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그늘집 閑談]‘홀컵’이 무서운 골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이종달 골프전문기자]나이를 먹는다는 건 쓸쓸하다. 왠지 궁상맞아 보인다. 늘그막에 치는 골프는 재미라는 요소가 빠지기 일쑤다. 뭘 하든 재미없는 나이가 되면 더 기를 쓰는 추함이 묻어나기 싶다. 그래도 건강이 허락되고 아직 라운드 할 친구가 있다는 것은 분명 행복한 일이다.

나이 들어 골프가 아니면 크게 만나야 될 친구도 없다. 건강이 허락 됐다고 해서 매일 등산을 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그렇다고 탑골공원으로 출근하기도 뭐하다. 그러니 골프라는 운동이 감사할 수밖에 없다.

지나온 세월을 되새김질 하다보면 마누라가 점점 무서워지는 시기가 있다. 마누라 샤워하는 소리만 들어도 쪼그라든다는 남자도 있다. 하지만 애인이 머리카락을 만지면 ‘거시기’가 서는데 반해 마누라가 ‘거시기’를 만지면 머리카락이 선다는 남자들이 어디 한 두 명이겠는가.

‘홀컵’이 무서운 골퍼들도 그때그때 다른 모양이다. 

드라이버나 아이언 샷은 기가 막힌다. 하지만 홀만 보면 3퍼트를 밥 먹듯 한다. 밤낮으로 ‘홀컵’만 보면 주눅이 드는 골퍼의 전형이다.

물론 남자가 밥만 먹도 살 수 없다. 뭐니 뭐니 해도 최고의 운동은 19홀이라는 골퍼의 말을 이해 못하는 바도 아니다.  


하지만 골프장에 다니며 느끼는 불편한 진실도 있다. 골프장 진입로에 왜 그리 모델이 많은지 말이다. 골퍼들이 다 불륜을 저지르는 ‘가정파괴범’도 아닌데 모델을 지날 때 마다 솔직히 불편하다.

아마 모델을 지날 때 자신도 모르게 승용차 속도를 높였던 경험이 있을 것이다. 특히 새벽 골프를 하기 위해 골프장 가는 길에 모텔을 지나며 괜히 보는 사람이 없는지 좌우를 살폈을 법하다. 이럴 때 마다 기분이 더럽다. 마치 죄인 된 기분이라니.

골프인구가 크게 젊어지면서도 이런 것도 괜한 걱정거리가 됐다. 나이가 들었다는 증거다. 요즘 젊은 골퍼들은 그런데 신경 쓰지 않는다. 골프장 진입로 모텔에 누가 들어가든 나오든 관심 밖이다. 뭐하면 자신이 들어갈 판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홀컵’이 무서운 골퍼들도 ‘요즘 것들’이 무엇에 관심 있고 무슨 생각을 하며 어떤 언어를 쓰는지 살펴야 한다는 말이다. 그리고 그 속에서 ‘젊은 것들’과 소통할 줄 알아야 한다.  한마디로 말이 통하는 ‘노털’이 되자는 것.

젊은 것들이 꽉 막히고 고리타분하다는 것을 느끼지 못하게 해야 한다. 스스로 새로운 세상인 변화 속으로 들어가야 한다. 늙은 게 벼슬도 아니다. 누구보다 앞서 자기변화와 개혁을 실천해야 ‘홀컵’과 친해지지 않을까.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골프전문기자 (jdgolf@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힘, 대구시장 후보에 추경호 확정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6·3 지방선거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에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이 26일 확정됐다. 박덕흠 중앙당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추 의원이 후보 경선에서 유영하 의원을 상대로 승리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이 26일 대구광역시장 후보로 추경호 국회의원이 최종 확정됐다고 26일 발표했다. [사진=뉴스핌DB]    이로써 추 의원은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와 맞붙게 된다. 추 의원이 후보로 확정되면서 대구 달성군은 보궐선거가 열리게 된다. 이날 공관위는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 후보로 유의동 전 의원을 단수공천했다. 국민의힘이 26일 경기도 평택을 재선거 후보로 유의동 전 국회의원을 단수공천했다. [사진=뉴스핌DB]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 후보자는 추가 공모를 받기로 했다. seo00@newspim.com 2026-04-26 12:13
사진
고유가 피해지원금 27일부터 지급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행정안전부가 고유가로 인한 취약계층 부담을 덜기 위해 '고유가 피해지원금' 1차 지급을 시작한다. 신청은 27일 오전 9시부터 5월 8일 오후 6시까지 약 2주간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된다. 지급 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이며, 지원금은 기초생활수급자 1인당 55만원, 차상위계층·한부모가족은 45만원이다. 비수도권 및 인구감소지역 거주자는 1인당 5만원이 추가 지급된다. 신청 첫 주(27~30일)는 혼잡을 막기 위해 출생연도 끝자리 기준 요일제가 적용된다. 특히 5월 1일 근로자의 날 휴무에 따라 이달 30일에는 끝자리 4·9뿐 아니라 5·0도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은 온라인 24시간 가능하며(마감일은 오후 6시까지), 오프라인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가능하다. 은행 영업점은 오후 4시까지 운영된다. 지급 방식은 신용·체크카드, 선불카드, 지역사랑상품권 중 선택할 수 있다. 1차 기간 내 신청하지 못한 대상자는 5월 18일부터 7월 3일까지 2차 신청이 가능하다. 문의는 국민콜110, 전담 콜센터(1670-2626), 지방자치단체 콜센터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중동 전쟁이 촉발한 고유가·고환율·고물가로 어려움을 겪고 계신 국민께 고유가 피해지원금이 숨통을 틔워주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히며, "정부는 국민께서 고유가 피해지원금을 불편함 없이 신청·지급받아 사용하실 수 있도록 빈틈없이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행정안전부가 고유가로 인한 취약계층 부담을 덜기 위해 '고유가 피해지원금' 1차 지급을 시작한다. 사진은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사진=뉴스핌DB] peoplekim@newspim.com 2026-04-26 1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