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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사구팽?' 젠킨스 바클레이즈 CEO 사임

기사입력 : 2015년07월08일 18:19

최종수정 : 2015년07월08일 18:19

바클레이즈 "성장 위한 새로운 리더십 필요"

[뉴스핌=배효진 기자] 영국계 투자은행 바클레이즈가 최고경영자(CEO)를 전격 경질했다. 리보 조작 스캔들 이후 회사를 정상궤도에 올려놓는 데 실패한 책임을 물은 조치다.
안토니 젠킨스 바클레이즈 CEO <출처=블룸버그통신>


8일 바클레이즈는 성명을 통해 "안토니 젠킨스 CEO가 오는 17일부로 사임할 예정"이라며 "후임 임명이 있기 전까지 존 맥팔레인 회장이 당분간 CEO를 겸직할 것"이라고 밝혔다. 후임 CEO에 대한 중간 결과는 오는 29일 발표될 계획이다.

바클레이즈의 마이클 레이크 부회장은 "그룹을 위해 힘써온 젠킨스의 공로를 인정한다"면서도 "이사회는 그룹의 성장을 위해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바클레이즈는 지난 2012년 7월 리보(영국 런던은행간 금리)와 유리보(유럽 은행간 금리) 조작 혐의로 당국의 철퇴를 맞았다. 이에 밥 다이아몬드 CEO가 사임하고 젠킨스가 신임 CEO로 임명됐다.

이후 젠킨스 CEO는 1만2000명에 이르는 대규모 구조조정을 진두했다.

하지만 젠킨스의 노력에도 바클레이즈는 순익이 감소하는 등 경영이 악화됐다. 게다가 외환시장 조작 혐의로 미국과 영국 금융당국으로부터 막대한 벌금을 부과받으면서 이사회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젠킨스의 사임에 대해 "신임 존 맥팔레인 회장에게는 그가 지금 필요한 CEO는 아니란 판단"이라면서, "젠킨스가 구축하려고 했던 '찾아가고싶은 은행'의 이미지가 과연 어떤 것인지, 지금 형태를 벗어나는 길은 무엇인지에 대한 확실히 답 해줄 사람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배효진 기자 (termanter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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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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