "2.0디젤, 2.0가솔린 모델은 드라이브e파워트레인 엔진이  장착되어 있기 때문에 국내 인증 절차만 마치면 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인피니티와 폭스바겐 역시 오는 9월에 맞춰 유로6 기준에 맞는 모델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닛산의 유일한 디젤 모델인 캐시카이는 유로5 기준 차량으로 현재까진 유로6 제도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 사항은 없는 상태다.


◆ "가격 인상 논의 사실 아냐" 

일부 업계에서 나온 '밀어내기 판매', '재고 떨이'와 관련, 수입차업체들은 "그럴 이유가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국내 시장 수요에 맞춰 그때 그때마다 차량을 들여오기 때문에 재고 소진에 대한 압박도 없다는 것.

수입차업계 관계자는 "대책 없이 쌓아놓고 파는 시스템이 아니기 때문에 재고 떨이는 아무 의미가 없으며 내부적으로도 그러한 지시를 전달 받거나 논의 중인 사항이 없다"고 전했다.

폭스바겐 관계자 역시 "항상 계획된 물량이 있기 때문에 연초에 계획된 물량대로 가져오며, 처치 곤란한 재고를 떨어내는 그런 상황은 아니다"고 말했다.

볼보코리아 측은 "벤츠, BMW같은 주력 수입차들의 한달 판매량이 회사 연간 판매대수와 비슷한 수준이기 때문에 밀어내기 판매나 재고떨이는 해당되지 않는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수입차업체들은 현재 유로6 적용 기술에 맞춘 원가 상승 등의 이유로 출시 차량 모델에 대한 가격 인상 논의를 구체적으로 추진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가격 인상이 설사 이뤄지더라도 생각만큼 상승폭이 높지 않고 동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차량 가격이 비싸지는 것은 각 차량 모델마다 상황이 다르고 시점이 다르기 때문에 올린다, 올리지 않는다로 설명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강효은 기자 (heun201@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사격 여제 김예지, '진짜 킬러'로 변신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파리올림픽 사격 은메달리스트 김예지가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드라마 '크러쉬'에 킬러로 캐스팅 됐다. 김예지는 미국과 아시아 7개국 이상 다국적 스타들이 총출동하여 인종 혐오와 차별에 대한 다양한 인간군상의 얽히고설킨 이야기의 영화 '아시아'(이정섭 감독)의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 '크러쉬'에 출연한다. 2024 파리올림픽 은메달리스트 김예지와 인도의 글로벌 스타 아누쉬카 센이 '아시아'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의 킬러로 동반 캐스팅 됐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드라마 '크러쉬'에서 킬러로 출연하는 김예지(사진 완쪽).  [사진 = 플랫폼 플필 제공]  2024.09.19 oks34@newspim.com 김예지 소속사 배우 캐스팅 플랫폼 플필 류민국 대표는 "김예지는 아시아랩의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작품에서 세계적인 배우들과 함께 매력적인 킬러 역할의 배우로서 첫 선을 보이는 것에 대해 떨리면서 기쁨을 전했다며, 곧 공개되면 전 세계 팬들에게 큰 선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누쉬카 센 역시 인도에서 아역 출신의 인도 최고의 스타 배우로서 인스타그램 4,000만 팔로워를 갖고 있는 막강한 메가 인플루언서이기도 하다. 인도 아마존 프라임 시청률 1위 드라마 시리즈 주연으로 현재 인도와 해외에서도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다. 또한 한국에 기반한 아시아랩 글로벌 매니지먼트 소속으로 2024년 한국관광 홍보대사로서 한국과 인도 양국의 문화와 예술, 엔터테인먼트를 연결하는 주역이며, 특히 인도의 한류 붐을 일으킨 가장 큰 공헌자이기도 하다. 아시아랩(Asia Lab)의 CEO이자 연출자인 이정섭 감독은 "아누쉬카 센과 김예지의 '아시아'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의 킬러 동반 캐스팅은 글로벌 숏폼 시리즈의 혁신과 새로운 장을 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전했고, 이미 공개된 영화 '아시아' 티저 트레일러는 여러 플랫폼에 3,000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강렬한 영상과 스토리로 전 세계 관객들에게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oks34@newspim.com 2024-09-19 14:10
사진
연준, 향후 금리 인하 속도 의견 '분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0.50%포인트(%P) 금리를 내리는 '빅컷'을 단행한 후 연준의 향후 행보와 관련해 월가의 의견이 분분하다. 금리가 낮아질 것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지만, 금리가 내리는 속도와 최종 금리에 의견은 차이를 보이고 있다. 19일(현지시간) 골드만삭스는 연준이 11월부터 매 회의에서 0.25%P씩 금리를 낮춰 내년 중순 기준금리가 3.25~3.50%로 낮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전날 '빅컷'을 정확히 예측한 JP모간 체이스 앤 코는 11월 50%P 인하를 예상하면서도 이 같은 정책 결정이 미국 고용시장 상태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글로벌 리서치는 연준이 4분기 0.75%P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하고 내년 1.25%P를 추가로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BofA는 보고서에서 "우리는 연준이 더 깊은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생각한다"며 "큰 폭의 금리 인하 이후 연준이 매파적으로 놀라움을 줄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9.20 mj72284@newspim.com 반면 바클레이스는 연준이 11월과 12월 0.25%P씩 인하한 후 2025년에도 같은 속도로 금리를 내려 연말 기준금리가 3.50~3.75%로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시티그룹은 연준이 11월 0.50%P, 12월 0.25%P 금리 인하를 단행한 후 내년에도 0.25%P씩의 금리 인하를 지속해 연말 금리가 3.00~3.25%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날 연준은 기준금리를 0.50%P 인하한 4.75~5.00%로 정했다. 이로써 연준은 지난 2020년 3월 이후 4년 반 만에 처음으로 금리 인하에 나섰다. 연준은 경기 침체에 대한 공포가 아닌 연착륙에 대한 자신감으로 이례적인 '빅컷'을 단행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로 향한다는 더 큰 자신감을 얻은 상황에서 중립 수준보다 훨씬 높은 기준금리를 낮춰 현재의 강력한 고용시장을 지키겠다는 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설명이다. 웰스파고의 마이클 슈머처 전략가는 "2024년 완화 사이클은 역사적인 수준의 시장 불확실성과 함께 시작됐다"며 연준이 미국 경제가 경착륙할 경우 앞으로 1년간 3.50%P, 연착륙의 경우 1.50%P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금리선물 시장은 11월 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25bp의 금리 인하가 이뤄질 확률을 57.5%, 50bp 인하 가능성을 42.5%로 각각 반영 중이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후 12월 18일 회의에서도 추가로 금리 인하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으며 연말까지 추가로 총 0.75%P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로 나타나고 있다.   mj72284@newspim.com 2024-09-20 01: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