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송주오 기자] 광복 70주년을 맞아 이번 주말 전국 각지에서 다채로운 문화 행사가 열린다.
12일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에 따르면 삼성·현대차·SK·LG·롯데·CJ 등 주요 기업은 이번 광복절 연휴 기간 동안 전국 5대 광역시에서 한류스타 콘서트와 대규모 멀티미디어 불꽃쇼가 있는 국민축제 '광복 70년 신바람 페스티벌' 등 행사를 무료로 개최한다.
임시공휴일인 14일에는 대전·대구·부산에서 전 연령대가 즐길 수 있는 음악한마당이 펼쳐진다.
대전 엑스포 시민광장에서는 대전MBC와 특집방송 형태로 포미닛, 씨크릿 등 아이돌과 김건모, 조영남, 김장훈 등 국민가수들이 출연한다.
대구 수성유원지에는 가수 쎄시봉과 트로트가수 윙크 등을 비롯해 대구지역 비보이·인디밴드 등이 공연한다.
부산은 유명 가수들과 지역기반 가수가 출연한다. 부산항 북항 재개발 구역에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부산지역 유명 트로트 가수 진해성, ‘아! 대한민국’의 정수라, JK 김동욱, 팝페라가수 임형주 등이 출연하여 전 세대가 즐겁게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광복절 당일에는 서울과 광주에서 행사가 열린다.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진행되는 서울 행사는 AOA, 다비치, 블락비 등이 공연을 보여 줄 예정이다. 또 문화창조융합센터에서 발굴한 신예 인디밴드와 기타리스트 송홍섭, 김세황 멘토가 함께하는 콜라보레이션 무대 등 다양한 공연으로 즐거움을 줄 예정이다.
광주 월드컵 보조경기장에서는 아이유를 비롯해 씨스타, 장기하와 얼굴들, 이정 등과 여러 연령대가 좋아하는 국민가수 김건모, 김창완 밴드가 출연한다. 또 뮤지컬 영웅의 '그 날을 기억하며'라는 부분 공연이 진행되어 평소 뮤지컬을 볼 기회가 부족한 지역주민들의 문화갈증을 해소할 전망이다.
한화그룹은 전국 각지에서 불꽃놀이를 통해 화려한 밤을 수놓을 계획이다.
아울러 창의상품과 창업에 대한 관심도 높일 계획이다. 지역별 창조경제혁신센터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콘서트 무대 주변으로 혁신센터 전용부스 등도 설치된다.
서울에서는 혁신센터 입주업체 7개*가 참여하고, 대전은 3D 프린터, 3D 스캐너등이 설치되어 있는 이동식 시제품 제작소(Fab Truck)를 현장에서 운영하여 체험 기회를 확대할 예정이다.
유환익 전경련 산업본부장은 "미국 독립기념일, 프랑스 혁명기념일, 중국 국경절 등 해외에서는 국경일에 불꽃축제가 열린다"며 "우리나라도 이번 전국 행사를 통해 한류 콘서트와 불꽃축제를 융합한 신광복절 문화를 창출한 것이 의미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