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예상된 비둘기 FOMC..서울환시 "달러/원 1100원선 저항 강해"

기사입력 : 2015년05월21일 10:21

최종수정 : 2015년05월21일 10:25

"22일 옐런 의장 연설·BOJ 회의 주목"

[뉴스핌=정연주 기자] 4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비둘기적으로 해석되며 6월 금리 인상론은 한 걸음 더 후퇴했다. 예상된 결과에 서울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최근 달러/원 환율의 완만한 상승 흐름이 지속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1100원대에서 강한 저항선이 형성된데다 수출업체 네고(달러 매도) 대기 물량이 상당해 상승세는 제한될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실제로 이날(21일) 상승 출발한 달러/원 환율은 개장한지 20여분만에 하락 반전한 상황이다.

21일 오전 9시28분 현재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1.15원 하락한 1094.85원으로 거래중이다. 개장초에는 1원 미만의 상승세를 보였다.

시장참여자들은 이번 FOMC 의사록이 예상된 결과인데다 최근 지표 부진으로 이미 시장에 선반영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오히려 최근 불거진 유로존 양적완화 이슈에 미국과의 통화정책 괴리가 더욱 부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결국 미국 금리 방향은 위, 유로화와 일본 등의 금리는 아래인만큼 3분기중 강달러 추세가 재개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앞서 20일(현지시각) 공개된 4월 미국 FOMC 의사록에 따르면 상당수 위원들은 미국 6월 금리 인상이 시기상조라고 판단했다. 1분기 지표 부진을 한파 등 일시적 요인 때문이라고 해석하면서도 최근 지표 부진과 경기 성장세가 긴축정책으로 돌아설 확신을 주지 못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그러나 역외 시장에서 달러화는 그간 길었던 조정기간을 의식한 듯 엔화 등 주요통화 대비 강세를 보였다. 유로존 양적완화 이슈 여파가 지속되는 모습이다.  

[출처=블룸버그통신]


이에 달러/원 환율의 완만한 상승세가 예상되고 있지만 현재 서울환시에는 수출업체 네고 물량과 외국인 주식 자금 유입이 지속돼 가파른 상승세는 제한될 가능성이 크다.   

내일(22일, 현지시간)로 예정된 일본은행(BOJ) 통화정책회의와 미국 연준 예런 의장 연설도 주목해야 할 변수다. BOJ에서 추가 부양책이 나올 수 있는데다 최근 달러화 자체 모멘텀이 부재하기 때문이다.  

