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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랠리스트' 박재연PD “세계적인 랠리스트 배출 위한 초석 다질 것”

기사입력 : 2015년10월17일 23:59

최종수정 : 2015년10월18일 02:02

14일 오후 서울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에서 열린 ‘더 랠리스트’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출연진이 취재진을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형석 사진기자>
[뉴스핌=이현경 기자] ‘더 랠리스트’가 세계 무대에 우뚝 설 랠리스트 기대하고 있다.

14일 서울 상암동 SBS 프리즘 타워에서 SBS ‘더 랠리스트’ 제작발표회가 열린 가운데 배성재 아나운서, 소녀시대 유리, 심사위원 박정룡, 김재호, 박재연PD가 참석했다.

‘더 랠리스트’는 대한민국 국가대표 랠리 드라이버를 선발하는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랠리(Rally)’는 대중에게는 다소 생소한 모터 스포츠다. 가장 대표적인 랠리 대회는 WRC(월드랠리챔피언십)로 전세계 188개 채널을 통해 중계되며 시청자만 6억명이 넘는 인기 경기다.

박재연PD는 이날 ‘더 랠리스트’ 기획의도가 두 가지라고 밝혔다. 모터스포츠를 우리나라에 알리는 것과 세계적인 랠리스트 배출을 위한 초석을 다지기 위한 작업이다. 

박재연 PD는 “자동차 산업을 소개하려는 건 아니다”라고 못을 박았다. 이는 현대자동차가 WRC에 참여하는 기업이고 '더 랠리스트'와도 함께하는 과정에서 프로그램을 통해 기업 홍보가 될 수 있을거란 우려에서 나온 말이다.

이어 그는 “독일의 WRC 경기 촬영을 다녀왔다. 너무나 감동적이고 좋은 스포츠라 생각했다”면서 “이 스포츠를 우리나라에 소개 시켜줘야겠다는 마음이 컸다. 그게 이 프로그램을 만든 첫 번째 취지다”라고 말했다.

심사위원 김재호와 박정룡이 14일 오후 서울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에서 열린 ‘더 랠리스트’ 제작발표회에서 취재진을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형석 사진기자>
이어 “예전에는 김연아, 박지성 같은 선수가 우리나라에 나올 거라 상상도 못했다”면서 “우리가 지원하는 랠리스트가 최고 등급까지 간다는데 보장은 없다. 하지만 초석이 돼서 먼 훗날 더 빠른 시간 안에 (더 랠리스트가 배출되서)모터 스포츠계에 일조했으면 한다. 그게 가장 큰 목적이다”라고 말했다.

또 이날 ‘더 랠리스트’ 심사위원을 맡은 박정룡은 “우리나라가 세계 5대 자동차 생산국인데 랠리 드라이버가 없다는 것은 수치스러운 일이다. 우리나라보다 후진 나라도 드라이버나 랠리스트가 많다”면서 랠리 분야에 뒤쳐진 현실을 꼬집었다.

이어 그는 “'더 랠리스트'의 랠리 드라이버로 뽑히면 2년간 외국에 나가서 훈련을 하고 추후 책임을 다 져주는 그런 과정이 있다. 20억 정도의 예산을 들여서 2년간 연수 시키고 대회 참가시키는 프로젝트를 한다”면서 “자동차 문화가 발전되고 랠리드라이버가 나오고 우리나라의 위상이 높아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더 랠리스트’ 우승자는 2년간 현대모터스포츠의 드라이버 연수를 비롯한 유럽 현지 랠리 드라이버 교육을 전액 지원 받는다. 또한 유럽 현지 랠리 대회 출전 기회도 제공된다. 이 과정에 투입되는 비용은 무려 20억 원 상당이다. 기간 종료 후 선수 역량에 따라 상향 및 연장될 가능성도 열어뒀다.

한편 이날 참석한 ‘더 랠리스트’ MC 배성재와 유리 또한 대중에게는 다소 생소한 스포츠인 랠리를 처음 접한 순간과 경기를 본 소감을 밝혔다.

'더 랠리스트'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소녀시대 유리와 배성재 아나운서 <이형석 사진기자>
배성재는 “모터 중계는 처음이다. 이번 참가자들이 하는 것에 대해 공부를 많이 하고 (랠리와 관련한)새로운 것을 시청자 입장에서 이해하도록 노력했다. 모터 스포츠라는게 우리나라에 마니아 중에서도 소수에 해당되는 거라 어려움이 많았다”면서 "이 같은 애로 사항이 있지만 모두가 즐길만한 스포츠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유리는 “전 출연자들의 땀과 노력이 대단했다. 랠리스트는 운전뿐만 아니라 체력, 정신력도 좋아야 한다”면서 “꿈을 위해 노력하는 참가자들의 모습이 좋았다”고 말했다.

'더 랠리스트'는 오는 17일 밤 12시15분 방송한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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