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속보

더보기

[GAM] "많이 올랐지만 2분기 中증시 신흥국중 최고 투자처"

기사입력 : 2015년04월07일 09:30

최종수정 : 2015년04월07일 09:32

선강퉁 활용해 상해+선전 거래소 골고루 담아야

[편집자] 이 기사는 지난 6일 오전 10시에 프리미엄 뉴스서비스 ‘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뉴스핌=이에라 기자] 여의도 증권가는 오는 2분기 신흥국 중 중국증시의 투자 매력도가 가장 높다고 전망했다. 선강퉁(심천-홍콩증시 교차거래)이 시행될 경우 밸류에이션 부담이 있는 심천에 집중하는 것보다 상해 상장 종목을 동시에 투자하라고 조언했다.

6일 국내 주요 증권사의 자산배분전략에 따르면 중국을 2분기 가장 유망한 신흥국으로 꼽았다. 후강퉁에 이은 선강퉁 출범을 앞둔 기대감과 중국 정부의 '일대일로' 정책이 본토 증시 리레이팅을 이끌 것이란 관측에서다.

한국투자증권은 중국 증시가 2분기에도 강세장을 연출하며 장기적인 상승 추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부의 부양 정책과 선강퉁 등 자본시장 추가 개방이 투자심리를 개선할 것으로 내다봤다.

윤항진 한국투자증권 이머징마켓 담당 팀장은 "중국 경기 및 실적 부진, 단기급등에 따른 밸류에이션 부담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부양정책에 따른 의지를 표명했다"며 "정책 기대, 자본시장 개방 기대, 기업공개(IPO) 증가 따른 유동성 흡수 일단락이 지수를 견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팀장은 "부양조치 효과로 2분기 말 경제지표가 점차 개선될 것"이라며 "지수의 단기 급등으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커진 것은 맞지만, 기업실적 개선 가능성을 고려하면 장기적인 부담은 적다"고 설명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중국의 적극적 정책 행보, 유로존의 경기회복에 따른 대유럽 수출 개선 가능성 등을 긍정적인 면으로 꼽았다.  정승재 미래에셋증권 자산배분센터 애널리스트는 "부동산 경기 위축은 여전히 잠재적인 리스크 요인"이라면서도 "당국의 적극적 경기부양 의지가 확인되면서 주가의 하방 경직성이 확보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중국이 야심차게 구상하고 있는 일대일로(一帶一路) 프로젝트란 중국을 중심축으로 한 주변국 40개국의 연합 경제 프로젝트이다. 지역 간 교통연결과 경제유대 강화를 위한 인프라 건설을 기초로 한다.

전종규 삼성증권 책임연구위원은 "일대일로 프로젝트의 본격화는 중국 금융시장의 긍정적인 재료"라며 "중국 정부의 인프라투자가 올해부터 20% 이상 증가하는 투자사이클이 재개될 것으로 보여 금융시장 리레이팅의 조건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중국 본토 증시는 일대일로에 대한 기대감은 반영하고 있다"며 "올 들어 대표적인 수혜 기업군인 고속철도, 도로, 유틸리티, 산업재 섹터의 주가 상승률이 크게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르면 상반기 시행하는 선강퉁 역시 증시에 긍정적인 재료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선강퉁은  중국의 4번째 주식시장 개방 조치이다. 선강퉁이란 중국 심천증시와 홍콩 증시간 교차거래를 허용하는 제도이다. 심천거래소는 금융, 에너지, 산업재 업종에 편중된 상해거래소와 달리 업종별로 시가총액이 골고루 배분되어 있다. 심천거래소의 상장기업은 총 1629개이고, 시가총액은 약 14조8000억위안으로 집계됐다. 심천거래소의 메인보드와 중소판, 창업판의 상장기업은 각각 468개, 740개, 421개이다. 시총은 5조9000억위안, 6조1000억위안, 2억8000억위안이다.

전 연구위원은 "후강퉁을 통한 증시 레벨업 학습효과가 선강퉁을 앞두고 선전증시의 선취매 현상으로 재현되면서 전반적인 증시 레벨업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다"며 "선강퉁은 본토증시의 리레이팅을 지지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선강퉁에 집중해 투자하는 것보다 후강퉁 종목을 동시에 투자하는 것이 적절한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김경환 하나대투증권 연구위원은 "상대적으로 밸류에이션이 높은 심천거래소의 변동성이 확대될 여지가 더욱 크다"며 "상해와 심천 종목 10개 내외로 압축 투자하라"고 조언했다. 상해는 대형 가치주와 심천 대비 밸류에이션 할인이 큰 금융, 에너지, 자본재, 통신업종, 심천은 메인보드 중심의 중대형 성장주를 추천했다. 펀드 투자자들은 상해와 심천에 동시에 투자하는 본토펀드를 고를 수 있다.

하나대투증권에 따르면 올해 상해증시의 주가수익배율(PER)은 12.5배이지만 심천 메인보드, 중소판, 창업판은 각각 25.5배, 29.5배, 40.7배 수준이다. 

