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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 "중국·홍콩 경제전망 '스모그'…평안보험 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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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석탄·알루미늄 등 '심판의 날' 마주할 듯"

[뉴스핌=권지언 뉴스핌 특파원] 내년 중국과 홍콩 경제 전망은 잔뜩 흐릴 예정이라고 크레디트스위스(이하 CS)가 14일 경고했다.

CS는 2016년 중국과 홍콩 시장 전망을 비관적으로 제시, 특히 문제의 산업 부문으로 꼽히는 철강, 석탄, 알루미늄 관련 업계가 '심판의 날'을 마주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중국 칭다오항에 수입된 철광석 <출처=신화/뉴시스>

빈센트 챈 CS 중국리서치 대표는 중국의 문제 산업 부문의 수익성 악화 및 부채 증가 위험을 수 년 동안 경고해 왔음에도 2010년 말부터 지난 10월까지 석탄, 철강 및 알루미늄 제련 업체들이 총 자산 규모를 각각 80%, 43%, 35%씩 확대했다고 지적했다.

해당 부문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이미 1990년대 말 기록한 저점에 다가서고 있으며 알루미늄 부문은 이미 마이너스 영역에 진입했다.

챈 대표는 이러한 이유로 내년 중국 포트폴리오에서 원자재 관련 포지션을 취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은행, 에너지, 원자재를 비롯한 대다수 '구경제(old economy)' 산업 부문의 밸류에이션이 매력적이지 않고 펀더멘털만 악화되고 있다"며 "내년 전망은 더 암울하다"고 지적했다.

인터넷이나 헬스케어와 같이 '신경제(new economy)' 관련 산업부문도 전망이 흐리긴 마찬가지다. 구조적 성장 가능성은 있지만 올해 알리바바와 같은 인터넷 종목들의 거래 변동성이 지나치게 높아져 조정 리스크가 있다는 점은 문제로 꼽혔다.

챈 대표는 자신의 포티폴리오에서 IT기업 비중을 20%로 전체 MSCI 중국지수 비중 22.6%보다 낮게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보험 부문에 대해서는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산업 경제에 대한 익스포저가 은행에 비해 적으며 프리미엄 성장이 강력하고 A주 시장도 안정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챈은 보험 종목으로 중국 평안보험(종목코드:2318.HK) 단 한 곳만 추천했다. 평안보험의 ROE는 16%인데 반해 주가순자산배율(PBR)은 1.9배로 상당히 저렴하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뉴스핌 특파원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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