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속보

더보기

해외건설 수주 격전지 중동에서 아시아로..발주액 급증

기사입력 : 2015년09월11일 13:35

최종수정 : 2015년09월11일 13:35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아시아 발주 전년 比 69% 증가한 18조..중동, 유가하락과 정세불안에 급감

[뉴스핌=이동훈 기자] 대형 건설사들의 해외건설 격전지가 중동에서 아시아로 이동하고 있다.

중동지역은 국제유가 하락 등의 여파로 발주가 급감한 반면 아시아는 인프라 개발로 신규 사업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다만 글로벌 경제 위축에 따라 전체 발주금액은 감소해 연간 해외수주 목표액인 700억달러(82조원) 돌파는 어려울 전망이다.

11일 건설 및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올해(이하 1~8월) 아시아지역 건설 발주액은 총 150억8500만달러(한화 약 18조1000억원)로 전년동기(88억9500만달러, 10조7000억원) 대비 69% 증가했다. 중동, 중남미 등을 제치고 최대 시장으로 성장했다.

아시아지역 중 중앙아시아 투르크메니스탄의 발주액이 가장 많았다. 대형 플랜트 공사가 잇따라 발주돼서다. 올해 굵직한 사업은 국영석유공사의 정유공장 현대화사업(8억8000만달러, 1조원), GTL 플랜트(35억2000만달러, 4조1000억원) 등이다. 이들 사업은 현대엔지니어링이 수주했다.

이어 베트남(37억달러, 4조3700억원), 싱가포르(15억6600만달러, 1조8500억원), 중국 11억7000만달러, 1조3800억원), 동티모르(7억3800만달러, 8700억원), 카자흐스탄(5억2500만달러, 6000억원) 등의 순이다.

반면 그동안 최대 해외건설 시장으로 평가되던 중동은 발주가 급감했다. 발주액은 총 117억3400만달러(13조8800억원)으로 전년동기(259억4900만달러)대비 54% 줄었다. 연도별로 비교하면 역대 최저수준이자 발주가 많았던 2010년(1~8월)과 비교하면 69% 감소한 것이다.

쿠웨이트가 발주액 45억5300만달러(5조3800억원)로 가장 많이 줄었다. 이어 사우디아라비아, 이라크, 요르단, 아랍에미리트, 알제리, 이집트 등의 순이다.

해외건설협회 관계자는 “중동지역은 국제유가 하락과 정세 불안 등으로 발주가 대거 연기되거나 취소되는 공사가 많다”며 “아시아는 인프라 개발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어 발주액 규모로는 최대 시장으로 떠올랐다”고 설명했다.

전체적으로 발주 및 수주액이 줄어 올해 계획했던 해외수주의 목표액 달성은 어려울 공산이 크다. 올해 누적 수주액은 총 330억달러(39조원)에 머물러 있다. 이는 전년동기(447억2000만달러, 52조9000어구언) 대비 26% 감소한 금액. 2011년 이후 3년 연속 증가했던 수주 규모가 4년 만에 하락 전환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해외수주가 일반적으로 하반기에 많이 이뤄지지만 국제유가가 단기간에 반등하기 어렵고 글로벌 경제도 불확실성이 커 올해 600억달러 해외수주도 달성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내년 상반기까지 국내 건설사의 해외수주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leed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