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전선형 기자]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영향으로 지난달 카드 이용액이 약 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신한카드 빅데이터센터에 따르면 6월 신한카드 고객의 카드 이용액은 6조736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메르스가 없었다고 가정했을 때(추산치 7조328억원)보다 4.2% 적은 액수다. 

신한카드의 메르스 변수를 제거한 정상적인 카드이용액 추산치는 지난해 6월 카드 이용액에 지난해 5월, 올해 5월 카드 이용액의 증감률을 반영해 산출됐다.

업종별로는 워터파크와 놀이동산을 포함, 대부분이 정상추정치보다 소비가 부진했다. 특히 워터파크는 정상추정일 때보다 67.6%, 놀이동산은 52.9% 감소하며 타격이 가장 컸다. 

다만, 약국(7.0%)과 온라인(1.7%), 화장품업종의 사용액은 0.2%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30대의 사용액이 정상추정치보다 5.4% 감소해 가장 많이 줄었고 60대 이상(-4.9%), 40대(-4.6%), 50대(-4.1%), 20대(-3.1%) 순이었다.


[뉴스핌 Newspim] 전선형 기자 (inthera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