A은행의 외환딜러는 "FOMC 의사록이 매파적이었다면 상당히 민감하게 움직일 수 있었겠지만 최근 미국 지표가 부진해 시장 기대는 미미했다"며 "최근 유로존 등 대외 금리도 안정화되고 있어 환시도 추가 방향성 베팅보다 적정 레벨을 테스트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B은행의 외환딜러는 "달러/엔 환율이 121엔대까지 올라섰지만 워낙 박스권 인식이 강한데다 고점인식도 있어 추가 반등하긴 어려울 것 같다"며 "현재로서는 달러화 모멘텀보다 주요 통화의 약세 모멘텀이 강한 영향이 작용하는 상황이라 달러/원 환율이 크게 상승 동력을 얻기에는 부족한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C은행의 외환딜러는 "달러/원 환율 1100원 부근에서 대기하고 있는 네고 물량이 제법 있는 듯하다"며 "미국장도 의사록에 대한 반응이 미지근했고, 서울 환시에도 영향이 제한됐다. 오히려 22일 옐런 의장 연설을 기다리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국정 로드맵 짤 이한주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5년 국정 로드맵을 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과 '30년지기'인 최측근 인사다. 이 원장과 이 대통령의 인연은 '성남'에서 시작됐다. 이 원장이 가천대 교수이던 시절 경기 성남시에서는 신도시 개발 문제, 광주대단지 사건 등 여러 문제가 터졌다. 두 사람은 시민운동에서 마음이 맞아 현재 인연으로 이어졌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 지난해 민주연구원장 시절 뉴스핌과의 인터뷰. 2024.06.11 pangbin@newspim.com 이 원장은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 상세히 털어놨다. 그는 "필요하면 서로 불러대고 하는 관계"라며 친밀함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이 원장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이던 시절 모라토리엄(지불유예) 선언을 계기로 더욱 가까워졌다고 했다. 그는 "성남시에서 사회적 기업, 사회적 협동조합을 100개 이상 만드는 데도 같이 했고 기본소득의 원조라고 얘기할 수 있는 청년 기본소득도 성남에서 민선 5기, 6기를 거치면서 많은 사회 실험을 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이 2022년 대선에서 메인 정책으로 꺼낸 '기본소득'도 이 원장의 작품이다. 당시 대선 패배로 기본소득 정책은 다소 후퇴했지만, 대신 '기본사회'를 꺼내들었다. 이 대통령은 당대표이던 시절 당대표 직속 기본사회위원회를 구성해 인간이 먹고 사는 문제와 직결된 기본권 강화 등에 주력했다. 이번 대선에서도 기본사회 공약을 강조했으며, 대통령 직속의 기본사회위도 꾸릴 예정이다. 이처럼 '기본 시리즈'를 고안한 인물로 이 대통령의 꾸준한 신임을 얻고 있는 셈이다. 두터운 의리로 민주당의 공약 개발을 하는 민주연구원장에 이어 국정 밑그림을 그리는 국정기획위원장을 맡게 됐다고 볼 수 있다. 이 원장은 현 정부·여당이 전국민에게 25만원을 줄지 선별적으로 지급할지에 논의 중인 데 대해서도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정부는 예산이 많이 들고, 선별적으로 줘야 한다는 인식이 있다. 정 그렇다고 한다면, 가난한 사람한테 더 주는 것을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겠다"고 했다. 해당 발언은 당시 야당 입장에서였다.  이 원장은 선별 지급이 기본소득의 고유 이념에 대해서는 후퇴한 것이라고 했지만 "전국민 지급을 끝까지 우겨야 할 사안은 아니"라고 했다. 이 원장은 16일 출범하는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정부 조직개편과 국정과제를 정리하며 이재명 정부의 5개년 국정 밑그림을 약 50일간 짤 예정이다.  ▲1956년 서울 출생 ▲서울대학교 생물학 학사, 경제학 석·박사 ▲가천대 경제학과 교수 ▲경기연구원 원장 ▲민주연구원 원장 ▲2025년 대선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장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장  ycy1486@newspim.com 2025-06-16 06:00
사진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송언석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는 16일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안한 5대 개혁안 당원 여론조사와 관련해 "종합적으로 고려해 혁신의 논의가 돼야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여러 의원들의 견해가 다르고 김 비대위원장 스스로 상임고문님들이랑 얘기할 때도 몇가지 부분은 곤란하단 의사 표현을 했다고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5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당선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5.06.16 pangbin@newspim.com 그는 당 혁신위원회 구성에 대해선 "아무래도 당을 사랑하는 마음이 일차적이고, 그런 점에서 특정 계파에 편향적으로 알려진 분들은 이번 인선에서 2차적으로 평가되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김 비대위원장의 임기 문제와 전당대회 시기를 묻는 질문엔 "조속히 정리해 특별한 반대가 없으면 (전당대회를) 조기에 개최할 수 있게 하겠다. 실무적 절차가 있어서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6월 말 이후에 어떻게 할 거냐는 문제가 발생할 건데 만약 비대위의 임기를 더 가져가야 할 일이 있으면 이헌승 전국위원장과 상의해서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에 대한 질문에는 "헌법 질서 속에 있었던 탄핵 결과에 승복하고 모든 것이 끝난 상태"라며 "잘못한 게 있으면 인정하고 반성 할 용의가 있고 그렇게 해왔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같은날 선출 직후 연합뉴스TV와 인터뷰에서 '변화와 쇄신'을 강조했다. 그는 "변화와 쇄신을 통해서 앞으로 성장하도록, 미래에 갈 수 있도록 우리 당이 국민의 마음을 더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서로 협상할 것은 협상하고, 또 투쟁할 것은 투쟁하면서 의원님들의 총의에 따르겠다"고 했다. 상법개정안과 관련해선 "주주 충실의무에 대해 다시 한번 논의가 필요하다"며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함께 상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무총리자와 관련한 각종 의혹에 대해선 "국민들께 소상히 밝히는 게 먼저 우선순위로 해야 할 도리"라며 "김민석 후보자를 지명한 이재명 대통령도 지명 철회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미리 고민을 해 두시는 게 좋지 않겠나"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5-06-16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