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중국 나우앤퓨처

속보

더보기

中증시 글로벌 인기주 중국국여, 대형화 합병 수면위

기사입력 : 2015년11월09일 17:03

최종수정 : 2015년11월09일 17:03

[편집자] 이 기사는 11월 6일 오전 11시 36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강소영 기자] 중국의 대표적 관광업종 상장사 중국국여(中國國旅 CITS 중궈궈뤼 601888.SH)가 2대 국유 여행사에 합병될 전망이다. 중국국여를 포함한 3대 중국 여행사가 합병하게 되면 중국 시장에 초대형 관광전문기업이 탄생하게 된다.

'여유간(旅遊刊)' 등 복수의 중국 관광 전문지는 중국 정부가 관광산업 활성화와 국유기업 개혁을 위해 3대 국유 여행사의 합병 방안을 검토중 인 것으로 보인다고 최근 보도했다.

중국 중앙 정부 산하에는 중강뤼(中國港中旅集團·CTS), 화차오청(華僑城 )과 중국국여를 포함하는  관광분야 3대 국유 기업이 있다. 중강뤼는 홍콩에 본사를 둔 기업으로 관광업이 주력업종이며, 철강 부동산 물류 분야에서도 지명도가 높다. 홍콩에 적을 둔 4대 중국자본 그룹 중 하나다. 화차오청은 선전지역에 적을 둔 호텔·관광·문화 분야의 선두기업이다.

중국국여는 중국 최대의 단일 여행사로 중국 관광산업 발전과 함께 고속 성장이 기대되는 기업으로, 후강퉁(상하이-홍콩 주식 교차매매) 출범 이후 외국자본의 주목을 받아왔다. 우리나라 증권가도 중국국여가 후강퉁 거래대상에서 제외되기 전까지 해당종목을 유망주로 꼽았다.  

중국 매체에 따르면, 중국 국유자산관리위원회(국자위)는 올해 7월 3대 국유 여행사의 합병방안을 허가했다. 지난 2009년 중국국여의 상하이증시 상장 역시 향후 3대 국유기업 합병을 위한 사전 준비작업이었던 것으로 업계는 분석한다.

중국관광연구원의 다이빈(戴斌) 원장은 이미 여러차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중국 정부가 관광산업의 '1+3' 전략을 확정지었다고 밝혔다. 다이빈 원장은 관광산업 관련 각종 규칙조례 제정에 참가했던 관광업계의 권위자다.

'1+3' 전략은 중국 관광산업 발전과 관광업 질서확립을 위해 하나의 대형 중앙 국유 여행사와 3개의 지방정부 소속 국유 여행사를 설립하는 방안이다 .

현재 3개의 지방정부 국유 여행사 구도는 완성이 된 상태다. 베이징수도여행그룹(北京首旅集團 베이징서우뤼), 상하이진장그룹(上海錦江集團), 광둥링난그룹(廣東嶺南集團)이 그것. 이 세 개의 지방정부 국유 여행사의 자산 규모는 각각 100억 위안 이상이다.

남은 과제는 중앙 정부 여행사에 대한 구조조정으로, 1+3전략에 따르면 여행사 세 개를 하나로 통합될 가능성이 크다.

중국 정부가 어떤 방법으로 세 기업을 통합할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자산규모로 볼때, 자산총액이 400억 위안에 달하는 중강뤼 혹은 화차오청이 중국국여를 흡수 합병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중강뤼가 중국국여를 인수해 '신궈뤼(新國旅)'를 설립하는 방법도 거론되고 있다.

중국국여는 중국국여총사와 중국면세품공사(차이나듀티프리)의 자회사를 거느리고 있다. 이중 중국면세품공사는 중국국여의 최대 경쟁력으로 꼽힌다. 중국국여가 산업계와 자본시장에서 주목을 받는 것도 중국 면세점 시장과 중국면세품공사의 성장 잠재력 때문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중국국여가 중강뤼 혹은 화차오청에 흡수 합병될 때 중국면세품공사는 합병 대상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있다.

3대 중앙 국유 여행사의 합병은 중국 관광업계 인수합병(M&A) 사상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그러나 각 해당 기업 주주의 심의 통과,  중국증감회·홍콩거래소· 상무부 및 기타 관련부처의 인가 등을 남겨두고 있어 이번 합병안이 실현되기 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한편, 5일 전해진 3대 중앙 국유 여행사 합병설이 확산되자 6일 중국국여는 공시를 통해 관련 문건을 전달받지 않았다고 밝히며 시장의 지나친 반응을 경계했다.

중국국여의 합병설 부인에도 A주에서 중국국여의 주가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는 등 시장이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올해 3월 중국국여가 중대사안 발표를 이유로 주식 거래를 잠정 중단했을 때도 시장 전문가들은 거래정지가 국유기업 개혁 추진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봤다. 6월 초 2개월 여만에 거래가 재개되자 중국국여 주가는 개장과 동시에 상한가를 치기도 했다.

최근 발표된 13.5계획 전문에서 중국 정부가 관광산업의 집중적 육성 방침을 밝혔고, 국유기업 개혁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어서 중국국여에 대한 시장의 관심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