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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증시 랠리에 글로벌 기업순위 '지각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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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기업, 은행·IT·항공 등 다양한 분야서 '수직상승'

[뉴스핌=배효진 기자] 홍콩증시의 황소장(상승장)에 힘입어 상장 기업들의 주가가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다. 중국 기업들은 치솟는 주가를 발판삼아 글로벌 기업순위에서도 지각변동을 일으키고 있다.

후강퉁(중국 본토증시와 홍콩증시 간 교차거래 허용)으로 흘러들어온 중국증시의 훈풍이 홍콩증시를 뜨겁게 달군 데 따른 것이다. 

후강퉁 <출처=AP/뉴시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중국건설은행이 시가총액 기준으로 미국 JP모건과 페이스북, 셰브론을 제쳤다고 1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중국건설은행은 자산 기준으로 중국 내 2위 은행이다. 최근 한달 새 주가가 17% 이상 뛰면서 시가총액이 2480억달러로 불어났다. 시총 기준 중국공상은행(3053억달러) 미국 웰스파고(2800억달러)에 이어 글로벌 은행 3위로 올라섰다.

중국초상은행도 시총 910억달러로 영국 은행 바클레이스와 일본 미쓰비시UFJ파이낸셜그룹 등 주요 은행들을 앞섰다.

중국 최대 증권사인 중신증권은 주가는 최근 한달 새 45%나 올랐다. 시총은 617억달러로 세계 최대 사모펀드 블랙스톤그룹과 스위스 은행 크레디트스위스를 넘어섰다.

은행과 증권 등 금융을 제외한 업종에서도 중국 기업들의 약진은 두드러졌다.

중국 IT(정보통신기술)기업 텐센트는 최근 한달새 주가가 22% 가까이 상승했다. 시총은 2062억달러로 미국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과 세계 2위 소프트웨어 업체 오라클을 웃도는 규모다. 시총 2235억달러를 기록 중인 삼성전자와도 격차를 크게 줄였다.

중국 항공사 차이나에어도 같은 기간 주가가 무려 42% 폭등하면서 싱가포르항공과 케세이퍼시픽를 제쳤다.

최근 중국 본토자금은 후강퉁을 통해 홍콩증시에 몰리고 있다. 과열우려가 조장되는 본토증시에 비해 저평가된 홍콩증시의 투자매력이 상대적으로 부각됐기 때문이다.

홍콩증시는 3월에만 17% 가까이 급등해 본토를 제외한 시장 중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이에 홍콩증시 상장기업의 시가총액 합은 처음으로 30조홍콩달러를 넘어서기도 했다.

이에 중국기업들은 지칠 줄 모르고 치솟는 홍콩증시를 등에 업고 몸집을 불리며 초대형 기업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다만 뜨거운 열기가 언제까지 지속될지는 미지수다. 중국이 오는 15일 1분기 GDP(국내총생산) 성장률 발표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수출과 수입 부진으로 1분기 GDP 성장률이 예상을 하회할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당분간 증시가 꾸준한 상승탄력을 받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GDP 성장률이 예상을 하회하더라도 당국의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황소장을 지지할 것이란 분석이다.

맨디 챈 HSBC 자산운용 담당자는 "홍콩증시를 향한 본토 투자자들의 자금유입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배효진 기자 (termanter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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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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