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Anda 중국

속보

더보기

비리연루 중국 복성그룹주 거래재개, 복성제약등 낙폭 줄여

기사입력 : 2015년12월14일 16:46

최종수정 : 2015년12월14일 17:03

잠적했던 그룹 회장, 공매도 혐의 조사 받고 14일 오전 귀가

[뉴스핌=백진규 기자] 11일 거래 중단됐던 푸싱(復星, Fosun)그룹 산하 상장사 주식 거래가 14일 오전 재개됐다. ‘중국의 워렌 버핏’ 궈광창(郭廣昌) 푸싱그룹 회장이 공매도 혐의 등으로 구설수에 오르면서 푸싱의약(復星醫藥 복성제약 600196.SH) 등 상당수 계열사 주식들은 11일 오전 거래 중단에 들어갔었다.

14일 오전 거래 재개된 푸싱그룹 계열 주식들은 개장가 기준으로 4~12% 하락했다. 주요 계열사 주식으로 ▲푸싱궈지(復星國際·00656) 12.29% 하락 ▲푸싱의약(復星醫藥) 6.74% 하락 ▲상하이강롄(上海鋼聯·300226) 5.34% 하락 ▲난강구펀(南鋼股份·600282) 5.35% 하락 ▲하이난쾅예(海南礦業·601969) 4.73% 하락한 상태로 장을 시작했다.

량신쥔(梁信軍) 푸싱그룹 CEO가 13일 저녁 매체와의 연락에서 “궈광창 회장의 공매도 조사는 개인에 집중된 것이며, 회사 경영에는 문제 없다” 라고 밝혔지만, 시장의 반응은 크게 위축된 모습이다.

한정숙 현대증권 연구원은 “거래 중단 자체가 시장 불안정성을 야기하는 주요 이슈이며, 푸싱그룹 개별 종목별로 변화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푸싱의약(復星醫藥 복성제약) 등은 2013년부터 한국에서 관련 펀드상품이 만들어 질 정도로 인기 있던 주식인 만큼, 한국 기관과 개인들이 일정 수준 투자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궈광창 푸싱 그룹 회장 <사진=바이두(百度)>

한편, 지난 11일 저녁 30시간만에 모습을 드러낸 궈 회장은 관련 당국 조사를 받다가 14일 오전 8시경 조사를 마치고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0일 중국 언론들은 일제히 궈광창 회장의 실종설을 보도했다. 상하이에서 업무를 처리하던 궈 회장은 오후부터 일체의 연락을 끊고 종적을 감췄고, 그룹 고위 임원들 역시 궈 회장의 행방을 모른다고 전했다. 중국 증권시장에서는  10일 오후부터 궈 회장 실종설이 흘러나왔고, 관련 내용들은 SNS를 통해 빠르게 퍼졌다. 

이번 궈광창 회장의 공매도 사건과 관련해, 업계는 이번 사건이 비리혐의로 낙마한 아이바오쥔(艾寶俊) 전(前) 상하이시 부시장, 혹은 내부자 거래 및 주가조작 혐의 등으로 체포된 쉬샹(徐翔) 택희(澤熙)투자 대표와 연관이 있을 것으로 추측한다.

또한 올해 8월 불거졌던 왕즁난(王宗南) 전(前) 광명(光明)그룹 회장과의 뇌물 수수 혐의에 대한 추측도 나오고 있다.

중국 경제계의 대표적인 마당발로 불리는 궈 회장은, 중국 재계 거물급 인사들의 친목 모임인 ▲중국 기업가구락부(중국기업가클럽) ▲화하동학회 ▲태산회 ▲강남회 등  ‘4대 경제인 클럽’에 모두 회원으로 소속돼 있다. 중국 재계와 증권시장에서는 이때문에 혐의에 대한 조사 결과와 푸싱그룹의 경영 앞날에 한층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푸싱의약 주식은 11일 거래중단으로 투자자들의 우려를  불러일으켰으나 14일 거래가 다시 정상화 됐으며, 개장초 하한가(7.97% 하락) 가까이 밀렸던 주가는 낙폭을 회복하며 3.77% 하락한 24.26위안에 장을 마감했다.  

 

[뉴스핌 Newspim] 백진규 기자 (bjgchin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