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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보니 어때' 정려원 첫 리얼리티 도전 "다 내려놨다"

기사입력 : 2015년09월14일 15:40

최종수정 : 2015년09월14일 15:40

배우 정려원이 14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CJ E&M센터에서 진행된 온스타일 `살아보니 어때`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CJ E&M>
[뉴스핌=이현경 기자] 배우 정려원이 ‘살아보니 어때’를 통해 첫 리얼리티에 도전한다.

14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CJ E&M센터에서 온스타일 ‘살아보니 어때’ 제작발표회가 열린 가운데 배우 정려원, 아티스트 임수미, 신소영PD가 참석해 프로그램에 대해 설명했다.

‘살아보니 어때’는 임수미와 정려원이 암스테르담 예술 마을에서의 생활을 담은 리얼버라이어티다. 정려원은 스타일리쉬한 모습이 아닌 편안한 차림과 민낯까지 자연스러운 일상을 보여줄 예정이다.

정려원은 ‘살아보니 어때’ 속 자신에 대해 “카메라가 돌아가는 곳에서는 보여주기 쉽지 않은 모습”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려원은 “원래 편하게 입는 것을 정말 좋아한다. 이런 점을 공개하는 것에 거부감은 없었다”면서 “제 옷을 정말 많이 입었다. 나중엔 추워서 협찬 받은 옷도 못 입고 트레이닝 복을 수미와 돌려 입다보니 무릎이 나오더라. 그런데도 이게 리얼하겠구나 싶어서 편했고 그런 생각도 들었다”라고 말했다.

이날 정려원은 ‘살아보니 어때’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용기를 주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여행 아닌 여행 프로그램을 하면서 ‘부럽지?’라고 하기보다 ‘누구나 용기내서 할 수 있다’고 전하고 싶다“면서 ”여배우로서 여러 팁을 가르쳐주기보다 용기를 갖고 짐을 싸서 여행을 가고, 그곳에서 돈을 벌어보는 것 등 무작정 낯선 곳에서도 살아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려원은 ‘살아보니 어때’에서 겪은 리얼 여행담도 전했다. 그는 “로드 트립을 했다. 암스테르담에서 스위스로 1500km를 왕복했다. 낭만이 있을 줄 알았는데 엉덩이만 아프더라”면서 “그냥 이 모든 게 다 추억이 될 것 같다”라며 “화려하지 않아도 심플한 여행이라 좋았다”라고 설명했다.

배우 정려원과 임수미가 14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CJ E&M 센터에서 진행된 온스타일 `살아보니 어때`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CJ E&M>
임수미는 ‘살아보니 어때’에서 정려원의 솔직한 모습이 많이 담겨 있다고 밝혔다. 그는 “개인적으로 이 프로그램을 통해 언니와 좋은 시간을 가져서 좋았다. 언니가 말한 것처럼 프로그램에 언니의 솔직한 모습이 가득하다. 저희 또래의 사람들이 프로그램을 보면서 많이 느끼고 공감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신소영PD는  ‘살아보니 어때’에서 정려원의 96% 실제 모습이 보일 거라고 예고했다. 그는 “정려원이 다 내려놓았다. 1회 편집본을보는데 절로 '헉' 싶었다. 정려원의 96%가 이 프로그램 안에 녹여질 것이다. 그리고 그런 정려원을 잡는 임수미와 이 둘을 꼬집는 현지인들이 재미를 선사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끝으로 정려원은 “최대한 솔직한 모습을 보여주려 열심히 했다. 물론 무조건 솔직한게 답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많은 것을 내려놨다. 보고 대리만족도 하고 실제로 용기를 내서 여행하는 분들도 생겨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암스테르담에서 현지인들과 하우스 셰어를 경험한 정려원과 임수미의 리얼버라이어티인 ‘살아보니 어때’는 15일 밤 9시 첫방송한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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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 공모' 이상민 前 장관 구속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12·3 비상계엄' 당시 특정 언론사에 대한 단전·단수를 지시한 혐의 등을 받는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이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정재욱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 이 전 장관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죄를 범했다고 인정할 상당한 이유가 있고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며 1일 영장을 발부했다.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사진=뉴스핌DB] 특검은 지난달 28일 내란중요임무종사,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위증 등 혐의로 이 전 장관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특검은 이 전 장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불법적인 계엄 선포를 사실상 방조하고, 특정 언론사에 대한 단전·단수 지시를 전달해 국민의 생명·안전권을 침해했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특검은 이 전 장관이 행안부 장관으로서 외청 기관장인 소방청장 등에게 의무 없는 단전·단수를 지시한 행위가 직권남용에 해당한다고도 봤다. 특히 이와 관련해 특검은 그가 윤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사건 변론기일에 나와 단전·단수를 지시한 적이 없다고 발언한 것을 위증이라고 판단해 이 혐의도 적용했다. 그동안 이 전 장관은 혐의를 전면 부인해 왔다.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단전·단수 등 지시를 받은 적이 없으며, 행안부에는 소방청에 대한 지휘 권한이 없다는 것이 이 전 장관의 주장이었다. 특검은 이 전 장관의 주장을 반박하고 구속 수사 필요성을 주장하기 위해 160장의 파워포인트(PPT)를 준비하고, 앞서선 300여쪽의 의견서를 법원에 제출했다. 특검이 이 전 장관의 신병을 확보하면서 한덕수 전 국무총리 등 다른 국무위원들에 대한 수사에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이 전 장관 구속은 이른바 '안가(안전 가옥) 회동 의혹' 관련자 중 첫 신병 확보인 만큼, 일각에선 특검이 근시일 내 나머지 안가 회동 멤버에 대해서도 소환조사를 진행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안가 회동 멤버는 이 전 장관과 김주현 전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 이완규 전 법제처장이다. 이들은 윤 전 대통령의 법률가 출신 최측근으로, 계엄 해제 이후 안가에 모여 계엄 직후 수습 방안을 논의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hyun9@newspim.com 2025-08-01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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