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나우앤퓨처

속보

더보기

中 철강 국유기업 사상 첫 부도 위기, 자금시장 긴장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신용불안 확산, 10월에만 3개기업 디폴트 가능성 제기돼

[편집자] 이 기사는 10월 20일 오후 4시 6분 뉴스핌 프리미엄 뉴스서비스 ‘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뉴스핌=강소영 기자] 중국중강그룹(中國中鋼集團公司 시노스틸)의 채권 디폴트 위기를 계기로 중국의 부실 기업 리스크가 다시 고조되고 있다. 경기 후퇴와 함께 과잉과 영업난으로 특히 전통 업종에서 기업부도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디폴트 우려는 민간에서 국유기업으로, 태양광에서 철강 부동산 분야로 확산되고 있다. 중국 국유기업으로는 지난 4월 전력기기 분야 보정천위(保定天威 바오딩톈웨이)가 처음으로 부도를 냈다. 만일 중국중강그룹이 부도를 낼 경우 국유기업 두번째 부도이며, 철강분야 기업으로는 첫 디폴트 사례가 된다.     

중국 철강 기업 최초의 부도 위기...철강 산업 위기 서막

최근 중국 채권시장에서는 이번달 20일로 예정된 '10중강채(10中鋼債)'의 디폴트(부도) 여부에 관심이 집중됐다. 만약 '10중강채(10中鋼債)'가 이자지급에 실패하면, 철강 분야 최초의 국유기업 디폴트가 발생하게 되기 때문이다. 

'10중강채(10中鋼債)'는 2010년 10월 20억 위안 규모로 발행된 풋옵션부채권(Puttable Bond)으로 2017년 10월이 만기다. 이자지급 약정일은 2015년 10월 20일이다.

중국중강그룹의 이자지급이 어렵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 투자자들이 풋옵션 행사에 나설 것으로 전해져 부도가 거의 확실시되는 분위기였다. 풋옵션 행사란 투자자들이 매도권리를 가지고, 채권 발행자에게 채권을 되팔고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는 권리를 말한다.

'10중강채' 채권은 일단 극적으로 최종 부도는 모면했다. 19일 중국중강그룹이 투자자에게 풋옵션 행사 자제를 요청하고, 자회사인 중강국제의 주식을 담보로 이자 지급일을 11월 16일까지 미루는데 성공했기 때문.

그러나 중국중강그룹의 경영난이 가중되고 있어 디폴트 리스크는 여전하다. 철강 매매 업체인 중국중강그룹은 무리한 사업확장과 방만경영을 지속하다,  중국의 건설경기 침체와 철강 가격 하락으로 2010년부터 경영이 급격히 악화됐다. 2014년 12월 기준, 중국중강그룹 산하 72개 자회사의 부채는 1000억 위안(약 17조 7000억 원)을 넘어선다. 이중 국가개발은행에서 빌린 6억 9000만 위안은 상환 기한을 넘겼다. 

중국중강그룹의 특징은 다른 국유기업과 달리 민간기업과의 협력이 사업에서 절대적 비중을 차지한다는 것. 이 기업의 재무제표를 보면, 수취계정(외상매출금과 받을 어음)의 80% 이상이 민간기업에 집중돼있다. 중국 철강업계가 가격하락과 생산과잉으로 어려움을 겪자 영세 민간 철강 그룹의 경영이 급격히 악화되면서, 중국중강그룹이 민간기업에 자금을 떼이는 사례도 빈번히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중국 철강산업 전반의 위기를 시사하는 것으로 받아들여 진다.

기업의 유동성 자금 대부분이 민간기업에 잠식되면서, 무역 위주의 중국중강그룹의 자금난이 급격히 악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 국유기업 부도 위기, 태양광에서 철강 등으로 확산 조짐

'10중강채(10中鋼債)'가 가까스로 부도 위기를 넘겼지만, 이번 사태는 중국 채권시장에 경종을 울리는 계기가 됐다.

주목할 점은 디폴트 위기가 ▲ 사모채권에서 은행 간 시장으로 ▲ 민간기업에서 중앙 국유기업으로 ▲ 태양광에서 철광산업 등 생산과잉 산업 전반으로 확산하는 추세라는 것.

2015년 3월 중국에선 처음으로 태양광업체 상하이차오르가 디폴트를 선언한 후 중국에선 채권 디폴트 임박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10월 들어서만 중국중강그룹을 포함한 3개 회사의 디폴트 가능성이 제기됐다.

앞서 13일에는 태양광업체 천위영리(天威英利 톈웨이잉리)가 2010년에 발행한 채권의 디폴트를 선언했다.

남경우윤식품(南京雨潤食品 난징위룬)은 18일 만기가 도래하는 13억 위안 규모의 이자와 원금 상환이 힘들 수 있다고 밝혀 해당 기업의 주가가 폭락하기도 했다.

9월에도 중국제2중형기계그룹(中國第二機械工業集團, 2중그룹) 자회사 중국 제2중공업그룹중형장비주식유한회사(2중중장)가 수익 악화로 인한 재무불이행(디폴트) 가능성을 밝혔다.

4월에는 보정천위(保定天威 바오딩톈웨이)가 국유기업으로는 처음으로 디폴트를 선언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중국의 경기하방 압력이 높아짐에 따라 앞으로 신용부도 사태가 더욱 확산될 수 있다고 경고한다.

특히 생산과잉 산업, 부동산 업종에서 채권 디폴트 사태가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 채권시장 '대마불사 신화'  여전...잠재 리스크 가중

중국이 생산 과잉  해결과 국유기업 개혁을 서두르는 것도 채권시장의 리스크 상승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혼합소유제 도입을 통해 경영구조를 개선하고, 기업의 체질개선에 나서겠다는 것.

