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진성 기자]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자가 4명 추가돼 국내 환자수는 총 154명이라고 16일 밝혔다.
또한 현재 치료 중인 환자는 118명(77%)으로 전날(120명)보다 2명 감소했고, 퇴원자는 17명(11%)으로 3명 늘었다. 사망자도 3명 늘어 19명(12%)으로 증가했다.
이날 확진된 151번과 152번, 154번 환자는 지난달 27~28일 중 가족 간병을 위해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을 방문했다. 나머지 153번 확진자는 지난 5일 118번째 확진자와 같은 의원급 의료기관에 내원한 사례다.
아울러 기존 확진자 중 9번째(남, 56세), 56번째(남, 45세), 88번째(남, 47세) 환자 등 3명이 지난 15일 퇴원해 전체 퇴원자는 17명으로 늘었다.
이들은 항생제 및 항바이러스제 투여, 대증요법 등을 통한 치료를 받아왔고, 발열 등 호흡기 증상이 호전돼 2차례 메르스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타나 완치 판정을 받았다.
현재까지 퇴원자는 총 17명 중 남성은 11명(65%), 여성은 6명(35%)으로 나타났고, 연령별로는 40대 8명(47%), 50대 3명(18%), 20대, 60대, 70대가 각각 2명(12%)으로 집계됐다.
한편 사망자도 늘었다. 기존 확진자 중 38번째(남, 49세, 알코올성 간경화/당뇨)와 98번째(남, 58세), 123번째(남, 65세) 확진자 등 3명이 지난 15~16일 새벽에 사망했다. 이로써 메르스에 의한 전체 사망자는 19명이다.
사망자들의 성별은 남성이 14명(74%), 여성이 5명(26%)이고, 연령별로는 70대가 7명(37%)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60대 6명(32%), 50대 3명(16%), 80대 2명(11%) 순이다.
[뉴스핌 Newspim] 이진성 기자 (jin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