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IT업계, 창조경제 빛내기 '구슬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8일 구글 캠퍼스서울 오픈…네이버·다음카카오 창조경제혁신센터도 임박

[뉴스핌=이수호 기자] 국내 굴지의 ICT 기업들이 민간 분야의 창조경제 빛내기를 위한 기반조성 작업에 돌입한다. 박근혜 정부의 창조경제 속도전이 민간 분야에도 발 빠르게 이어지는 모양새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오는 8일 구글의 캠퍼스서울 오픈을 시작으로 네이버와 다음카카오의 스타트업 지원센터가 잇따라 들어선다.

지난해부터 착공에 들어간 구글 캠퍼스서울은 총 600평 규모로 서울 대치동 오토웨이 타워에 설립된다. 특히 오는 8일 진행될 개소식에는 지난해 8월 설립 발표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던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이 또다시 참석해 힘을 실어줄 예정이다.

구글의 캠퍼스서울은 영국 런던과 이스라엘 텔아이브에 이어 세계에서 3번째,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설립되는 스타트업 양성센터다.   

전 세계 수십 개의 스타트업 커뮤니티로 구성된 '구글 창업지원팀(Google for Entrepreneurs)'이 네트워크에 합류하게 돼 전 세계 주요 스타트업 허브와 교류하고 다른 나라 캠퍼스와의 교환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다.

지난해 8월, 구글 스타트업을 위한 `캠퍼스 서울` 설립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김학선 기자
현재 미국 실리콘밸리의 유명 액셀러레이터(육성 전문가) '500스타트업스'가 입주키로 확정돼 있어 국제적인 창업 허브 실리콘밸리와의 네트워크 형성도 가능하다. 

비록 정부주도의 창조경제혁신센터는 아니지만 전국 17개 창조경제혁신센터의 역할과 큰 차이가 없다는 점에서 정부의 관심이 높다.

실제 지난 8월 기자간담회 당시, 홍문종 국회 미방위원장과 최 장관이 직접 축사를 맡을 정도로 구글과 정부는 캠퍼스서울 운영에 관해 밀접한 스킨쉽을 이어오고 있다. 

국내 포털업계의 최강자 네이버 역시 오는 11일,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를 통해 미래부와 손을 잡고 본격적인 창조경제 빛내기 작업에 돌입한다. 대기업 중에서 IT 업체가 처음 창조경제혁신센터의 문을 열어 더욱 관심을 끈다.

이미 스타트업 펙토리를 통해 육성 노하우를 지니고 있고 자체 양성 프로그램인 'Npac'을 통해 다수의 스타트업을 키워냈다는 점에서 강원도의 지역적 특징을 연계해 새로운 창업 열풍을 이끌겠다는 계산이다.

특히 강원도에 특화된 관광, 헬스케어, 바이오 등 IT기반 융복합산업의 신속한 창업지원을 위한 스타트업 육성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더불어 바이오, 의료기기, 스포츠지식서비스 산업 등과 연계한 모바일 앱 개발 등 스마트 헬스케어 테스트베드를 구축한다. 이를 통해 네이버의 핵심 기술 역량을 이식해 신산업 발전으로 유도한다는 전락이다.

이밖에 지역 레저·휴양·관광자원과 연계한 위치기반형 모바일 콘텐츠 개발을 추진하고 ICT 취약계층에 대한 S/W 교육, 중소상공인 온라인 마케팅지원 등 기존 네이버 상생 프로그램을 도내로 확장할 예정이다.

이를 위한 기반 작업 마련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네이버는 지난 2004년 춘천시와 연구소와 연수원 이전 협약을 통해 지난해 11월 독자적인 네이버 연구개발 단지 조성을 마쳤다.

또 2011년부터 추진해온 데이터센터 설립 계획을 진행해 국내 인터넷 기업 최초로 자체 인터넷데이터센터(IDC) '각'을 지난해 6월 춘천시 동면 구봉산 인근에 설립한 바 있다. 아울러 벤처펀드 규모도 1000억원을 조성해 다방면에서 전폭적인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다.

네이버의 경쟁사인 다음카카오 역시 정부와 함께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를 올 상반기 중으로 개소할 예정이다. 다음카카오의 제주 사옥이 인접해 양 센터의 협업이 더욱 적극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다음카카오는 자사가 보유한 IT·모바일 플랫폼을 제주도의 풍부한 신재생 에너지원과 관광 콘텐츠에 결합해 지역 특화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풍력과 스마트 전기차 산업 생태계 구축, 바이오·물 응용산업 등 미래부가 관심을 갖고 있는 신산업 분야의 연구도 동반 추진된다.  

또 다음카카오가 기존에 운영 중인 상생 협력센터와 연계해 제주지역 중소 상공인, 예비창업자 긴 정보 교류 네트워크를 확대할 계획이다. 지역 내 중소 사업자와의 협력 프로그램 개발과 중소 사업자의 성장을 위한 지원 정책의 '허브' 역할도 맡을 예정이다.

벤처 캐피탈을 비롯한 투자 지원 역시 가속화될 전망이다.

김범수 다음카카오 이사회 의장이 케이큐브벤처스를 비롯해 스타트업 투자사를 계열사로 두고 있을 정도로 관심이 높아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역시 전폭적인 지원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IT 업계의 이 같은 지원은 창조경제 성공을 위한 노력과 동시에, 스타트업 육성을 통해 ICT 산업을 활성화시키겠다는 전략"이라며 "다만 유명무실화가 되지 않도록 정부가 끊임 없이 관심을 갖고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이수호 기자 (lsh5998688@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