그러나 기업개혁의 추진 속도와 성과가 국유기업의 '썩은 환부'를 완전히 도려내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부실기업을 도태시키고, 기업이 건전성을 강화하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조치는 채권 디폴트를 용인하는 것이다.

중국 정부와 매체는 중국 채권시장에서 '대마불사 신화'는 사라질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지만, 실제로는 여전히 기업 구제가 이뤄지고 있다.

국유기업 최초의 디폴트 사태 발생 가능성을 보였던 보정천위는 디폴트를 선언했지만, 며칠 뒤 중국건설은행이 대출을 제공해 투자자를 구제했다.

제2중공업그룹중형장비주식유한회사(2중중장)도 9월 22일 최대주주인 중국기계공업그룹이 구제에 나서 디폴트를 막았다.

지난해 3월 회사채 디폴트의 '첫 테이프'를 끊었던 상하이차오르도 같은해 12월 17일  중국장성자산관리공사의 구제로 최종 부도를 면했다.

디폴트를 선언한 후 여전히 '구제'의 손실이 미치지 않고 있는 기업은 민간기업인 중커윈왕(中科雲網)의 'ST샹어칭(相顎情)' 채권뿐이다.

기업 경영 부실과 수익성 악화로 자금난에 처한 기업이 시장에서 도태되지 않고, 구제금융으로 눈앞의 위기만 모면하고 있는 것.

이는 기업의 방만 경영과 경영진의 도덕적 해이, 정부와 은행의 자금이 우량 중견그룹에 투자되지 못하는 자본배분의 비효율성을 초래한다.

중국 채권 시장 전문가들은 현재와 같은 '땜질식 처방'이 조만간 한계를 드러낼 수 밖에 없다고 지적한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휘발유 2052원 육박 '오름세 지속' [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 대구와 부산, 울산을 제외한 전국 모든 지역의 평균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2000원을 넘어섰다. 서울 평균 가격은 2052원에 육박했다. 5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전국 평균 휘발유 판매 가격은 전날보다 0.26원 오른 리터당 2011.3원으로 집계됐다. 전국 최고가는 리터당 2640원, 최저가는 1759원이다. 3일 오후 서울 시내의 한 주유소의 모습.[사진=뉴스핌 DB]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지난달 17일 리터당 2000원을 넘어선 뒤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서울 평균 휘발유 가격은 전날보다 0.7원 오른 리터당 2051.74원을 기록했다. 평균 가격이 가장 낮은 지역은 대구로 리터당 1995.84원이었다. 부산은 1998.38원, 울산은 1999.22원으로 2000원을 밑돌았다. 경유 가격은 소폭 하락했다. 전국 평균 경유 판매 가격은 전날보다 0.04원 내린 리터당 2005.17원으로 나타났다. 서울 평균 경유 가격은 전날보다 0.28원 오른 리터당 2038.16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대구는 0.36원 내린 리터당 1988.26원으로 가장 낮았다. 정부는 미국과 이란 간 분쟁과 호르무즈 해협 봉쇄 여파로 국제유가가 오르자 최고가격제를 시행 중이다. 지난달 24일부터 적용된 4차 최고가격제는 3차 때와 같은 수준으로 동결됐다. 4차 최고가격제상 리터당 공급가는 휘발유 1934원, 경유 1923원, 등유 1530원이다.  yuniya@newspim.com 2026-05-05 14:45
사진
삼바 노조 "내일부터 무기한 준법 투쟁" [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조가 전면 파업을 이어가는 가운데 6일부터는 현장에 복귀해 연장·휴일 근무를 거부하는 무기한 '준법투쟁'에 돌입한다. 5일 삼성그룹 초기업 노동조합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생지부에 따르면 지난 1일 시작된 총파업은 이날까지 진행된다.  조합원 약 4000명 중 2800명이 참여했다. 파업은 별도의 집단행동 대신 조합원별로 평일 연차휴가 사용과 휴일 근무 거부 방식으로 진행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 4공장.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노조는 ▲1인당 3000만원 격려금 지급 ▲평균 14% 임금 인상 ▲영업이익 20% 성과급 배분 ▲공정한 인사 기준 수립을 요구했지만 사측이 수용하지 않자 파업에 돌입했다. 노조는 이날 파업을 마무리한 뒤 6일부터 현장에 복귀해 연장·휴일 근무를 거부하는 방식의 준법투쟁을 이어갈 방침이다. 노사는 전날 중부지방고용노동청 중재로 대화를 진행했지만 입장차만 재확인한 채 결론을 내지 못했다. 사측은 쟁의 행위 중단과 소송 취하를 제안했지만 노조는 이를 수용하지 않았다. 노조는 "특별한 안건 제시나 방향성은 잡히지 않은 채 종료됐고 차기 미팅 자리만 약속했다"고 밝혔다. 노사는 6일 양측 대표교섭위원 간 1대1 미팅, 8일에는 고용노동부가 참여하는 노사정 회의를 각각 진행할 예정이다. 사측은 "이번 주 추가 협의가 예정된 만큼 성실히 대화에 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노조는 전면 파업에 앞서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부분 파업을 벌였다. 이 기간 일부 항암제와 인체 면역결핍 바이러스(HIV) 치료제 생산이 중단됐다. 회사는 이에 따른 손실 규모를 약 1500억원으로 추산하고 있다. yuniya@newspim.com 2026-05-05 13:3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