심천 메인보드 위주로 신 경제업종 대표주에 투자하거나 기존 해외투자가가 선호한 업종과 종목을 골라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김 연구위원은 "심천거래소의 신경제업종은 확실한 성장스토리가 구축됐다"면서 "향후 성장 스토리는 중장기 정책 수혜군인 신실크로드, 환경, 온라인융합, 내수관련 고성장 신소비업종과 금융개혁 수혜군에서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후강퉁 시행 이후 거래량과 순매수 상위 업종인 금융, 경기·필수소비, IT업종, 고배당블루칩, 본토 희소성 높은 업종 등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국정 로드맵 짤 이한주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5년 국정 로드맵을 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과 '30년지기'인 최측근 인사다. 이 원장과 이 대통령의 인연은 '성남'에서 시작됐다. 이 원장이 가천대 교수이던 시절 경기 성남시에서는 신도시 개발 문제, 광주대단지 사건 등 여러 문제가 터졌다. 두 사람은 시민운동에서 마음이 맞아 현재 인연으로 이어졌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 지난해 민주연구원장 시절 뉴스핌과의 인터뷰. 2024.06.11 pangbin@newspim.com 이 원장은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 상세히 털어놨다. 그는 "필요하면 서로 불러대고 하는 관계"라며 친밀함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이 원장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이던 시절 모라토리엄(지불유예) 선언을 계기로 더욱 가까워졌다고 했다. 그는 "성남시에서 사회적 기업, 사회적 협동조합을 100개 이상 만드는 데도 같이 했고 기본소득의 원조라고 얘기할 수 있는 청년 기본소득도 성남에서 민선 5기, 6기를 거치면서 많은 사회 실험을 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이 2022년 대선에서 메인 정책으로 꺼낸 '기본소득'도 이 원장의 작품이다. 당시 대선 패배로 기본소득 정책은 다소 후퇴했지만, 대신 '기본사회'를 꺼내들었다. 이 대통령은 당대표이던 시절 당대표 직속 기본사회위원회를 구성해 인간이 먹고 사는 문제와 직결된 기본권 강화 등에 주력했다. 이번 대선에서도 기본사회 공약을 강조했으며, 대통령 직속의 기본사회위도 꾸릴 예정이다. 이처럼 '기본 시리즈'를 고안한 인물로 이 대통령의 꾸준한 신임을 얻고 있는 셈이다. 두터운 의리로 민주당의 공약 개발을 하는 민주연구원장에 이어 국정 밑그림을 그리는 국정기획위원장을 맡게 됐다고 볼 수 있다. 이 원장은 현 정부·여당이 전국민에게 25만원을 줄지 선별적으로 지급할지에 논의 중인 데 대해서도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정부는 예산이 많이 들고, 선별적으로 줘야 한다는 인식이 있다. 정 그렇다고 한다면, 가난한 사람한테 더 주는 것을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겠다"고 했다. 해당 발언은 당시 야당 입장에서였다.  이 원장은 선별 지급이 기본소득의 고유 이념에 대해서는 후퇴한 것이라고 했지만 "전국민 지급을 끝까지 우겨야 할 사안은 아니"라고 했다. 이 원장은 16일 출범하는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정부 조직개편과 국정과제를 정리하며 이재명 정부의 5개년 국정 밑그림을 약 50일간 짤 예정이다.  ▲1956년 서울 출생 ▲서울대학교 생물학 학사, 경제학 석·박사 ▲가천대 경제학과 교수 ▲경기연구원 원장 ▲민주연구원 원장 ▲2025년 대선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장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장  ycy1486@newspim.com 2025-06-16 06:00
사진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송언석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는 16일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안한 5대 개혁안 당원 여론조사와 관련해 "종합적으로 고려해 혁신의 논의가 돼야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여러 의원들의 견해가 다르고 김 비대위원장 스스로 상임고문님들이랑 얘기할 때도 몇가지 부분은 곤란하단 의사 표현을 했다고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5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당선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5.06.16 pangbin@newspim.com 그는 당 혁신위원회 구성에 대해선 "아무래도 당을 사랑하는 마음이 일차적이고, 그런 점에서 특정 계파에 편향적으로 알려진 분들은 이번 인선에서 2차적으로 평가되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김 비대위원장의 임기 문제와 전당대회 시기를 묻는 질문엔 "조속히 정리해 특별한 반대가 없으면 (전당대회를) 조기에 개최할 수 있게 하겠다. 실무적 절차가 있어서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6월 말 이후에 어떻게 할 거냐는 문제가 발생할 건데 만약 비대위의 임기를 더 가져가야 할 일이 있으면 이헌승 전국위원장과 상의해서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에 대한 질문에는 "헌법 질서 속에 있었던 탄핵 결과에 승복하고 모든 것이 끝난 상태"라며 "잘못한 게 있으면 인정하고 반성 할 용의가 있고 그렇게 해왔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같은날 선출 직후 연합뉴스TV와 인터뷰에서 '변화와 쇄신'을 강조했다. 그는 "변화와 쇄신을 통해서 앞으로 성장하도록, 미래에 갈 수 있도록 우리 당이 국민의 마음을 더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서로 협상할 것은 협상하고, 또 투쟁할 것은 투쟁하면서 의원님들의 총의에 따르겠다"고 했다. 상법개정안과 관련해선 "주주 충실의무에 대해 다시 한번 논의가 필요하다"며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함께 상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무총리자와 관련한 각종 의혹에 대해선 "국민들께 소상히 밝히는 게 먼저 우선순위로 해야 할 도리"라며 "김민석 후보자를 지명한 이재명 대통령도 지명 철회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미리 고민을 해 두시는 게 좋지 않겠나"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5-06-16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